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기승에 동파 등 '누수 보장 보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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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3-0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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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XA손해보험]

전국에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수도계량기 및 배수관 파열 등 자택 내 겨울철 각종 사고를 보장하는 보험상품과 특약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의 보장 내용을 대폭 강화하고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사고에 대해 보장하고 있다. 특약 가입 시 동파 등의 이유로 보일러, 수도 배관 등 급배수시설이 파손됐을 때 가입일로부터 90일이 경과된 시점부터 가입금액 한도 내 손해액 90%를 보장해준다. 

관련 사고로 인한 20대 가전제품과 7대 문화용품에 대한 수리 비용도 보장하며, 여기에 강도 또는 절도로 인한 도난 사고 발생 시에도 실제 손해액을 보장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 이번 상품은 만 19세부터 가입 가능하며, 3·5·10·15년 만기 상품이다.

한화손해보험도 각종 사고를 보장하는 '세이프투게더생활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다. 급배수시설 누출손해 관련 특약 가입 고객은 계약일로부터 91일이 된 시점부터 동파 및 노후로 파손된 배관 누수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관련 손해액 100만원 초과 시 공제금액이 발생한다. 아울러 화재나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주택 임시거주비와 함께 사고 발생 시점으로부터 90일간 숙박비와 식대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0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1종 말기일부환급형과 2종 순수보장형으로 구성됐다. 1종은 3·5·10·15·20년 만기, 2종은 3·5·10년 만기며 특약별 납입기간은 상이하다.

AXA손해보험도 가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누수 피해를 비롯해 각종 사고를 보장하는 ‘AXA생활안심종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급배수설비누출손해(일반가재) 특약을 통해 한파 등 우연한 사고로 발생한 누수 피해를 보장한다. 수조, 수관, 배관 등 급배수설비가 누수 또는 방수되며 발생한 보험목적(건물 내 수용가재)의 직접적인 손해에 대해 1건의 사고마다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하고 있다.

해당 특약은 피보험자 또는 그와 같은 세대에 살고 있는 사람의 생활용품, 집기, 그리고 비품 등에 대한 손해도 보장한다. 보험 사고처리에 사용한 잔존물 제거 비용, 청소 비용 등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외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를 보장하며, 별도 특약 가입 시 태풍, 폭풍 등과 같은 풍수재에 의한 피해에 대해서도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장한다. 해당 상품 역시 3·5·10·15년 만기로 운영되며 18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까지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 신고 접수 건수는 400여건으로 나타났다. 그중 300여건이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동파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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