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대통령, '중동 1호' UAE 바라카 원전 방문..."추가 협력 창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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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1-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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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종합] 尹 UAE 바라카 원전 방문...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참석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UAE 경제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을 찾았다.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에 건설된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09년 한국이 최초로 수주한 해외 원전이자 중동 최초의 원전이다. 당시 UAE는 한국전력공사와 바라카 원전 사업 추진을 위한 주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했고 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삼성물산 등이 설계·기기 제작·시공·시운전에 참여했다.
 
이날 바라카 원전 현장에는 시공을 맡은 우리 기업들을 대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도 동행했다.
尹대통령, '중동 1호' UAE 바라카 원전 방문..."추가 협력 창출할 때"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의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해 3호기 준공을 기념하고 4호기 건설 현황을 점검했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09년 한국이 최초로 수주한 해외 원전이자 중동 최초의 원전이다. 현재 1·2호기가 상업 운전 중이며, 3호기는 가동 준비를 마쳤고 4호기는 내년 완공된다. 원전 4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력 수요의 최대 25%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바라카 현장에는 약 50여개국 출신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계획된 총 4기 중 2기가 운전 중이고, 나머지 2기도 곧 가동을 시작하는 바라카 원전은 한국과 UAE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대표하는 큰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코리아가 한국 원전 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보여주었듯 한국과 UAE 양국이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UAE 내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강조했다.
 
EU, 연간 '25조원' 규모...우크라 재정지원 개시
 
유럽연합(EU)이 올해 우크라이나에 장기 차관 형태로 지원하기로 한 180억 유로(약 24조7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개시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180억 유로 가운데 첫 30억 유로(약 4조원)를 17일까지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도 이날 "방금 우크라이나와 EU 간 180억 유로의 거시재정지원(MFA) 제공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이번주에 30억 유로를 전달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EU는 지난달 말 회원국 논의를 거쳐 전쟁 장기화로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른 우크라이나에 매달 최소 15억 유로씩 총 180억 유로 상당을 35년 기간의 장기 차관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해당 자금은 EU 자본시장에서 빌리기로 했다.
 
매달 15억 유로는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한 필요 예산(30억∼40억 유로)의 절반 정도로, EU는 국제사회의 다른 주요국들도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MFA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의 병원 및 학교와 같은 공공부문 서비스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핵심 기반시설을 복원하고 거시경제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네팔 포카라 여객기 추락 사고...한국인 추정 시신 2구 확인
 
외교부는 네팔 포카라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으로 급파된 주네팔대사관 소속 영사는 이날 사고 희생자의 시신이 안치된 간다키 메디컬 칼리지(Gandaki Medical College) 병원을 방문해 우리 국민 희생자의 시신 안치 여부를 파악했으며 소지품 및 유류품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네팔 당국은 사고 희생자 중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추후 카트만두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팔 측은 추후 필요한 검사 등을 거쳐서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는 게 외교부 측의 설명이다. 사고기가 속한 예티항공도 희생자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이날로 예정된 모든 항공기 운항 스케줄을 취소했다.
 
김건희 여사, 만수르와 국빈오찬서 만나..."방한때 여행지 소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아부다비 현지에서 만나 국빈 오찬을 함께 했다. 
 
만수르 부총리는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 대통령의 아들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1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국빈 오찬에서 만수르 부총리 옆자리에 앉았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돌아가신 자이드 전 대통령과 누가 가장 많이 닮았나"라고 질문했고, 만수르 부총리는 "(김 여사와 만찬이 예정됐던) 어머니께 한번 여쭤봐 달라"고 웃으며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 부총리는 이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국 방문 때 들를 만한 좋은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김 여사에게 요청했다.
[내일 날씨] 서울 아침 –7도...빙판길 조심

화요일인 1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밤부터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7일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0.1㎝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보됐다. 아침은 16일보다 1∼5도가량 기온이 더 떨어져 춥겠다.
 
교량이나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는 살얼음이 나타나거나 빙판길이 많겠으니 교통·보행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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