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경기 회복 기대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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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3-01-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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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05%↑ 선전성분 0.23%↑ 창업판지수 0.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2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61포인트(0.05%) 상승한 3163.4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6.29포인트(0.23%) 오른 1만1465.73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12.52포인트(0.51%) 뛴 2458.4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754억 위안, 406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행기(0.88%), 전자IT(0.83%), 발전설비(0.73%), 자동차(0.65%), 개발구(0.61%), 금융(0.58%), 차신주(0.49%), 가구(0.43%), 화공(0.25%), 미디어·엔터테인먼트(0.23%), 전자(0.23%), 비철금속(0.11%), 석탄(0.11%), 교통운수(0.10%), 조선(0.0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호텔 관광(-2.01%), 제지(-1.34%), 식품(-1.16%), 농·임·목·어업(-0.87%), 부동산(-0.85%), 시멘트(-0.82%), 주류(-0.67%), 석유(-0.66%), 유리(-0.56%), 바이오제약(-0.40%), 전력(-0.32%), 환경보호(-0.29%), 철강(-0.26%), 가전(-0.1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에는 국경 재개방에 따른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매수 세력이 유입됐지만 지난해 12월 생산자 물가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4.1% 올랐지만 연말 들어 상승세가 멈췄다. 

같은 기간 중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전월(1.6%)보다 상승폭은 커졌지만 시장 예상치(1.8%)에는 부합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물가 상승세가 다른 국가만큼 강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95억4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46억6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49억3900만 위안이 들어왔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76위안 내린 6.768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1%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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