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만난 홍준표와 설전…"왜 자기 집 험담 늘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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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5-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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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 방송 중 洪 향해 "팔푼이"…방송 직후 "사과드린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로 향하는 KTX 특별열차로 향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만나서 왜 자기 집 험담을 늘어놓나. 팔푼이처럼"이라고 했다. 이후 하 의원은 "과한 표현을 사과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홍 시장이 대구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정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고 발언한 이후로 연일 설전을 이어왔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모자란 거다. 정치적으로 모자란 행위다. 욕 들어도 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어제인가 대통령한테 총을 겨누지 않겠다. 날을 세우지 않겠다라고 사실상 반성문을 썼다"라며 "반성문을 썼으면 사과를 해야 된다. 난 이 분이 자기 잘못에 대해서 사과한 적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이 이 대표를 만나고 온 이튿날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기 면상에 오염물을 퍼붓는 것"이라며 "정치를 너무 오래 하다 보니까 분별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홍 시장은 "부산의 모 의원처럼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면서 정치생명을 연명하는 건 얼마나 보기 추하냐"고 했다. 부산 해운대가 지역구인 하 의원을 겨냥한 셈이다.

지난 14일에도 홍 시장은 "당내에서 어쭙잖은 후배들이 경우도 없이 대들면 그건 용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후배한테 욕먹을 짓 했으면 그걸 수용하고 감내하는 것도 용기"라고 곧바로 맞받았다.

다만 하 의원은 이날 라디오 출연 직후 "팔푼이 같다고 지나친 표현을 사용했다"라며 "홍 시장님께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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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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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정신 아닌 것을 제정신 아니라 하는 것이거늘
    자기집을 험담하는 것으로 보이냐?
    태경아
    니는 바이든으로 들리더냐 날리면으로 들리더냐?
    .
    자 봐라 이게 제정신이냐 정신분열 수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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