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공직자는 공동의 선에 올인해야"...직원에게 책 선물하려다 단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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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1-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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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설 연휴 때 책 몇 권 읽는 망중한의 시간을 가졌다"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설 연휴 때 책 몇 권 읽는 망중한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는 70쪽에 불과한 얇은 책이 가장 긴 여운을 남겨주었다"며 "문학적 향기와 감동에 더해 주는 메시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이익이나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은 채, 공동의 선(善)을 위해 일한 사람이 만든 믿을 수 없는 기적 그리고 누구라도 ‘거인’이 되어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그러면서 "작가인 장 지오노는 프로방스 지방을 여행하다 특별한 사람을 만납니다. 혼자 사는 양치기였는데 끊임없이 나무를 심어 황폐한 땅에 생명을 불어넣었다"며 "공직자라면 더더욱 사익과 보상이 아니라 공동의 선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게 해준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주변의 직원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고 싶었지만,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해서 단념했다"며 "많은 분들, 특히 공직자 여러분께 일독을 권한다"고 전했다.

장 지오노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 고향을 지키며 산 소설가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그 속에서의 평화로운 생활을 다룬 작품을 소재를 많이  다루었고 자연의 질서와 평화를 해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문명 비판의 메시지도 전한 작가이다.

‘나무를 심은 사람’은 캐나다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장 지오노의 주요 작품으로는 언덕, 소생, 지붕 위의 기병 등이 있다.

책 '나무를 심은 사람'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나무를 심어 자연과 인간에게 희망을 준 양치기 노인의 헌신을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자연과 인간에 대한 폭넓은 깨달음이 주어지는 어느 황무지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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