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외교‧국방 업무보고 청취...'국익 외교와 힘에 의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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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1-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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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다시 뛰는 국익 외교'...국방부 '방산 수출국' 도약 방안 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외교부와 국방부로부터 '다시 뛰는 국익 외교,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주제로 2023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업무보고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부처 주요직위자, 민간 전문가, 정책수요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진 장관은 '다시 뛰는 국익 외교'를 주제로, △인도‧태평양 전략 실행 원년 △원칙 있는 대북 접근 △경제 중심 외교 등 2023년 정책 추진 핵심과제를 보고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의 의미를 강조하며 올해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글로벌 지정학적 경쟁, 글로벌 팬데믹, 공급망 불안정 등 복합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능동적 외교전략을 제시했고, 인프라 건설·원전·방산 분야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국익 중점 외교 방안을 보고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이라는 주제 아래, 핵심 국방정책으로 북핵·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 대비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 기반 마련 방안 등을 보고했다.
 
우선 북한의 핵·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에 압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 정보·감시·정찰(ISR) 기반 능력 확충 △한국형 3축 체계 능력·태세 강화 △북한 무인기 대응능력 강화 △전략사령부 창설 가속화 △미 확장억제 실행력 획기적 제고 △한‧미 연합연습·훈련 강화 등 6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을 위해선 △구매국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 강화 △추가 구매 촉진을 위한 포스트 세일즈 강화 △도전적인 국방 연구개발(R&D) 환경 조성 등 체계적인 수출전략을 실행하고, 폴란드·UAE 등과 지속가능한 방산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보고를 마치고 이어진 토론에선 북핵·미사일, 사이버 등 위협 대응을 통한 지속가능한 평화, 경제와 안보의 융합시대에 부합하는 능동적 경제안보, 북핵, 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 대비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 세계 4대 방산수출국 도약기반 마련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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