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UAE, 韓 미래산업 위한 핵심 전략적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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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1-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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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최대 아랍어 일간지와 인터뷰 "양국 협력 잠재력 매우 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오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금번 순방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및 기후행동 강화 분야까지 양국의 우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알 이티하드(Al Ittihad)'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UAE는 한국에게 바라카원전 건설 이후 우주‧보건‧의료‧수소 등 미래 산업에 있어 중동 지역 핵심 전략적 파트너"라며 "앞으로의 한-UAE 협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5대 원유 수입국 중 하나"라며 "우리 원유 수입의 50% 이상을 걸프 국가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걸프 국가들과의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2년 한국 건설 기업들의 해외 수주 중 약 30%가 중동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한 녹색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건설하고 운영해 온 UAE의 경험과 한국의 세계적인 IT, 녹색기술, 인프라 건설이 결합한다면 양국은 스마트 시티 세계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자신했다.
 
아울러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선 "지금도 지속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FTA 체결이 기술 및 산업 협력은 물론 기후변화, 공급망 위기,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도전들에 대한 공동 대응에 기여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중동 지역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세계 평화와 번영의 중요한 요소"라면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하에 책임 있는 대외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한국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2022~2023년)으로 활동하고 있는 UAE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했다.
 
알 이티하드는 1969년 창간된 UAE 최대의 국영 아랍어 일간지로 약 10만부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 특집호를 15면에 걸쳐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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