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제 해외로" 토종 OTA 트립비토즈, 싱가포르·중동 법인 설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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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5-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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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하 대표, 2026년까지 9개국에서 거래액 1조원 달성 목표 밝혀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 [사진=트립비토즈]

국내 토종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트립비토즈가 싱가포르와 중동지역 진출을 확정지었다.

각국이 잇따라 여행 규제를 완화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기 시작하자, 방한외래객(인바운드 여행객) 유치를 위해 고민하던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싱가포르와 중동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트립비토츠 측은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외국인이 한국 여행을 할 때 고려하거나 이용하는 플랫폼은 외국계 OTA가 주를 이뤘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상황에 발맞춰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한 끝에 해외 사무소 개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트립비토즈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KTSC)’의 지원을 받아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싱가포르관광청을 비롯한 싱가포르 현지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트립비토즈 싱가포르 법인 사무실은 한국관광공사가 개소한 싱가포르 사무소 안에 둥지를 틀고 방한외래객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올해 1월,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동행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중동지역 진출에 대한 계획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중동을 거점으로 버추얼 휴먼과 시각효과를 활용한 웹 3 여행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중인 트립비토즈는 싱가포르 법인에 이어 중동 법인까지 개소하며 방한 관광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중동 최대 관광 박람회인 ‘중동 관광 박람회(ATM)'와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등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UAE 관광기업 협력 포럼’, 그리고 ‘K-관광 스타트업 투자 유치 설명회(IR)’ 및 ‘K-관광 로드쇼’ 등으로 구성된 ‘K-트래블 위크’에 참가한 바 있다.

정지하 대표는 "전 세계인이 매일 사용하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며 “2023년 영어·일본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싱가포르, UAE 외에 미국·일본 시장에도 진출해 오는 2026년까지 한국 미국 일본 UAE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9개국에서 1조원의 거래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트립비토즈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거래액 성장률 연평균 약 129%를 달성하며 탄탄한 관광벤처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트립비토즈 앱 환경 [사진=트립비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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