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與, 이재명 기자회견 맹비난..."尹정부 일 좀 하도록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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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1-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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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형적 포퓰리즘 '기본사회'...돌고 돌아 또 등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겨냥해 "지금이 기자회견을 할 때냐"며 일침을 가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열린 이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적 의혹 한 가운데에 있는 분이 자신의 비리 혐의에 대한 설명 없이, 또 그 주변 인물 여러 명이 사망하고 측근이 재판받고 있는데 사과나 반성 없이 한가하게 기자회견을 한 것이 아니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제발 발목 잡기, 발목 꺾기 하지 말고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가 일 좀 하도록 협조해줬으면 좋겠다"며 "대통령과의 면담 이야기도 나왔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범죄 피의자와 면담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가 '4년 중임제'를 언급한 것에는 "권력 구조 개편, 개헌 문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될 사안"이라며 "정개특위 논의 과정부터 보는 것이 순서"라고 선을 그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은 거대 야당 대표와 국회의원의 품격은 찾아볼 수 없는 일개 범죄 혐의자의 처절한 방탄 쇼"라며 "성남FC, 대장동·백현동,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개인 범죄 혐의가 국민께 소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신년 기자회견인가"라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꼬집었다.

또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기본소득·기본 사회를 언급한 것에는 "'기본 사회'를 말하기 전에 먼저 민주당을 이재명 방탄 사당에서 '기본 공당'으로 되돌려 놓아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금희 수석 대변인 역시 같은 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식 전형적 포퓰리즘의 대명사 기본사회 주장이 돌고 돌아 또 등장했다"며 "천문학적인 재원이 소요되며 미래 세대에 부담으로 넘겨질 것임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거론한 '30조 규모 긴급 민생 계획'에 대해서는 "현실적 재원 마련 방안은 어디에도 없이 무책임하게 '막대한 재정'의 필요성만 나열하기 바빴다"며 "그저 이재명식 포퓰리즘을 위해 재원 마련은 정부가 알아서 하라는 협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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