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尹대통령, UAE 바라카 원전 방문...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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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1-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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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호기 가동 준비 완료...4호기 내년 완공 예정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UAE 경제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을 찾았다.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에 건설된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09년 한국이 최초로 수주한 해외 원전이자 중동 최초의 원전이다. 당시 UAE는 한국전력공사와 바라카 원전 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했고 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삼성물산 등이 설계·기기 제작·시공·시운전에 참여했다.
 
이날 바라카 원전 현장에는 시공을 맡은 우리 기업들을 대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도 동행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직접 윤 대통령 일행을 맞았고, 국내에 '만수르'로 널리 알려진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도 함께 했다.
 
바라카 원전은 현재 1·2호기가 상업 운전 중이며, 3호기는 가동 준비를 마쳤고 4호기는 내년 완공된다. 원전 4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력 수요의 최대 25%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바라카 현장에는 약 50여개국 출신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계획된 총 4기 중 2기가 운전 중이고, 나머지 2기도 곧 가동을 시작하는 바라카 원전은 한국과 UAE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대표하는 큰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UAE 양국이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UAE 내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이 원자력을 넘어 수소, 재생에너지, 탄소저장포집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양국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줬으며, 원자력을 포함한 많은 주요 부문에서 양자 협력의 기회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전날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37조2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신뢰'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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