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제스팸 발신국 1위는 튀니지...유럽 주변국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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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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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링크, 2022년 국제스팸 발신국 상위 10개 공개

  • 유럽 정세 불안정으로 유럽 주변국 발신국으로 부상

  • 설 인사 국제통화 늘어날 전망...스팸 피해 주의 당부

2022년 국제스팸 발신 상위 10개 국가[그래픽=SK텔링크]

SK텔링크의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이 2022년 한 해 동안 차단한 국제스팸 번호 분석결과를 토대로 스팸 발신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국가를 19일 공개했다.

00700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제전화 스팸발신 1위 국가는 튀니지(전체 7%, 국가번호 216)가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6%, 국가번호 33), 조지아(6%, 국가번호 995), 아이슬란드(6%, 국가번호 354), 모나코(5%, 국가번호 377)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비정상적인 국제통신과 접속을 유도하는 불법행위다. 통상적으로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주로 발생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러시아 침공에 따른 유럽 정세 불안으로 전쟁 대상국인 우크라이나, 주변국인 조지아, 반정부시위가 발생했던 이란 등 유럽 주변국이 새로운 국제스팸 발신국가로 떠올랐다.

반면, 기존 국제스팸 발신 상위국가였던 통가, 사모아, 피지 등 남태평양 섬 국가는 국제중계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차단노력과 함께 SK텔링크의 특별관리를 통해 신규 스팸 발신량이 급감했다.

SK텔링크는 지난해 673만건의 국제스팸을 차단조치했으며, 국제스팸에 의한 콜백 피해도 전년대비 57% 이상 줄였다.

한편, SK텔링크는 안부인사 등으로 국제통화 이용빈도가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스팸 발생빈도가 높은 국가를 특별감시국으로 지정한다. 감시와 차단에 24시간 힘쓰는 한편, 국제전화 이용고객들에게는 스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216', '33', '995', '354', '377' 등 생소한 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아 회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국제발신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한다.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스마트폰의 스팸 차단 기능을 활용해 스팸 번호와 문구를 등록하거나, 정부·유관기관에서 제공하는 차단·신고용 앱을 설치해 불법 스팸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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