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주혜의 C] 어제와 오늘의 나는 다르다
    [윤주혜의 C] 어제와 오늘의 나는 다르다 "편지 잘 받았습니다. 옛 기억들이 줄줄이 떠오르지만, 그 기억들이 사실인가 의문스럽기도 하네요." -강홍구, 2025년 6월 7일. 강홍구 작가는 아르코미술관의 '안티셀프, 나에 반하여' 전시를 준비하면서 큐레이터와 주고받은 서신에서 1998년작 <나는 누구인가 16>을 회상하며 이처럼 썼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30대 중반이었던 당시 그는 작가로서 입지랄 게 거의 없었다. '서울에서 버티는 것이 익사해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었다. "변방의 섬 출신이자 칠남 2025-10-20 00:00
  • 흥선 스님, 국립중앙박물관에 탁본 등 1143점 기증
    흥선 스님, 국립중앙박물관에 탁본 등 1143점 기증 국립중앙박물관은 조계종 탁본 명장 흥선(興善) 스님으로부터 전국 각지에서 채탁한 금석문 탁본 등 총 558건 1143점의 소장품을 수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탁본 기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삼국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우리 금석문화의 흐름을 포괄한다. 흥선 스님은 불교중앙박물관장과 김천 직지사 주지 등을 역임하였으며 40여 년간 전국의 주요 금석문을 채탁해 온 탁본 전문가로 2024년에 대한불교조계종의 첫 탁본 분야 명장으로 지정되었다. 흥선 스님의 탁본은 부정확하며 단편적으로 이루어진 기 2025-10-19 13:03
  • 여현덕 KAIST 교수, <AI 경영: 소년병과 아인슈타인> 출간
    여현덕 KAIST 교수, 출간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이자 지스쿨(G-School) 원장인 여현덕 교수가 저서 'AI 경영: 소년병과 아인슈타인'을 출간했다. 경영자·연구자·실무자 모두에게 AI 시대의 전략적 사고법을 제시하는 실천적 지침서이자 AI 기술의 활용법을 넘어 인간과 조직, 그리고 리더십의 본질을 다시 묻는 책이다. 여 교수는 기술의 발전이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뢰밭을 해체하는 소 2025-10-19 09:23
  • 몽유도원도 김남길·박보검·이현욱 캐스팅 확정 및 전격 크랭크인
    '몽유도원도' 김남길·박보검·이현욱 캐스팅 확정 및 전격 크랭크인 장훈 감독의 신작 '몽유도원도'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4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몽유도원도'는 꿈 속의 아름답고도 기이한 풍경을 담은 그림 '몽유도원도'가 완성된 후 각기 다른 도원을 꿈꾸게 된 형제 '수양'과 '안평'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보았던 이상향, 도원의 풍경을 화가 '안견'에게 구술해 3일 만에 완성된 그림 '몽유도원도'를 중심으로 드라마틱한 운명을 마주한 조선 왕조의 순간을 2025-10-17 14:28
  • 서촌, 도시의 새로운 협력 실험…로컬 아트 프로젝트 에디션 서촌 개최
    서촌, 도시의 새로운 협력 실험…로컬 아트 프로젝트 '에디션 서촌' 개최 서울 종로구 서촌 자하문로10길 일대에서 '에디션 서촌(EDITION SEOCHON)'이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 종로구청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민관 협업형 로컬 축제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아트페어는 '로컬을 섞고, 이야기를 켜켜이 쌓다(BLEND THE LOCAL. LAYER THE STORY.)'라는 슬로건 아래 서촌의 35개 브랜드가 각자의 공간을 전시장으로 개방해 총 36개의 협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브랜드와 38개 크리에이터팀의 1 2025-10-17 09:40
  • 日 애니 점령한 박스오피스…주술회전 체인소맨 나란히 1·2위
    日 애니 점령한 박스오피스…'주술회전' '체인소맨' 나란히 1·2위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감독 고쇼조노 쇼타)은 전날(16일) 개봉해 3만 23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현재 누적 관객수는 4만 4093명이다.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은 2006년 찬란했던 여름, 고죠 사토루와 게토 스구루 두 주술사의 우정과 비극의 서막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일본 만화가 아쿠타 2025-10-17 08:35
  • 韓 애니 광장, 워 온 스크린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영예
    韓 애니 '광장', 워 온 스크린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영예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광장'이 제13회 워 온 스크린(War on Screen)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제18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라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광장'은 지난 10월 12일(일)에 폐막한 제13회 워 온 스크린(War on Screen) 영화제에서 1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을 품에 안았다. 2013년 처음 개최되었던 워 온 스크린 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세계적 갈등과 쟁점을 탐구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광장'은 올해 칸영화제 황 2025-10-16 16:57
  • [2025 국감]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건희 종묘 차담회, 자체 조사 진행중
    [2025 국감]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건희 종묘 차담회, 자체 조사 진행중"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종묘 비공개 차담회’와 관련해 “현재 자체 조사와 감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제대로 보고를 못 받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종묘 사적 유용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양문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관련자의 인사 조치 및 징계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rdquo 2025-10-16 11:40
  • [2025 국감] 허민 청장 대명률 보물 지정 취소 경위 파악
    [2025 국감] 허민 청장 "대명률 보물 지정 취소 경위 파악"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6일 장물로 밝혀진 대명률 보물 지정 취소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대명률 보물 지정 취소는) 저희의 잘못이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도난당한 장물로 확인된 대명률은 지난 4월 보물에서 제외됐다.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상실돼 보물 지정이 ‘해제’된 사례는 있었지만, 보물 지정에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5-10-16 11:13
  • 전 세계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한국어 말하기·쓰기 실력 뽐냈다
    전 세계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한국어 말하기·쓰기 실력 뽐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15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에서 인도 파트나, 베트남 비엔호아 세종학당 학습자가 각각 말하기와 쓰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5월부터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진행된 예선을 거쳐 17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표 학습자 22명(말하기 10명, 쓰기 12명)이 최종 결선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말하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도 파트나 세종학당의 카스투리 2025-10-16 08:52
  • 체인소맨 원작자 단편, 스크린에서…후지모토 타츠키 17-26 선행 상영 확정
    '체인소맨' 원작자 단편, 스크린에서…'후지모토 타츠키 17-26' 선행 상영 확정 '룩백'과 '체인소 맨'의 원작자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만화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후지모토 타츠키가 17세부터 26세까지 그린 단편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킨 '후지모토 타츠키 17-26'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주간 메가박스에서 단독 선행 상영을 확정지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TV 애니메이션 '블루 록'을 연출한 와타나베 테츠아키 감독, 영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타케우치 노부유키 감독 등 7명의 차세대 감독이 참여했으며 Z 2025-10-16 08:13
  • 그릇부터 잠옷까지 서울 취향 DDP로 모였다
    그릇부터 잠옷까지 '서울 취향' DDP로 모였다 그릇, 잠옷, 베게, 의자 등 이 시대 서울의 취향이 담긴 물건들이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가득 채웠다. 15일부터 19일까지 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DDP디자인페어'는 물건과 사람, 사람에서 삶까지 이어지는 '취향’을 주제로 한 장이다. DDP 디자인페어는 서울디자인위크의 메인 전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서울디자인위크의 올해 주제는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라이프'다.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디자인이 개인의 삶, 산업, 도시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2025-10-15 18:10
  • 윤현식 개인전 환생 還生, 15일부터 인사아트센터서 개최
    윤현식 개인전 '환생 還生', 15일부터 인사아트센터서 개최 "그림은 죽음이 아닌 순환의 기록이며, 사라진 것들이 다시 빛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는 일입니다." 윤현식 작가는 스스로의 회화를 이렇게 정의한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형상을 넘어, 존재와 생명에 대한 깊은 철학적 사유를 담아낸다. 이러한 사유를 집약한 개인전 '환생 還生'이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라진 존재의 흔적과 그 너머에서 다시 피어난 생명, 존재의 순환을 조형적으로 탐구한다. 윤 작가는 광물성 분말인 2025-10-15 16:12
  • 신문협회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화하도록 AI 기본법 개정해야
    신문협회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화하도록 'AI 기본법' 개정해야" 한국신문협회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에 AI기업의 학습데이터 공개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15일 밝혔다. 신문협회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에 각각 의견서를 전달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신문협회는 의견서에서 “정부가 ‘AI 기본법’ 시행(2026년 1월 22일)을 앞두고 하위법령을 마련 중이나, AI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담고 있지 않아 저작권 보호 2025-10-15 12:59
  • 2025 무형유산축전, 화락연희 오는 23일 개최
    '2025 무형유산축전, 화락연희' 오는 23일 개최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다양한 무형유산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무형유산 종합축제 '2025년 무형유산축전, ‘화락연희'(이하 축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축전에서는 ‘흥’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무형유산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3일 개막공연 ‘무형유산의 시작’에서는 김덕수 명인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국가무형유산 남도들노래 고(故) 조공례 보유 2025-10-15 09:39
  • 콘진원, 2025 뉴욕 코믹콘 한국공동관 운영  뉴욕에 한류 전하다
    콘진원, '2025 뉴욕 코믹콘' 한국공동관 운영 "뉴욕에 한류 전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 2025)’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대중문화를 만나는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다. 이번 한국공동관은 만화·웹툰을 넘어 확장현실(XR), 캐릭터, 카드 게임까지 아우르며 역대 가장 폭넓은 장르의 K-콘텐츠를 선보였다. 데브시 2025-10-15 08:53
  • [연휴 흥행 결산] 보스 웃고 체인소 맨 달렸다…장르 균형 이룬 추석 극장가
    [연휴 흥행 결산] '보스' 웃고 '체인소 맨' 달렸다…장르 균형 이룬 추석 극장가 추석 황금 연휴가 끝나고 극장가에도 뚜렷한 성적표가 남았다. 세대와 취향을 고루 아우른 작품들이 나란히 흥행을 이어가며 명절 극장가의 다양성을 입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약 열흘간 극장가에서는 ‘보스’가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같은 기간 203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점유율 32%를 기록, 명절 흥행작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폭 코미디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코믹 앙상블과 가족 단위 관객층의 호응이 맞물리며 ‘명절형 액션 코 2025-10-15 00:01
  • [연휴 흥행 결산] 세대별로 갈라진 추석 극장가…보스는 가족, 체인소 맨은 팬덤
    [연휴 흥행 결산] 세대별로 갈라진 추석 극장가…'보스'는 가족, '체인소 맨'은 팬덤 올해 추석 극장가는 세대와 취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코미디·드라마·애니메이션이 각자의 관객층을 확실히 확보하며, 극장가의 ‘분화된 흥행 구조’가 명확히 드러났다. 특정 대작 중심의 쏠림이 아닌 연령·성별 선택의 다변화가 이번 연휴 극장가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보스’는 약 20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점유율 32%로 1위를 기록했다. CGV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설 연휴 대비 일평균 관 2025-10-15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