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춘완, 전세계 중국인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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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총국(CMG) -
입력 2023-01-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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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중앙방송총국(CMG) 보도

[사진=CMG]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섣달 그믐날인 21일 저녁 8시 (현지시간), 맑고 앳되며 즐거움과 희망으로 가득찬 어린이 합창으로 CMG가 제작한 춘완(설특집방송프로그램)이 막을 올렸다고 22일 보도했다.

CMG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관객수가 가장 많은 방송프로그램'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춘완은 1983년부터 40년간 해마다 섣달 그믐날 저녁이면 방송됐다.

1983년, 중국 국가 TV 방송국인 CCTV가 첫 춘완을 선보였고 그로부터 그믐날 저녁이면 온 가족이 모여앉아 '춘완'을 보는 것은 물만두를 빚고 설날의 대련을 붙이는 것과 같이 중국인들의 중요한 설 풍속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세계 중국인들이 그믐날 저녁에 누리는 문화의 향연이 되었다. 해마다 '춘완'에 오른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억만 중국인들의 설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CMG가 전했다. 

CMG 보도에 따르면 2023년의 '춘완'은 '사상+예술+기술'의 이념에 따라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현실 생활속에서, 그리고 세계 각 나라들의 눈부신 문명에서 여러 가지 요소를 취하고 거기에 현대 예술수법과 조명기술의 혁신을 가미해 가무와 만담, 소품, 희곡, 무술,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내용을 펼쳐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의 '춘완'이 여러가지 신기술의 가미로 소리와 화면의 효과가 또 새로운 돌파를 가져왔다는 것이었다. 그 중 CMG의 주도로 연구개발한 가상현실(VR) 3D 영상 제작기술은 세계 관객들이 프로그램에서 화가의 영상제작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제작팀은 처음으로 3D 오디오 비비드 기술을 이용해 최적의 음향효과를 달성했다고 했다. 

가무는 '춘완' 무대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제일  즐겁게 하는 프로그램이라 CMG가 소개했다. 2023년의 '춘완'은 운무가 자욱한 강남의 무용과 천년의 사찰 숭산 소림사의 '쿵후 시연', 푸젠(福建)의 '남음' 고악, 실크로드의 '일대(一帶)의 꽃과 일로(一路)의 노래' 등으로 천 년 동안 전승해온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CMG도 '춘완'의 무대에서 만담과 소품 등 언어유형의 프로그램과 연극 유형의 프로그램은 줄곧 관중들의 인기를 가장 많이 받아왔다고 했다. 올해 일반인들의 '춘완'스토리를 반영한 미니 영화 <나와 나의 '춘완'>이 처음으로 '춘완' 무대에 올랐다. 이는 '춘완'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예능이 영화의 손을 잡은 것이었다. 이 영화의 창의적 영감은 '춘완' 프로그램팀이 다년간 받은 수많은 관중들의 편지에서 왔고 중국의 유명한 드라마와 영화 스타들이 공동으로 출연해 사실적인 예술과 조명의 매력으로 일반 관중이 '춘완'의 꿈을 이루는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많은 관중들과 함께 설을 쇠는 '춘완'의 소중한 기억을 반영했다. 

CMG가 지난 2022년, 평범한 중국인들은 각 업계에서 신근하게 일하고 서로 격겨하며 앞으로 나아갔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사에서 '모두가 쉽지 않았다'는 말로 중국 국민들을 격려했다고 붙였다. 올해의 '춘완'은 바로 곁에 있는 사람, 평범한 일과 소박한 정에 더 많은 눈길을 주었다고 CMG가 소개했다. 서로 다른 업계의 종사자 대표들이 '춘완' 무대에 올라 <아침 햇빛>을 불렀다. 그들은 서로 얼굴을 모르면서도 서로 아주 잘 어울려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화음으로 생활의 교향곡을 불렀다. 노래 <샤오거>는 질박한 노랫말과 입에 잘 오르는 선률로 택배기사와 음식배달기사, 택시기사들의 마음을 노래했다. 

CMG가 2023년 '춘완'의 몇개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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