성일종 "野, 화물연대 감싸지 말고 과거 盧·文 정책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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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수습기자
입력 2022-12-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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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나라가 민주노총 나란가...정치파업 끝장 내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정치적 이득만 생각 말고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책을 따르라"고 역설했다.

성 의장은 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자신의 2중대인 민주노총을 감싸기만 할 일이 아니다"라며 "2003년 5월 화물연대가 지금과 똑같이 파업을 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화를 내며 군 대체 인력 투입까지 검토할 것을 지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비판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의 저서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의 저서인 '운명'을 보면 당시 화물연대 파업을 두고 '무리한 파업'이었으며 정부는 법과 원칙대로 단호하게 대항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썼다"며 "민주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만 생각하지 말고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책을 따르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성 의장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멈추고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윤희건 경찰청장이 방문한 인천 신항 도로에 수백 개의 흉측한 못까지 뿌려져 있었다"며 "이 나라가 민주노총의 나라냐. 법 위에 민주노총이 군림하는 나라여야 되겠는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화물연대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시위 방식은 국민을 무섭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그간 민주당 정권하에서 총파업으로 국민 경제를 위협하며 이득을 챙겨왔던 민주노총의 정치파업은 이제 끝장을 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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