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로 54명 사망…100대 건설사 사망자는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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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1-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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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지난해 4분기에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5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으로 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이라고 밝혔다. 100대 건설사 사망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6명(35%) 줄었다.
 
국토부는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하도급사 등의 명단도 공개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9개사로, 관련 하도급사는 8개사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SGC이테크건설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DL이앤씨의 경우 5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삼성물산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과 DL이앤씨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간 건설공사 제9공구 현장, GS건설 배곧신도시 해안도로 확충공사 현장에서는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관련 하도급사는 지엘기술, 신원알피씨 등이다. SGC이테크건설은 KY로지스 안성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서 3명의 사망자를 냈다.

지난해 4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줄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 화성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4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 현장은 강도높은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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