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공사 현장서 발판 무너져 근로자 3명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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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5-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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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 건설 중 사고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연합뉴스]

지난 30일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의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공사장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에 소재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지상 공사 도중 추락했다.

이는 작업 중 발판이 근로자들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3층 바닥이 2층 바닥으로 무너져 발생한 사고이며, 근로자 2명은 안전 그물 덕분에 경상을 입었다. 나머지 1명은 이 그물에서 튕겨 나가 추락하면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자 3명은 전부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 1명은 31일 정상 출근했으며 2명은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작업장 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DR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경기도 용인시에 짓고 있는 신사옥으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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