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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총리 긴장완화 시도에도…"대만 문제 회색지대 없어" 중일 갈등 고조 속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일공동성명을 거론하며 진화에 나선 가운데, 중국은 "대만 문제에는 어떤 회색지대도 없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외교 싱크탱크인 국제문제연구원 샹하오위 아태연구소 특별초빙연구원은 5일 관영 환구시보 기고에서 "다카이치가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태도는 사태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q 2025-12-05 11:22 -
中, 동아시아 해역서 역대 최대 규모 무력 시위…함정 100척 이상 배치 중국이 동아시아 해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 무력시위를 전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동아시아 해역 전역에 해군 및 해경 함정을 대거 배치했으며 배치된 함정은 한때 100척이 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연말에 전통적으로 군사 훈련을 활발히 진행하긴 하지만, 이와 관련된 훈련 명칭은 물론 어떠한 공식 발표도 없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매체는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2025-12-04 17:58 -
習과 만난 마크롱 "중국 투자 환영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경제 협력, 통상 마찰,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경쟁 심화, 중국·유럽연합(EU) 무역 긴장 등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로 양국 관계의 안정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상회담의 초점은 경제 무역 협력에 맞춰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 2025-12-04 17:39 -
홍콩 화재참사 사망자 159명으로 증가…실종 31명 홍콩 북부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59명으로 늘었다. 4일 명보와 성도일보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화재가 발생한 7개 동의 수색 작업을 모두 마쳤으며, 이 과정에서 시신 3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식 사망자는 159명으로 증가했다. 현지 경찰은 이 가운데 140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19명에 대해서도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확인된 사망자 중 남성은 49명, 여성은 91명이며, 연령대는 생후 1세 영아부터 97세 고령자까지 다 2025-12-04 11:27 -
'최소 156명 사망' 홍콩 화재 참사 "배후에 보수공사업계 부패" 지난주 발생한 홍콩 아파트 화재로 현재까지 156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이번 참사의 근본적인 배경으로 입찰 담합과 공사비 부풀리기 등 홍콩의 노후 아파트 보수공사 시장의 부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 전직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화재로 추악하고 탐욕스러운 홍콩 보수공사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6일 보수공사 중이던 32층짜리 아파트 '웡 푹 코트' 7개 동에서 발생했다. 당국이 2025-12-03 16:28 -
"경제협력 초점, 판다외교 신뢰 쌓기" 마크롱 방중 과제는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방중 이튿날인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7일에는 쓰촨성 청두로 이동해 자이언트 판다 기지 등 방문한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중 경쟁이 격화하는 움직임 속에서 유럽연합(EU)이 중국과 경제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무역·안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특히 프랑스는 EU의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중국과 EU간 무 2025-12-03 12:19 -
中 '1.5억원' 초저가 마하7 미사일 공개…세계 방산시장 지각변동 예고 중국 민간 항공우주기업이 저비용으로 마하 7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방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소재 중국 민간 항공우주기업 링콩톈싱 테크놀러지(凌空天行, 링콩톈싱)는 지난주 공식 계정을 통해 극초음속 미사일 'YKJ-1000' 시험 영상을 공개하고, 유사 미사일 대비 초저가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YKJ-1000'은 최대사거리 1300㎞의 마하 5∼7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진 비행시간은 최대 6 2025-12-03 11:22 -
中 '한일령'에 싱가포르 등 동남아 찾는 中 여행객들…예약 15~20% 증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의 '한일령'(限日令, 일본 문화 콘테츠 제한)이 본격화하면서 일본 대신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마케팅 기업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가 집계한 중국인 여행객의 태국·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 여행 예약 건수는 8∼9월 평균 대비 약 15∼20% 늘었다. 특히 싱가포르행 예약 2025-12-01 15:54 -
"현대화≠서구화"…중국이 말하는 '중국식 현대화' "중국식 현대화는 '현대화는 서방화'라는 잘못된 사고(迷思)를 깨뜨렸다." 중국내 저명한 '공산당 이론 브레인'으로 정부 고문으로도 활동한 정비젠 중국 국가혁신발전전략연구회 초대 회장이 1일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이해(讀憧中國)' 국제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을 이해하는 핵심은 바로 중국식 현대화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15차5개년 계획(이하 15·5 계획)에서 나타난 중국식 현대화의 노선 탐색은 현대화는 서 2025-12-01 14:21 -
'반정부 정서 확산 차단' 中, 홍콩 화재 틈타 반중 행위 경고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로 사망자가 최소 128명에 이르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혼란을 틈탄 '반중 행위'를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홍콩자유방송(HKFP) 등에 따르면 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홍콩 국가안보처)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반중 세력을 겨냥해 "민의를 거스르고 이재민들의 비통함을 이용해 정치적 야심을 이루려 한다"면서 홍콩을 2019년 당시 난국으로 되돌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에서는 2019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계기로 수개월 2025-11-30 15:21 -
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 128명으로 늘어...200여명 실종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128명으로 늘었다.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탕 홍콩 보안국장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께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화재 사망자 수가 1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구조 작업이 마무리 됐지만 200여명은 아직 실종 상태로 생사 확인이 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최소 79명이다. 건물 내부에서 10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부상자 4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또한 당국은 사망자 신원 파악 등과 함께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전망이 2025-11-28 17:28 -
젠슨 황, 대만 또 찾았다…TSMC 창업자 만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을 또 찾았다. 올해만 5번째다. 28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황 CEO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전날 대만을 찾았으며 북부 타이베이시 쓰핑제 인근 식당에서 배우자, 딸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해당 식당에서 약 40분 정도 머문 뒤 최근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장중머우 TSMC 창업자의 자택이 있는 타이베이 다즈 지역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의 이번 대만 방문은 지난 8일 TSMC의 연례 체육대회에 건강 2025-11-28 15:31 -
홍콩 아파트 화재참사 진화작업 종료...실종자 업데이트는 아직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 진화작업이 종료됐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홍콩 당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화염이 대부분 잡혔으며 진화작업을 종료했다고 AFP에 밝혔다. 이로써 화재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진화작업이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 26일 31층짜리 아파트 건물 8개 동 가운데 7개 동에서 불이 났으며 소방 당국은 전날 저녁 큰 불길은 잡았으나 잔불이 남아있어 진화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76명이 부상한 것으로 2025-11-28 14:25 -
'77년 만에 최악'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사망자 94명으로 늘어...부상자 76명 홍콩 초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94명으로 늘었다. 이번 참사는 홍콩 반환 이후 최악이자, 1948년 이후 77년 만에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화재로 기록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소방청은 지난 26일 2시 51분께(현지시간)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8일 기준 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에는 순직 소방관 1명이 포함됐다. 부상자는 소방관 11명을 포함해 7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12명이 위독하고 28명이 2025-11-28 08:39 -
홍콩 아파트 화재, 27시간 만에 진화…선거 등 각종 일정 차질 불가피 홍콩의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해 최소 55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실종된 대형 화재가 발생 하루를 넘긴 시점에서 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국중앙TV(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행정수반 존 리 행정장관은 27일 오후 6시(현지시간)께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홍콩 신계 타이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불이 난 7개 동 건물의 불길이 전부 통제됐다"고 밝혔다. 리 장관 발표 시점 기준 화재 발생 약 27시간 만에 진화된 셈이다. 리 장관은 사망 2025-11-27 20:00 -
"층별 진화·세대별 수색 중"…홍콩 화재참사로 55명 사망 홍콩 타이포 지역 공공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홍콩 소방당국이 27일(현지시간) 화재 진압과 내부 수색 작업을 층별·세대별로 진행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신경보에 따르면 홍콩 소방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7개 동 가운데 4개 동의 불길이 잡혀 소방대가 아래층부터 위층으로 층별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해가 큰 2개 동은 내부 온도가 여전히 높아 지상층부터 31층까지 한 층씩 진화하며 올라간 뒤 각 세대 현관 2025-11-27 17:17 -
中, 10년 만에 美에 군국주의 언급…"대만 반환 국제법 담론 형성" 중국이 미국 정상과의 외교에서 ‘군국주의’라는 단어를 약 10년 만에 언급한 데에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막는 게 국제 사회의 책임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대만의 중국 반환(回歸)에 대해 국제법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美에 日 군국주의 맞서 '적국조항' 적용해야 압박 27일 중국 국영 중국중앙TV(CCTV)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앞서 24일 미중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2025-11-27 16:06 -
中서 시험열차 충돌로 작업자 11명 사망…"10년래 최다 인명 피해 철도 사고" 중국 윈난성 쿤밍 뤄양진역에서 시험열차가 철도 작업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7일 관영 중국중앙(CC)TV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지진 모니터 장비를 점검하던 55537편 시험열차가 쿤밍 뤄양진역 내 곡선 구간을 정상적으로 통과하던 중 선로에 진입한 철도 시공 작업자들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고가 최근 10여년간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철도 사고라고 전했다. 사고 직후 철도 당국은 즉각 비상 2025-11-27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