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벤투 감독, 포르투갈전 김민재·황희찬 출전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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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1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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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마지막 기회인 포르투갈전에서 부상을 입은 김민재와 황희찬의 출전이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의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대결을 펼친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내일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와 1차전, 가나와 2차전에 선발 출격했는데, 우루과이전에서 오른쪽 장딴지 근육을 다쳤다. 우루과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가나전에서도 풀타임 가까이 뛰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뒤 가나전을 앞두고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이번 포르투갈전을 앞두고도 따로 훈련하거나 아예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뒤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빨리 회복하지 못했고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 모두 결장했다. 황희찬은 가나전 뒤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이 트레이닝을 하고는 있지만, 포르투갈전에 출전할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나고 나서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하프타임 라커룸 출입도 하지 못하는 등 선수단과 소통마저 금지된다.
 
벤투 감독은 "내가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선수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다 알아서 제 역할을 하고 우리의 전략과 전술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팀, 막강한 팀을 상대로 우리가 가진 모든 카드를 활용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는 앞서 두 경기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세 번째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기회가 있을 거다. 대등한 것을 넘어 승리할 기회도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QNCC)에 마련된 미디어센터(MMC)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김영권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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