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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성숙한 민주주의 이뤄낸 국민에 감사…교회, 사랑과 평화 실천해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는 "새 정부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조화로운 사회를 향해 나가길 기도한다"고 29일 밝혔다. 정 대주교는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뤄낸 국민의 책임 있는 참여에 감사를 전하며, 교회가 시노드 여정 안에서 사랑과 평화를 실천해야 함을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지난 한 해 우리는 커다란 혼란을 극복하고 새 정부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온 세계가 감탄한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새 정부가 지속 가능 2025-12-29 10:57 -
인신윤위, '2025년 7대뉴스' 발표…창립 13주년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2025년 한 해 동안 인신윤위의 주요 활동을 정리한 '인신윤위 7대 뉴스'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창립 13주년… 850개 매체 참여 속 인터넷언론 유일의 독립적 자율규제기구로 자리매김 인신윤위는 지난 26일 출범 13주년을 맞았다. 인신윤위는 자율심의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 공익성을 바탕으로 인터넷 언론 분야 유일의 독립적 자율규제·윤리기구로 자리 잡았다. 개별 매체의 자율적 판단과 선택에 기반해 현재 약 850개 매 2025-12-29 10:43 -
진우스님 "우리 사회, 다시 신뢰와 공감의 길로 나아가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9일 “우리 사회가 다시 신뢰와 공감의 길로 나아가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 밝혔다. 진우스님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통해 사회 곳곳의 갈등과 대립의 원인이 밖이 아닌 자신의 '마음'에 있다고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새해에는 서로를 향한 비난보다 잠시 멈추어 마음을 돌아보는 여유가 필요하며, 각자의 마음 평안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내일이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우스님은 “불교의 장자 종단으로서 국민 2025-12-29 09:51 -
삼성문화재단, 2026년 파리 시테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한재석·임영주 선정 삼성문화재단은 2026년 파리 시테 국제예술공동체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한재석과 임영주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재석 작가는 음향 장치를 기반으로 ‘되먹임(feedback)’ 현상에 주목한 사운드 설치와 퍼포먼스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는 루프 구조에서 반복되는 소리에서 파생되는 미세한 변화를 단순한 기술적 현상이 아닌 자율적 리듬으로 해석한다. 레지던시 기간 동안 파리 음향 환경과 일상의 리듬을 채집해 다채널 피드백 시스템으로 순환시키고, 이를 사운드 설치 작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 2025-12-29 09:11 -
'여행과 나날' 5만 돌파 카운트다운 돌입…카와이 유미 첫 내한 확정 영화 '여행과 나날'이 입소문을 타고 5만 관객 돌파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주연 배우 카와이 유미가 오는 1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찾는다. 영화 '여행과 나날'은 평범한 여행이 특별한 나날이 되는 주인공 '이'의 꿈같은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카와이 유미는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가 펼쳐진 어느 바닷가 마을에 머물게 된 해변의 여자로 분했다. 심은경이 연기한 각본가 ‘이’의 영화 속 인물을 연기했다. 카와이 유미는 2022년 영화 '썸머 필름을 2025-12-29 08:27 -
[인터뷰] 심경호 고대 명예교수 "민생 안정 실천한 조선 청백리… 이후백의 자담 정신 본받아야" 자담(自擔), 스스로 맡아서 하다. 청련(靑蓮) 이후백(李後白, 1520~1578)의 삶은 ‘자담’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천재적 문사(文士)이자 청백리 관료였던 그는 '실천'을 통해 새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 58세가 되던 해인 1577년(선조 10), 왕명을 받아 '을사삭훈반교문(乙巳削勳頒敎文)'을 지은 것이 대표 사례다. 선조는 선왕인 명종 초에 발생한 을사사화에 따른 여파를 매듭짓고자 을사사화 당시 타인을 살육하면서까지 공신에 오른 이들의 공을 역사에서 삭제토록 하는 내용의 교서를 내리고자 했다 2025-12-29 00:00 -
'아바타: 불과 재' 400만 관객 돌파…'주토피아2' 보다 빠르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월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400만 40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했다. 하며 4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TOP5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최근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주토피아 2'보다도 하루 더 빠르게 400만 관객을 돌파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 2025-12-28 17:59 -
KBS교향악단으로 돌아온 정명훈… "마음 놓고 연주하십쇼" 지휘자 정명훈(72)은 19세 때인 1972년 KBS교향악단 지휘봉을 잡았다. 8살에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공부한 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19살 때다. 이후 그는 "안 해본 오케스트라가 거의 없을 정도"라고 자신할 정도로 수십 년간 전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다. 36년 전에 처음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의 음악감독을 맡았을 때 프랑스어를 하나도 하지 못했던 그는 "어떻게든 이겨내겠다"는 한국인 특유의 근성으로 세계 최정상급 오페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20여 년 전 서울시 2025-12-28 17:44 -
구교환·문가영 '만약에 우리', '주토피아2' 제치고 예매율 2위 영화 '만약에 우리'가 개봉을 사흘 앞두고 전체 영화 예매율 2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31일 개봉하는 '만약에 우리'는 28일 오후 2시 기준 예매율 10%를 기록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불과 재'(54.1%)에 이어 전체 영화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는 누적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9.3%)를 넘어선 기록으로, 연말 극장가에서 로맨스 영화의 선전 가능성을 가늠하게 한다는 점에서 2025-12-28 16:50 -
'끝이 없는 스칼렛'부터 '광장'까지…1월 극장가, 애니 열기 잇는다 내년 1월 극장가에도 '애니' 바람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끝이 없는 스칼렛', 올타임 레전드로 자리 잡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3주년 특수포맷 리바이벌 상영, 전 세계 25개 영화제 초청·8관왕을 기록한 한국 애니메이션 '광장'까지, 색깔이 다른 세 편의 애니메이션이 차례로 관객을 찾는다. 올해 극장가에서 애니메이션이 꾸준히 새로운 관객층을 끌어모으며 존재감을 키운 가운데 새해 첫 달 스크린에서도 이 흐름이 2025-12-28 15:56 -
[따끈따끈 신간] 2026 세계대전망 外 2026 세계대전망=이코노미스트 지음, 한국경제신문. 세계 패러다임 예측에 있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코노미스트’가 2026년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다. 책은 2026년에 주목해야 할 주요 사안 중 하나로 ‘트럼프네이도’를 꼽는다. 11월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압적 관세 정책, 행정 명령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 특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관세 충격을 잘 견디고 있으나, 글로벌 성장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5-12-27 06:03 -
4대 종교 "'산재 은폐 의혹' 쿠팡, 강제 수사하라"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가 쿠팡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에 대해 김범석 쿠팡 의장의 사과와 정부의 강제 수사를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불교 인권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관련 4대 종교계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모든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며, 노동은 인간의 존엄을 실현하는 거룩한 행위"라며 "대한민국 물류의 거대 장벽 뒤에 2025-12-26 15:22 -
올해 영화 덜 보고 미술전시는 더 봤다…여가시간엔 OTT 시청 '활발' 국민들의 올해 영화 관람률이 큰 폭으로 줄었으나, 미술 관람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시간에 텔레비전(TV)을 시청하는 이들은 줄어든 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을 즐기는 이들은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화 분야 대표 통계인 2025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누림의 대표적인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전년 대비 2.8%포인트 감소한 60.2%를 기 2025-12-26 09:04 -
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 8호 출간…주제는 '분노' 인문정신과 철학문화의 창달을 이념으로 하는 비영리재단 타우마제인이 '분노'를 주제로 한 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 여덟 번째 책(8호)을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타우마제인' 8호는 분노를 개인의 심리 상태를 넘어, 인간의 윤리와 정치, 그리고 공동체를 다시 사유하게 만드는 근원적 정동으로 바라본다. 불평등의 심화, 사회적 불신, 만성적인 불안과 좌절 속에서 오늘날의 개인은 끊임없이 분노와 마주한다. 그러나 분노는 단순히 억눌러야 하거나 무작정 표출해야 할 감정일 2025-12-26 09:00 -
정순택 대주교 "사랑의 한 걸음 먼저 내딛는 용기 내길" “오늘 하루, 우리 곁의 누군가에게 사랑의 한 걸음을 먼저 내딛는 용기를 냅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0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열고, 미사 강론 중 ‘주님 성탄 대축일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명동성당 앞마당에서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예식인 구유예절이 진행됐다. 정순택 대주교는 “삶의 상처와 외로움, 고립과 불 2025-12-26 00:00 -
'주토피아2' 크리스마스 연휴 700만 돌파…'엘리멘탈'보다 빠르다 영화 '주토피아 2'가 개봉 30일째 크리스마스 연휴인 오늘(25일) 오후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오늘(25일) 오후 4시 29분 기준 누적 관객수 7,000,071명을 기록하며 개봉 30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주토피아 2'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처음으로 7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되며 또 한 번 '최초' 기록을 세웠다. 영화 '주토피아 2'는 개봉 이후 매 순간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개봉 첫날 전 2025-12-25 17:41 -
K 정서 입은 日·中 로맨스...'오세이사' '만약에 우리' 연말 극장가 출격 연말 극장가에 해외 로맨스 지식재산권(IP)을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 두 편이 나란히 출격한다. 중국 영화 원작을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만약에 우리'와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영화를 다시 해석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불황기 극장가에서 이미 흥행성과 팬덤이 검증된 해외 로맨스 IP를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와 청춘의 감정선을 더한 리메이크 작품들이 연말 관객 공략 카드로 떠오른 모양새다. '오세이사'는 이치 2025-12-25 17:06 -
추영우·신시아 '오세이사', 개봉 첫날 6만명 동원…올해 멜로 최고 오프닝 전 세계에서 130만 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개봉 6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12월 25일 영화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전날(24일) 일일 관객수 6만 3926명(누적 관객수 6만 6803명)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이 기록은 '말할 수 없는 비밀' 5만389명의 기록을 제친 2025년 개봉한 로맨스 멜로 장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이자, 2025-12-25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