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래퍼 이영지가 말하는 성공의 기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3-02-01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영지는 지난 2019년 고등래퍼를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래퍼 활동 뿐만 아니라 예능 등 다양한 활동도 하고 있다. 과거 이영지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게 성공의 기준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난 지금 고등래퍼 우승에 이어 쇼미더머니에서도 우승을 한 이영지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래퍼 이영지 [사진=엠넷]



Q. 10대 래퍼의 삶과 20대 래퍼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그리고 바라던 어른의 모습이 됐는지와 랩을 하면서 잃은 것과 얻은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20대가 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인진 몰라도 아직 제가 20대라는 것을 크게 실감하고 있지는 않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책임져야 될 것들이 많이 생기고 회피가 유일한 해결 방법이 아니게 된 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거 같습니다. 제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어른의 모습이 되려면 아직 한참 멀었죠.
 
Q. 어리다면 어릴 수 있는 나이에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경험이 삶의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그리고 이번 겨울 사람들이 산타파이브를 통해서 많은 메시지를 남겨줬는데요. 다 읽어보셨나요?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는데 기억에 남는 말이 있나요? 
A: 아픈 경험들도 많지만 감사히 그리고 소중히 여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이영지에게 랩과 음악을 잘한다는 기준이 궁금해요. 그리고 이영지에게 영감을 주는 건 뭔가요? 어떤 경험과 영감으로 랩이 만들어지나요?
A: 정확한 기준이 있지는 않아요. 만든 음악을 정말 사랑하고 즐겨 듣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저는 그게 음악을 잘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음악에 대한 기준은 주관적이니까요.
 
Q. 맛있는 걸 많이 먹는 삶이 성공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의 이영지에게 행복과 성공의 기준은 뭔가요?
A: 많은 사랑 주신 덕에 과분하게도 많이 먹고 있네요. 좀 절제해야 할 텐데(웃음). 지금 생각하는 행복과 성공의 기준 또한 이전과 다름 없습니다. 원할 때 맛있는 거 사 먹고,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는 정도의 생계를 유지하며 친구들 밥 사주며 사는 것. 아직도 이게 제가 생각하는 행복입니다.
 
Q. 이영지는 마치 메타몽 같아서 늘 기대되는 사람이에요. 앞으로 이영지의 꿈은 뭔가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10년 후 30대의 이영지, 먼 훗날 할머니가 된 이영지의 바라는 모습이 있나요? 10년 후 이영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스스로 떳떳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되었길 바라.
 
Q. 마지막으로 도전 앞에서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과거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망설이던 자신과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A: 할까 말까 할 땐 무조건 하세요. 결과는 성공이나 실패처럼 이분법적으로 나뉘지 않고 무조건 배워가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