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우주위원회 개최..."2045년 화성 착륙, 국가 역량 집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연우 기자
입력 2022-12-21 17: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덕수 "달 기지 건설 추진으로 '우주경제'시대 본격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에 따라 2045년 화성 착륙을 핵심 목표로 우주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멀게 만 느껴졌던 우주영역은 달 기지건설 추진, 화성 유인탐사 계획 구체화 등으로 '우주경제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은 우주자원 확보, 우주 신시장 선점 등 우주 패권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2045년 우주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우선 정부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발표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4년 글로벌 우주경제 강국을 실현하는 범부처 종합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주 탐사확대 △우주 수송완성 △우주산업 창출 △우주안보체계 확립 △우주과학 확장 등 5가지 임무를 설정했다.
 
정부는 오는 2032년 달 착륙과 2045년 화성착륙 성공을 핵심 목표로 독자적인 능력을 확보하고, 우주산업을 국내 10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도 전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정부 예산을 1조 5000억 원으로 2배 확대하고 우주항공청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르테미스', '문투마스'와 같은 국제공동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신흥국이나 개도국과의 우주기술·우주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여기에 달, 화상 탐사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대한민국 우주탐사 50주년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성장 거점으로서 전남, 경남, 대전을 각각 '발사체 특화지구', '위성 특화지구',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지정한다.

이밖에 오는 2030년까지 9년간 총사업비 1조 4223억원을 투입해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