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탄소배출 '전과정평가'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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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1-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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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제조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산출…검증 마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에 대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30일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체계를 구축하며 제3자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반도체 제조사가 통제 가능한 범위인 원재료 수급 단계부터 제품의 생산, 패키징,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과정평가는 원료의 채취와 가공, 제품의 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말 국제표준에 따라 전과정평가 체계를 완성했고, 글로벌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기관인 DNV의 검증을 마쳤다. 이로써 전과정평가를 국제표준에 맞게 운영하고 있고, 이 과정을 통해 산출된 탄소 배출량 또한 신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송두근 삼성전자 EHS센터장(부사장)은 "2019년부터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왔다"며 "향후 전과정평가 체계를 기반으로 반도체 관련 환경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높이고, 고객사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앞으로 한국, 미국, 중국 소재 글로벌 반도체 생산과 패키징 라인에서 만들어지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전과정평가를 운영한다. 또 반도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탄소배출뿐만 아니라 물과 자원 등으로 확대해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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