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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프랭크 와일드혼 "한국 민속음악 열심히 연구하고 있어요" “한국 프로듀서(연출자) 한 분이 한국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을 뮤지컬로 함께 만들자고 했습니다. 한국 시대극을 하자는 제안은 처음이었죠. 영화 속 인물이 흥미로웠어요. 한국 민속음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프랭크 와일드혼(미국)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바로 그가 작곡했다. 뮤지컬을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니, 그에게 이런 수
- 2022-06-26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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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독립군, '뮤지컬로 만나는 독립운동 이야기' 20개 학교서 공연 뮤지컬을 통해 독립운동에 관해 배우는 뜻깊은 공연이 열린다. K문화독립군은 25일 ”지난 24일 강원도 도계전산정보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경기, 인천, 대구, 전남까지 전국 20개 학교에서 ‘찾아가는 학교공연, 뮤지컬로 만나는 독립운동 이야기’ 공연이 열린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페치카’를 제작한 전문예술단체 랑코리아가 전국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공연’을 한다. 이어지는 감상문-수필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독립운동에 관해 생각하는
- 2022-06-25
- 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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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초점] 한국 프랜차이즈 영화의 미래···영화 '외계+인' 출격 한국 영화의 프랜차이즈화가 본격화됐다. 미디어에서 '프랜차이즈'란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여러 매체로 이어지는 '시리즈물'을 의미한다. 마블의 '어벤저스'가 대표적인 예다. 시간순으로 이어지는 '시퀄', 과거로 돌아가는 '프리퀄', 캐릭터를 독립시켜 만드는 '스핀오프' 등 다양하게 변주된다. 창작물 안에서의 '체인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할리우드 보다 프랜차이즈 영화 제작이 드물었지만, 장르가 다양해지고 기술적으로 큰 발전을 거두며 한국 영화
- 2022-06-23
-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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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순호 작가 "'가재 상흔',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 위한 작은 날갯짓" “반란군이 우리 남자(남편)를 잡아갔어요. 작은아들 낳은 다음 날 아침에 나갔습니다. 아침밥 먹고 삼베옷을 입고 나서길래 못 가게 말리니까 ‘한 달 있다가 온다’고 했어요. 하지만 끝내 오지 않았습니다.” 72년 전 기억이지만 어제 일처럼 또렷하다. 타인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깊은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 상처는 치료받지 못한 상태로 점점 세상에서 잊히고 있다. 최순호 작가가 펜과 카메라를 든 이유다. 오는 6월 25일 출간 되는 <가재 상흔(
- 2022-06-23
- 17: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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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도약 중인 한국 뮤지컬 한류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케이팝(K-pop)을 시작으로 영화, 드라마, 웹툰, 전통문화 등으로 확장 중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찾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대표 분야는 국내에서 두터운 관객층을 보유한 뮤지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과 대학로 일대에서 ‘2022 케이(K)-뮤지컬 국제 마켓’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주요 뮤지컬 제작사, 투자자 등에게 한국 창작 뮤지컬 작
- 2022-06-22
-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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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롯데시네마에 이어 메가박스도 가격 인상 CGV·롯데시네마에 이어 메가박스도 영화 관람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메가박스는 21일 누리집(홈페이지)에 "오는 7월 4일부터 영화 관람 요금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안에 따르면, 일반관, 컴포트관, MX관 등의 영화 관람 요금은 기존 관람 요금보다 1000원 오른다. 메가박스 측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2년 3개월간 적자 운영으로 인한 경영 상황 악화와 물류비, 극장 임차료, 관리비 등의 고정 비용 증가 등 이유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 2022-06-21
- 2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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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행 LG아트센터 서울 "최신 공정으로 비행기 소음 최소화하겠다" “LG 시그니처(SIGNATURE) 홀은 역삼 LG아트센터에서 도입했던 ‘건축구조분리공법’을 공연장 전체에 적용한 국내 최초의 공연장입니다. 좌우 벽면은 물론 바닥과 천장까지 전체를 분리해 공연장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도 소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오는 10월 13일 개관하는 LG아트센터 서울이 ‘최고의 무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현정 LG아트센터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LG 시그니처(SIGNATURE) 홀은 소음을
- 2022-06-21
-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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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문화] 찾아가는 미술품 전시...예술로 전하는 '사회 가치 경영' 문화예술계가 사회 가치 경영(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 눈길을 끈다. 기관별 강점을 살려 사회적 가치 확산에 힘쓰는 모양새다. ◆ 미술을 다 함께...국립현대미술관, ‘나눔미술은행’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한 미술작품은 일상에 소소한 기쁨을 안긴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윤범모)은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 대여·전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2022년 ‘나눔미술은행’을 운영 중이다. ‘나눔미술은행’은 지역 주민이
- 2022-06-20
-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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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초점] 한국을, 한국이 사랑한 톰 크루즈…'탑건: 매버릭'으로 추억 충천 "몇만 생각하고 오셨는데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탑건: 매버릭'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한목소리로 외쳤다. 30여 년 동안 한국 팬들을 만나 온 '친절한 톰 아저씨'가 10번째 한국을 방문해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보이자 팬들은 '탑건: 매버릭'을 '천만 영화'로 만들어주고 싶다며 발을 구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너스레가 마냥 농담처럼 느껴지지 않는 건 '탑건: 매버릭'의 기세 때문이다. 톰 크루즈를 주축으로 '탑건: 매버릭
- 2022-06-20
- 17: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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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 임윤찬 "진심 전달된 것 같다" 피아니스트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이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인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다. 1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종라운드에서 임윤찬은 5명의 경쟁자를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어 1위(금메달)에 올랐다. 2위는 러시아의 안나 지니시네(31),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초니(28)가 차지했다. 임윤찬은 전 세계 클래식 팬 3만명이 참여한 인기투표 집계 결과에 따라 청중상도
- 2022-06-19
- 14: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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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배우자] '나도 무대 위 주인공'...예술가에게 직접 배우는 특별한 경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효과를 종합하여 분석한 ‘2021 문화예술교육 효과 메타분석 연구결과’를 보면 지속적인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유아, 아동, 청소년 등 미성년자의 경우 문화예술교육으로 인해 ‘공감능력’과 ‘소통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자기 표현력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집단은 문화예술교육의 효과가 다른 생애 주기 집단보다 높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창의성’, ‘행복감’, &ls
- 2022-06-18
-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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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세계로] 한국어로 '세계의 꿈' 잇는 세종학당재단 한국어는 새로운 꿈과 인연을 만든다. 65세가 되는 해에 케냐에 정착한 김응수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 학당장은 13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한국 대학이나 한국의 직업기술원에 진학시켜 학생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렇게 한국으로 유학을 보낸 학생 수가 100명이 넘는다. 김응수 학당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필리스 은디앙구씨다. 매번 성실하게 한국어 수업에 참여했던 필리스씨는 학비를 내지 못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그의 딱한 사
- 2022-06-16
-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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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보는 전시] 학예연구관이 언제나 함께...온라인 강점 살린 박물관과 미술관 “멕시코 국립인류학박물관과 테오티우아칸에 가봤었는데요 스페인어만 쓰여있어서 자세한 설명을 접할 수 없었습니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전시를 보니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않는 ‘상징’들이 어떤 이야기 속에서도 나오는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김영하 작가는 전시 기획자 박진일 학예연구관과 함께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을 관람한 후 감사함을 전했다. 설명과 함께 보는 전시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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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초점]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쇼박스가 본 K콘텐츠의 미래 코로나19 확산세에 3년여간 암흑기를 맞았던 한국 영화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5월 실내 취식이 허용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전히 해제되며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550만명의 관객을, 한국 영화 '범죄도시2'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극장이 다시 활력을 찾으며 국내외 투자·배급사들도 묵혀놓았던 영화를 하나둘 꺼내고 있는 상황. 국내 4대 배급사라 불리는 CJ ENM&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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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유산] '뿌리'인 한국문화유산과 함께 더 깊어지는 한류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류는 점점 성장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116억9600만 달러(약 15조808억원)로 전년보다 2000억원가량 증가했다. 특히 한류로 인한 소비재 수출이 19.2%로 크게 늘었다. 최경희 진흥원 조사연구팀 팀장은 “한류 소비층 다변화는 콘텐츠 소재나 장르 등에서 다양성이 요구된다는 의미로, ‘이용 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이 한류의 세계적 확산세 지속에 중요한 요인&rd
- 2022-06-14
- 18: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