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부가 상품 민원 4년 새 8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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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1-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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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카드사 부가 상품에 가입하면 돈이 나가는 줄 몰랐던 가입자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카드사 유료상품 민원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9월까지 8개 전업계 카드사의 유료 부가 상품 관련 민원은 3만216건으로 집계됐다.
 
연간 건수는 2017년 4048건에서 2021년 7223건으로 4년 만에 78.4%가 늘었다. 이 중 절반(49.3%)은 해지 관련 내용이었다. 텔레마케팅(TM) 상담원이 부가 상품의 혜택 위주로만 설명하고 요금은 분명히 알려주지 않았다는 등의 설명부족·불완전판매 민원도 25.8%에 달했다.
 
카드사들은 회원에게 TM 등을 통해 유료 부가 상품을 판매한다. 신용정보관리 서비스나 사망·질병 시 카드 채무를 면제해주는 보험인 채무면제·유예 서비스(DCDS), 쿠폰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작년 9월 말 기준 카드사들이 운영 중인 유료 부가 상품은 총 119개로 집계됐다. 신용정보(30개), 채무면제·유예(29개), 쇼핑 관리(22개), 문화·구독(19개), 차량관리(12개) 순으로 많았다. 8개 카드사의 총 가입자는 1119만명이며, 상품별로는 신용정보관리(875만명)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료 부가 상품에 가입한 뒤 이용료가 카드로 자동결제되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카드대금 명세서에서 이용 중인 유료부가 상품 내역 및 이용료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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