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쿠키런 킹덤, 나란히 中 판호 발급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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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3-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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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7종 게임 외자판호 발급된 이후 석달 만에 韓 게임에 다시 문호 개방

  • 한국 게임사 IP 활용한 게임까지 합칠 경우 숫자는 더욱 많아져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한 국내 게임 3종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으로부터 외자 판호(허가권)를 발급받았다.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것은 지난해 12월 넷마블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등 7종의 게임으로 판호를 받은 지 세 달 만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1년 2월 일본에 처음 출시됐고, 11월에는 한국, 북미, 태국 등 총 237개국에 출시한 바 있다. 이때 중국은 출시 지역에서 제외됐는데, 이번에 판호 발급을 받으면서 중국 출시의 길이 열렸다. 중국 현지 서비스는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는다.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 서브컬처 게임으로 유명한 회사 '요스타'의 자회사다.

쿠키런: 킹덤 역시 지난 2021년 1월 정식 출시된 이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9월 '쿠키런: 킹덤'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공시하기도 했으나 당시에는 계약 상대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이번에 현지 퍼블리셔가 '관유게임즈'로 확인됐다.

이외 한국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도 신규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한빛소프트 '오디션'이 이에 해당한다.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HTML5 기반 게임인 '메이플스토리H5'가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중국 게임업체인 라스타에서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개발했다. 대만·홍콩·마카오 등에서 2021년 9월 서비스된 바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IP를 바탕으로 한 방치형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한빛소프트 '오디션' IP를 활용한 게임 역시 외자판호 발급 명단에 포함됐다.

또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게임인 '일곱 개의 대죄: 빛과 어둠의 교전' 역시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이는 넷마블이 개발하고 한국·일본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는 다른 게임이다. 해당 IP의 중국 판권은 원작 IP 홀더인 일본 고단샤가 보유하고 있다. 다만 넷마블 관계자는 "해당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리소스를 제공하기에 이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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