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기술나눔·로봇수출지원…ESG 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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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3-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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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본사 전경[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핵심 기술을 민간에 개방하는 등 착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업계 최초로 중소 로봇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성과도 거뒀다. 

27일 중부발전은 다양한 기술을 민간과 공유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장예측진단시스템(MIRI)을 민간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MIRI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장이나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으로 중부발전의 전사업소에 구축돼 있다. 발전소 운전·정비·안전·환경 등 다방면에 활용해 고장을 미리 알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와 고장예방에 기여하는 핵심기술로 통한다. 

2017년 자체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한 지능형 성능감시시스템은 발전설비의 최적 효율 관리에 활용해 중부바전의 5년 연속 고장정지율 0.1%미만 유지와 7년 연속 중대고장 제로화에 기여했다. 

중부발전은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민간과 기술 공유를 통해 향후 전력산업 예측진단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산업 분야의 로봇기업 성장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로봇산업협회과 함께 발족한 '로봇기술연구회'도 동반성장 성과를 내고 있다. 

2020년부터 운영한 로봇기술연구회는 발전소 정비운영 노하우와 최신의 중소기업 로봇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로봇 모델을 제시하고, 현장 수요과제와 로봇기술의 융합가능성, 기술적 타당성 검증 등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 중이다. 

특히 해외에 운영중인 발전소가 있는 인도네시아 해외인프라를 활용해 로봇 중소기업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시행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중소기업인 힐스로보틱스가 2만5000만 달러 수출계약으로 새로운 해외진출을 시작했고, 민트로봇은 인도네시아 무인카페 시장에 진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발전회사중 가장 적극적으로 로봇기술을 발굴하고 발전소 현장에 적용했다"며 "전문성과 협업을 바탕으로 민간지원 시너지를 창출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동반성장 사업을 통한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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