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행정관 개인 이메일, 北에 해킹...대통령실 "개인 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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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02-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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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영국 국빈방문을 준비했던 대통령실 행정관의 개인 이메일이 북한에 해킹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측은 "보안시스템이 해킹된 건 아니며 개인 부주의에 따른 보안규정 위반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14일 "업무적으로 상용 이메일을 사용한 행정관 개인의 부주의에 따른 것"이라며 "포털사이트 계정 해킹이지 대통령실 보안 시스템이 해킹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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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메일 해킹...윤 대통령 영국 현지 일정 등 유출된 듯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을 방문해 상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왼쪽 맨 앞)이 13일 오후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을 방문해 상인,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영국 국빈방문을 준비했던 대통령실 행정관의 개인 이메일이 북한에 해킹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측은 "보안시스템이 해킹된 건 아니며 개인 부주의에 따른 보안규정 위반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14일 "업무적으로 상용 이메일을 사용한 행정관 개인의 부주의에 따른 것"이라며 "포털사이트 계정 해킹이지 대통령실 보안 시스템이 해킹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을 비롯한) 외부 해킹 공격은 상시화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제의 행정관은 대통령실 산업비서관실에 파견된 현직 공무원이었다. 영국 순방 현지 경제 일정 등을 담당했지만 업무 중 대통령실 이메일과 포털사이트 네이버 이메일을 혼용해 사용했고, 북한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네이버 계정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해킹을 통해 윤 대통령의 영국 현지 경제 관련 일정과 행사 내용 등을 입수한 것으로 관측된다.
 
국가정보원은 윤 대통령의 순방 직전 북한의 해킹 사실을 파악하고 대통령실에 이 사실을 알렸다. 해당 행정관은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고, 인사조치를 통해 원소속 부처로 복귀했다. 현재는 징계 절차를 앞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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