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당정, 설 연휴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운영·화재특별 안전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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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3-01-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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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명소 국토부 2차관 "고속버스·열차 증편,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맞이 안전안심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17일 설 연휴 특별국민안전대책으로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운영과 함께 화재안전 특별 경계근무 기간 설정, 고속버스 증편,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특별국민안전대책 당정협의회' 사후 브리핑에서 "설 기간에 응급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게 특별히 주문했다"며 "응급의료기관 410개, 응급의료시설 115개를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네 병의원과 약국들이 휴무가 들어가지 않도록 순번을 정해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를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 기간 화재안전 대책으로는 소방에 '특별 경계근무 기간' 설정을 요청했다. 성 의장은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특별 경계근무 기간을 설정해 전국 전통시장과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 "쪽방촌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은 주거취약지역이기에 소방서장이 직접 현장 방문을 해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교통안전 대책으로는 고속버스 증편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가 시행된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동 인원 증가에 대비해 대중교통 수송 능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고속버스는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일일 15만3000석을 공급하고 전세버스와 협정 체결해 수요 증가 시 즉시 증편하겠다"면서 "열차 운행도 늘려 일 39만9000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성 의장은 "국민께서 즐거운 설 명절을 편안히 보낼 수 있게 당과 정부가 섬세하게 챙겨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날 협의회는 성 의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어 차관을 비롯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조지호 경찰청 차장 등이 배석했다. 

한편 당과 정부가 설 관련 대책 협의회를 연 것은 이날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설 민생 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는 성수품 공급 확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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