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주혜의 C] 21   DDP의 낮과 밤… 서울 하늘 걷고 오색 빛깔 밤 누리다
    [윤주혜의 C] 21 DDP의 낮과 밤… 서울 하늘 걷고 오색 빛깔 밤 누리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오름이다. 나지막한 언덕이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의 DDP 지붕 위를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가을 제주의 오름에 오른 듯 바쁜 일상에 짓눌렸던 숨이 탁 트인다. 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 1950~2016)는 2014년 방한 당시 “DDP는 건축물 자체가 지형이 됐다. 지붕이 잔디로 덮여 있는 것만 봐도, 새로운 지형을 창조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여 년이 흐른 지금, 자하 하디드의 생각처럼 DDP는 서울의 지형으로, 일상의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2025-11-24 00:00
  • 세계의 주인 12만 돌파…2025 한국 독립예술영화 1위 등극
    '세계의 주인' 12만 돌파…2025 한국 독립예술영화 1위 등극 영화 '세계의 주인'이 12만을 돌파하며 2025년에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1위에 등극했다. 영화 '세계의 주인'이 33일 만에 누적 관객수 12만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독립예술극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5주 차까지 장기 흥행을 이어온 '세계의 주인'은 영화가 가진 힘과 관객들의 든든한 입소문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눈부신 쾌거를 이뤄냈다. 김혜수, 김태리, 김의성, 박정민, 송은이, 이준혁, 김숙, 최동훈 감독 등 '세계의 주인' 을 지 2025-11-23 10:55
  • 영진위, 독립·예술영화 인정 절차 개정 예고…재심 기준·신청 서류 명확화
    영진위, 독립·예술영화 인정 절차 개정 예고…재심 기준·신청 서류 명확화 영화진흥위원회가 독립·예술영화 인정 절차를 손본다. 행정 처리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재심 구조를 정비하는 방향이다. 영진위는 지난달 31일부터 20일까지 ‘독립·예술영화 인정에 관한 업무 규정’ 개정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개정안에는 독립영화 신청 자격 구분, 필수 제출 서류 명시, 재심 처리 기한과 재심위원회 구성 변경 등이 포함됐다. 가장 큰 변화는 제출 서류의 명확화다. 개정안은 ‘독립·예술영화 인정 신청서’, ‘작품 내역서&rsquo 2025-11-23 10:32
  • [서평] 우리가 사서심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
    [서평] 우리가 '사서심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 여기 한 책이 있다. 김재욱 작가의 <사서심경>은 유학의 대표적인 경전인 논어와 맹자, 대학과 중용이라는 사서에서 현대인이 살아가면서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간추린 격언집이다. 특히, 이 책은 지도자와 부모, 정치인 등이 앞으로 아랫사람과 자식, 시민을 대할 때 참고할 만한 내용을 가득 담았다. 여기에 하루하루 평범한 사람들이 매일 직면하는 곤란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지혜를 전달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 조직의 지도자들이 시간을 내서 봐야 할 대목은 다음과 2025-11-22 22:14
  • AI 딥페이크 표적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
    "AI 딥페이크 표적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악용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전 세계 유명인 중 가장 많은 사칭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사이버보안기업 맥아피는 스위프트가 딥페이크 사칭에 가장 많이 이용된 유명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지역 경제를 움직일 정도의 영향력으로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낳은 스타로, 높은 인지도와 충성 팬층이 범죄 악용에 취약한 요인으로 꼽힌다. 맥아피는 “스위프트의 이미지나 발언이 온라인에서 큰 파급력을 2025-11-22 10:55
  • [따끈따끈 신간] 복잡성의 고리를 끊어라 外
    [따끈따끈 신간] 복잡성의 고리를 끊어라 外 복잡성의 고리를 끊어라=지용구 지음, 미래의창. 20년간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조직 효율성과 전략 문제를 진단해 온 저자는 기업이 성장하면서 겪는 비효율을 ‘복잡성’이란 개념으로 설명한다. 조직의 성장기, 위태로웠던 순간들을 주목하며, 무엇이 조직을 병들게 했는지, 어떻게 조직이 건강을 다시 찾았는지 등을 사례 분석으로 정리했다. 그는 ‘복잡성 파멸의 고리(Complexity Doom Loop)’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이를 골디락스 → 세이렌 → 토네이도 → 2025-11-22 06:03
  • 프리다 칼로 자화상, 805억에 낙찰…여성 작가 작품 최고가
    프리다 칼로 자화상, 805억에 낙찰…여성 작가 작품 최고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이 여성 작가 작품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소더비 경매에 나온 칼로의 작품 '꿈(침대)'이 20일(현지시간) 5470만달러(약 805억원)에 팔리며 2014년 조지아 오키프 작품의 4440만달러 기록을 넘어섰다. '꿈(침대)'은 황금빛 담요 아래 침대에 누워 있는 칼로와, 침대 위 다이너마이트를 두른 해골이 함께 등장하는 자화상 작품이다. 원소유주와 새 구매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칼로는 멕시코 전통성과 초현실주의를 결합한 독특한 화풍으로 인 2025-11-21 16:05
  • [신간] 현직 기자 11명이 뽑은 2026년 필수 시사이슈
    [신간] 현직 기자 11명이 뽑은 2026년 필수 시사이슈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6=강병철·박호근·김경미·송은아·조현아·김정욱·이제형·김남중·홍기삼·서민지·김승훈 지음, 동아엠앤비 분초를 다투며 이슈를 추적하는 현직 기자들이 치열한 논의 끝에 대어급 이슈 11가지를 직접 추려 담은 책이 나왔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6년 판이다. 한 해의 핵심 이슈를 놓치면 안 되는 기자들이 엄선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강병철(서울신문), 박호근(MBN), 김경미( 2025-11-21 14:53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이슬람실 새롭게 개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이슬람실' 새롭게 개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에 이슬람실을 신설해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는 7세기부터 19세기의 이슬람 미술을 종교미술, 문화의 포용과 확장, 궁정 문화와 필사본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1부 ‘이슬람 세계의 종교미술’은 쿠란 필사본은 양피지에 쓴 초기 필사본에서 티무르 제국의 대형 필사본에 이르기까지, 이슬람 문자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종교 공간을 장식했던 미흐랍 석판과 모스크 램프, 기도용 카펫이나 문, 타일과 같은 건축 부재들 2025-11-21 10:08
  • 달항아리를 무너뜨리다…Irreverent Forms
    달항아리를 무너뜨리다…'Irreverent Forms' 이헌정에게 물레질은 고향으로 향하는 여행이자, 파괴의 시작이다. 18세기 매끄러운 달항아리를 만들었던 도예가들을 향한 존경에서 시작된 그의 물레질은 21세기를 사는 그가 지닌 허상을 부수는 행위로 이어진다. 이헌정은 20일 서울 강남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 열린 단체전 ‘Irreverent Forms’ 기자간담회에서 “물레질은 완벽한 균형을 위한 것이지만, 균형에서 벗어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단체전은 이헌정, 김주리, 김대운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통적 도예의 관념에 도전하면서, 2025-11-20 14:43
  • 1박 2일 인문열차·버스 타고 일상서 벗어난다 …참가자 모집
    1박 2일 인문열차·버스 타고 일상서 벗어난다 …참가자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2025 인문열차‧버스’ 1박 2일 인문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사고, 경기침체 등으로 정서적·감정적 소진과 번아웃을 겪고 있는 중장년과 경찰관·소방관·간호사 등 재난 대응 현장인력을 중심으로, 인문을 매개로 한 쉼과 성찰,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은 영남‧강원‧수도‧충청 권역에서 전용 열차와 버스를 활용해 숲과 마을, 인문‧문화 공간을 무대로 강 2025-11-20 10:31
  • 국유청 문화유산위 서울시, 종묘 세계유산영향평가 이행해야
    국유청 문화유산위 "서울시, 종묘 세계유산영향평가 이행해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는 20일 “서울시는 유네스코가 권고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세계유산 종묘와 세운4구역 정비계획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하여’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가 새로운 개발안을 계획한다면, 유네스코가 권고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종묘는 지난 1995년 우리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또한 종묘제례는 무형유산 등 2025-11-20 09:56
  • [신간]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략, 21세기 리더십으로 다시 읽다
    [신간]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략, 21세기 리더십으로 다시 읽다 동양 고전의 현대적 해석에 주력해온 정치학자 박병영 박사가 고대 병법서 '손자병법'을 오늘의 정치·경영·협상의 언어로 풀어낸 '손자병법: 싸우지 않고 이기는 싸움의 기술'을 출간했다. 박병영 박사는 국회·청와대·교육기관 등에서 정책과 전략을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주역·도덕경 등 여러 고전의 철학을 현대 생활과 리더십에 접목해온 연구자다. 이번 신간은 고전의 난해함을 걷어내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전략적 사고를 독자에게 전달하 2025-11-20 07:47
  • [종합] 현빈·손예진, 청룡영화상 동반 주연상…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최우수작품상
    [종합] 현빈·손예진, 청룡영화상 동반 주연상…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최우수작품상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청룡영화상 최초 부부 동반 주연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으며, 방송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 진행은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맡았다. 올해 최우수작품상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감독상·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음악상·기술상까지 포함해 총 6관왕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하얼빈& 2025-11-20 00:01
  • 작가 10인의 작업실, 아르코미술관에서 만난다
    작가 10인의 작업실, 아르코미술관에서 만난다 10인 작가들의 작업실을 아르코미술관에서 만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 아르코미술관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아르코예술창작실 작가전 ‘인 시투 In Situ’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인 시투 In Situ’는 올해 6월 평창동에 개관한 아르코 예술창작실에 입주한 1, 2기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다. 아르코 예술창작실은 아웃바운드 형태인 대다수 레지던시와 달리, 다양한 국적의 예술가들이 한국 미술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인바운드 형태로 설계됐다 2025-11-19 14:28
  • 한국보자기아트협회, 2025 FW 컬렉션 선겹 공개
    한국보자기아트협회, 2025 FW 컬렉션 '선겹' 공개 한국보자기아트협회가 2025 FW 시즌을 맞아 전통 건축의 선(線)의 미학을 패턴화해 직물 위에 구현하고, 이를 매듭으로 완성한 보자기 컬렉션 '선겹(Seon-Gyeop) — The Lines of Korea'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보자기아트협회 디자인팀은 2019년을 시작으로 매년 화보와 컬렉션을 꾸준히 발표하며, 보자기를 중심에 둔 디자인의 가능성을 확장해왔다. 전통문화를 단순히 재현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보자기 자체를 하나의 조형 언어이자 독립된 디자인 장르로 제시해온 단체로, 이러한 여정은 조용 2025-11-19 10:24
  • 두바이서 중동 최대 K-콘텐츠 박람회 성료…750억원 수출 달성
    두바이서 중동 최대 K-콘텐츠 박람회 성료…750억원 수출 달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All about K-style)’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K-엑스포는 한국의 콘텐츠·푸드·뷰티·라이프스타일 굿즈 등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문화와 교류할 수 있는 범부처 합동 국제 박람회다. 엑스포는 ‘융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인공지능(AI) 기술과 K-콘텐츠의 결합, 콘텐츠와 2025-11-19 09:29
  • 홍경, 콘크리트 마켓 스틸컷 공개…거침없는 이미지 눈길
    홍경, '콘크리트 마켓' 스틸컷 공개…거침없는 이미지 '눈길' 배우 홍경이 영화 '콘크리트 마켓' 김태진 역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12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콘크리트 마켓'(감독 홍기원·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앤드마크 스튜디오·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자리잡고,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스틸은 대지진 이후 유일한 권력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황궁마켓'에서 수금조로 일하고 있는 '태진'의 2025-11-19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