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설 연휴에도 전화·문자사기 철통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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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1-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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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과 협력해 2022년 한 해 보이스피싱 10만건 이상 차단

  • T전화, T스팸필터링 등 앱 통해 각종 통신 사기 사전 대응 지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K텔레콤(SKT)이 설 연휴 기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와 문자사기(스미싱)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SKT에 따르면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대출이 필요한 가장 등 40~50대를 표적으로 대출사기형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또 검찰, 금감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한 사기도 증가하는 추세다.

SKT는 갈수록 고도화·지능화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의 사전 차단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 통화를 발신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팸·스미싱 메시지 필터링 시스템도 운용 중이다.

2022년에는 10만4990건(전년 대비 3.2배 증가)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했다. 또 고객 전화 7만2800건이 범죄 번호로 전화를 걸 수 없도록 해 약 846억원의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은 약 6억5000만건의 스팸, 약 415만건의 스미싱 문자, 약 56만건의 음성 스팸을 차단했다.

SKT는 앞으로도 경찰청을 비롯한 유관 기관과 지속적 협력하고, 필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각종 통신 사기 범죄로부터 고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SKT의 T전화 앱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T전화는 전화 수발신과 전화번호 검색 시 해당 번호의 스팸 유형을 이용자에게 보여주고, 공식 전화번호일 경우 관련 정보도 노출한다. SKT에 따르면 T전화에서 상호명을 확인할 수 없거나 정보가 없는 경우 수발신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 T스팸필터링 앱을 설치하면 기본적인 스팸과 스미싱 번호를 차단할 수도 있다. 앱은 원스토어,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밖에 SKT는 통신사, 금융사, 정부기관 등이 보내는 스팸과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의 주의 당부 안내문자를 미리 읽어보고 숙지하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에 스미싱 문자 탐지 백신을 설치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T는 지난 지난 2022년 말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SKT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 조직 'Cyber위협대응팀'을 신설했다. 대응팀은 향후 기존의 보안 위협 영역에서 더 나아가 신종 수법 기반의 스팸·스미싱, 보이스피싱, 랜섬웨어 등 사회공학적 범죄에 이르기까지 대응 전략을 수립·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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