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AI가 일자리 3억개에 영향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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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3-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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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직ㆍ법조계가 타격 제일 클 전망

 

챗 GPT의 모습 [사진=OpenAI]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영향을 받는 일자리가 전세계에 3억개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법률, 건축 등 분야의 일자리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AI가 향후 노동시장에 중대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일자리에 3분의 2가 자동화된다는 것이 보고서의 골자다. 

먼저 골드만삭스는 AI가 생산성을 키운다는 점을 전제로 했다. 생성형 AI가 향후 10년 안에 미국 노동생산성을 1.5%포인트씩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또 세계 기업의 절반 정도만 AI 기술을 채택해도 향후 10년간 세계의 생산성이 매년 1.4%포인트씩 올라가, 세계 GDP를 연간 7%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AI가 가져올 변화는 직군 별로 다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사무직 46% △법조 44% △건축 및 공학 37% △생명·물리 36% △금융 35% 등의 순서로 영향을 받는다. 반면 육체 노동은 AI 자동화에 영향을 적게 받을 전망이다. △건물 바닥 청소 1% △ 설치·유지·보수 4% △건설 및 작업물 제거 6% 등이 낮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 AI 자동화에 따른 변화도 다를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신흥국보다 선진국에서 AI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들은 △홍콩 △이스라엘 △일본 △스웨덴 △미국을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상위 5개국으로 꼽았다. 반면 △중국 △나이지리아 △베트남 △케냐 △인도는 AI 자동화에 따른 영향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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