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한가하게 기자회견...尹, 범죄 피의자 만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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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3-01-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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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소득은 이재명 단골 메뉴, 문재인 정권 때 실패한 소주성 상기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한가하게 기자회견 할 때인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적인 의혹 한가운데 있는 분이 자신의 비리 혐의에 대한 설명이나 주변 인물들이 사망하고 측근들이 구속된 문제에 대한 사과·반성도 없이 한가한 기자회견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 데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범죄 피의자와 면담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이 대표가) 개헌, 경제 문제 등을 얘기했는데 윤석열 정부가 중심을 잡고 잘하고 있다"면서 "제발 발목 잡기나 꺾기 하지 말고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가 일 좀 하게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대표 정책인 기본사회 2050 비전 중 하나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이 대표 단골 메뉴이다. 지난 문재인 정권 때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기괴한 경제 논리로 경제를 망가뜨린 걸 상기해야 한다"며 "지금 경제는 시장 자율에 맡기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선 "나 전 의원과 대화를 안 해봐서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집권여당 지도부를 뽑는 선거는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정치적 이득을 고려하거나 당내 갈등을 자양분 삼아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차 강조하지만 집권 여당, 대통령, 정부는 일심동체의 협력체가 돼야 한다"며 "그것이 당과 국가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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