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美서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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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3-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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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레이터 [사진=애플]


애플이 미국에서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BNPL)’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용자들은 해당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를 통해 구매 금액을 이자나 수수료 없이 6주 동안 4번에 걸쳐 지불할 수 있다. 서비스는 우선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 뒤, 향후 수개월 내 전면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할부 서비스를 위해서 마스터카드와 제휴했다.
 
이용자들은 애플월렛 앱에서 50~1000달러를 빌려 애플페이를 허용한 가맹점과 온라인 및 인앱 구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월렛에는 향후 30일 이내에 갚아야 하는 총금액 등이 표시된다. 애플은 애플페이 레이터 사용은 신용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소매업체의 85% 이상이 애플페이 사용을 허용하는 등 애플페이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다니 휴슨 AJ벨 금융 부문 분석장은 “‘애플페이 레이터’가 다른 플레이어들의 시장 점유율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선구매 후결제를 서비스하고 있는 어펌의 주가는 이날 7% 넘게 급락했다.
 
이번 애플페이 레이터 출시는 MZ세대의 할부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하면서,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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