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다시 30%대..."나경원과 갈등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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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1-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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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조사 5주 만에 30%대 복귀...나경원 해임한 13일 38% 기록

[자료=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9.3%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5주 만에 다시 30%대로 복귀한 것으로, 대통령실과 나경원 전 의원 간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9~13일(1월 2주 차) 전국 성인 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9.3%, 부정 평가는 58.4%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1.6%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올랐다.
 
앞서 윤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해 12월 3주 차 조사에서 41.1%를 기록한 뒤 41.2%(12월 4주 차)→40.0%(12월 5주 차)→40.9%(1월 1주 차) 등 4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의 높아지는 대북 발언 수위와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놓고 나 전 의원과 대통령실 간 갈등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전격 해임한 13일 지지도는 38.0%로, 지난해 12월 9일(38.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배 위원은 "보수층(1.5%p↑)에서는 국정 수행 지지도가 상승했지만, 대구·경북(3.9%p↓), 60대(2.7%p↓)·70대 이상(2.1%p↓)에서는 하락하는 등 보수 지지층 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고 짚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45.7%,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40.5%다. 지지율 격차는 5.2%포인트로,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 범위 밖이다. 정의당은 3.2%, 기타 정당 1.3%, 무당층은 9.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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