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난해 사회적 가치 2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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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6-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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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지난해 SK그룹에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20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SK그룹은 4일 주요 관계사들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 총액이 전년 대비 1조6000억원(8.6%) 증가한 20조55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K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을 새로운 경영비즈니스 모델로 제시하고, 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화해 발표해왔다.

지난해 SK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지표별로 △경제 간접 기여성과(E) 20조7775억원(고용 11조6000억원, 배당 4조4000억원, 납세 4조8000억원) △환경성과(E) -2조7598억원(환경공정 -3조6000억원, 환경 제품·서비스 9000억원) △사회성과(S) 2조5389억원(사회 제품·서비스 1조1000억원, 노동 6000억원, 동반성장 4000억원, 사회공헌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자회사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각각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등 환경 분야 제품이 사회적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물질인 프레온을 대체하는 발포제 생산으로 935억원, 재활용 전용 아스팔트 개발 및 판매로 61억원 등 환경 제품으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SK E&S의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SK에코플랜트의 태양광과 수소, 폐기물 처리 사업, SKC의 동박 등 반도체 소재 사업과 같은 탈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도 사회적가치에 영향을 줬다.

최태원 회장의 독려로 관계사들이 사회적 가치를 측정·관리하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그 결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한 것이 이러한 가치 증가를 끌어냈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SK 관계사들은 이날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와 산식을 사별 홈페이지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측정 및 발표 5주년을 맞아 "화폐화 측정을 기반으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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