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설 앞두고 경동시장 방문...'푸드트럭 야시장' 추진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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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1-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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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몰 방문해 현장점검...사진 요청에 응하기도

  • "청년몰과 전통시장 상생 확인...좋은 아이디어로 성공하도록 협력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청년몰을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의 숙원 사업인 청년몰 옥상 주차장 '푸드트럭 야시장' 설립에 힘을 보탰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영백 경동시장 상인회장, 서형원 KD마켓 회장, 전훈 경동시장 청년상인회장,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오승진 LG전자 상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동행했다.
 
한 총리는 우선 경동시장 내 시장 상인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한 뒤 청년몰에 입점한 식당, 제과점 등을 둘러보면서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청년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이어 푸드트럭 야시장이 추진 중인 옥상 주차장으로 이동해 "모든 시장의 모범이 될 것 같다"며 "주차장이 훌륭한 야시장으로 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트럭 야시장은 경동시장 상인들이 3년 동안 준비해온 사업이지만 규제에 막혀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구청장은 한 총리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울시와 협의해 사업 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안 그래도 상인들 고충을 풀어드릴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주차장법과 서울시 조례 등을 살펴보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 테두리 내에서 충분히 규제를 풀 길이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총리는 경동시장 내 폐극장을 개조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으로 이동해 "동대문구청장이 결단을 해서 옥상 주차장이 금,토,일 6시부터 푸트드럭, 야시장을 만들고 낮에는 플리마켓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큰 마트, 대기업과 전통적인 시장, 자영업 하는 분들과 상생 모델을 만들자고 한 게 경동시장"이라며 "성공하는 모델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훈 회장은 "청년몰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한 총리의 관심을 요청했다. 한 총리는 "적극적으로 우리 부처가 이런 일을 잘 하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오늘 경동시장에 와서 청년과 장년, 노년의 조화와 새로운 청년이 만드는 청년몰과 전통적인 시장의 상생현장을 확인했다"며 "우리 청년들이 잘 뻗어나가고 좋은 아이디어로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기성세대,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과 서로 협력하고 존경하는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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