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역대 글로벌 흥행 5위로...'톱5' 중 캐머런 감독 작품 3개

개봉 6주 만에 박스오피스 20억 달러 돌파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아바타2: 물의 길'(아바타2)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마법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26일(현지시간) 역대 글로벌 흥행 5위에 올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바타2’의 전 세계 박스오피스가 이날 현재 20억5400만 달러(약 2조5357억원)로 집계돼 마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세운 흥행 성적 20억5200만 달러(약 2조5332억원)를 앞질렀다.
 
앞서 이 영화는 지난 18일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성적을 거뒀던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19억2000만 달러)을 제쳤고, 개봉 6주 만에 박스오피스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캐머런 감독은 이번에 역대 흥행 영화 5편 중 3편을 자신의 영화로 채우는 기록도 세웠다.
 
‘톱5’ 영화 중 캐머런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아바타2’를 비롯해 1위 ‘아바타’(29억2000만 달러)와 3위 ‘타이타닉’(21억9000만 달러)이다.
 
역대 흥행 2위는 마블의 ‘어벤져스:엔드 게임’(27억9000만 달러)이고, ‘스타워즈:깨어난 포스’(20억7000만 달러)는 현재 4위에 올라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아바타2’가 ‘아바타’를 넘어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국내 개봉한 ‘아바타2’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 25일 오후 기준 약 12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 매출액 1284억원을 상회하는 국내 개봉 외화 최고 매출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