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발발이' 박병화 극단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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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1-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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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발발이' 거주 원룸을 통제 중인 경찰 [화성=연합뉴스]


'수원 발발이'로 불리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경기 화성시의 한 원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께 화성시 내 박병화 주거지를 방문한 법무부 보호관찰관은 "박병화가 집 안에서 극단 선택을 한 것 같다. 생체 반응이 없어 문을 열어야 할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집 안에 쓰러져 있는 박병화를 발견했다. 그는 집 안에서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박병화는 현재 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현재 박병화는 의식이 있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큰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박병화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10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에는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에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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