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베트남 수교 30주년에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성공적으로 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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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2-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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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연금 부담 경감 위해 사회 보험 협정 조속히 발의"

박진 외교부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수교3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성공적인 출발이 양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과 경제통상, 과학기술, 국방과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한국과 베트남 간 세관 분야 협정을 개정해 기업들이 쉽게 비즈니스 하고 상대국 수출을 원활히 하도록 활로를 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세관 분야의 협정을 개정해 희토류와 같은 개발을 베트남과 같이 해서 디지털 바이오 분야 협력의 지평을 열겠다"라고 했다.
 
이어 "양국 국민이 연금 부담 경감을 위해 사회 보험 협정 조속히 발의하기로 했다"며 "양국 국민의 안정과 편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베트남 속담에 '머리가 들어가야 꼬리가 들어간다'는 말이 있다"며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11월 캄보디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했다"라며 "이어 이번 달 초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이 이뤄져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지난 30년 간 기적이라고 부른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지난 1992년 5억 달러에 불과하던 교역액은 지금 약 160배 이상 증가했으며 베트남은 한국의 39번째 교역국에서 지금은 4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끝으로 "올해는 지난 30년 간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 설계할 때다"라며 "양국 관계 청사진 새롭게 그릴 때"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 서기장,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과 축전을 각각 교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박 장관도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 축전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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