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군사위성 발사 놓고 대응책 합의 없이 빈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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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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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시도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소득 없이 '빈손'으로 마무리됐다.

안보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개회의로 제9337차 회의를 열고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했지만, 공식적인 대응책 도출에 합의하지는 못했다.

미국이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행위가 한미의 위협에 따른 방어적 조치라는 취지로 북한을 감쌌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당시 발사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이번 긴급회의는 미국과 알바니아, 에콰도르,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 등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 요청으로 소집됐다.


 
북한 정찰위성 발사 시도 논의하는 안보리 공개회의

북한 정찰위성 발사 시도 논의하는 안보리 공개회의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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