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한국인 추정 시신 2구 확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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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1-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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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당국, 사고 희생자 중 외국인 시신 카트만두 이송 예정

네팔 포카라의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16일(현지시간)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한국인 2명 등 72명을 태운 카트만두발 여객기가 추락해 최소 68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네팔 포카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으로 급파된 주네팔대사관 소속 영사는 이날 사고 희생자의 시신이 안치된 간다키 메디컬 칼리지(Gandaki Medical College) 병원을 방문해 우리 국민 희생자의 시신 안치 여부를 파악했으며 소지품 및 유류품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네팔 당국은 사고 희생자 중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추후 카트만두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팔 측은 추후 필요한 검사 등을 거쳐서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는 게 외교부 측의 설명이다. 사고기가 속한 예티항공도 희생자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이날로 예정된 모든 항공기 운항 스케줄을 취소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해 본부와 인근 공관 합동으로 신속대응팀 2명을 네팔 현지로 파견했다.
 
한편 네팔은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 자리 잡은 데다 기상 상황이 수시로 변해 항공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졌다. 안나푸르나 등 8000m급 고봉과 가까운 포카라는 평소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악명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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