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만에 조선 왕들 신주 귀환…환안제 155년 만에 재현
    5년 만에 조선 왕들 신주 귀환…환안제 155년 만에 재현 5년에 걸친 대규모 수리를 마친 종묘 정전이 공개된다. 창덕궁에 임시로 모셨던 조선 왕과 왕비의 신주를 본래의 자리로 모셔오는 환안제가 155년 만에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 금호문 앞에서 '종묘 정전 환안제 '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종묘 정전은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한 이래 600년이 넘도록 왕실 제례가 이어져 온 한국 전통 건축의 정수로 1985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구조적 균열, 기와 탈락 등 문제로, 국가유산청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에 걸쳐 2025-04-16 09:20
  • 애를 어떻게 키웠기에
    "애를 어떻게 키웠기에" 신생아는 이름이 없다.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들을 구분하는 유일한 호칭은 산모 이름이다. 아기들의 속싸개에는 통상 엄마의 이름이 적힌다. 엄마와 아기를 하나로 퉁 친다고 할까. 그리고 아이의 이름이 생긴 순간, 엄마는 ‘~맘’이란 새 이름을 부여받는다. 돼지맘, 헬리콥터맘, 캥거루맘 등 세상에는 무수한 맘이 존재한다. 국립극단이 지난 2일 막 올린 연극 <그의 어머니>는 ‘강간범 맘’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도 하룻밤에 여자 3명을 강간한. 배우 김선영이 맡은 주인공 브렌다 카 2025-04-16 08:35
  • 강·달궁 원로 소설가 서정인 별세
    '강'·'달궁' 원로 소설가 서정인 별세 원로 소설가 서정인씨가 지난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6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영문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 객원 연구원을 지냈으며 1962년 '사상계' 문예중간호에 단편 '후송'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9년에는 우리말의 묘미를 극대화하면서 현실을 비판했다는 평을 받은 '베네치아에서 만난 사람'으로 대산문학상을 받았고, 2002년에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용병들의 타락한 모습을 그린 연작소설집 '용병대장'으 2025-04-16 08:21
  • 양성원 첼로 인생 50년에는 기쁨, 좌절 다 있었죠
    양성원 "첼로 인생 50년에는 기쁨, 좌절 다 있었죠" “50년 전 야노스 슈타커 독주회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피아노를 치다가 첼로로 방향을 틀게 된 계기였죠.” 양성원이 첼로와 인연을 맺은 건 올해로 50년. 시작은 일곱 살 때인 1975년이었다. 어느 날 라디오에서 들려온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는 일곱 살 때 첼로를 시작했다’는 문장이 그의 귀에 콕 박혔다. 마침 슈타커의 내한 공연을 보고 마음을 빼앗겼던 양성원은 생각했다. “나도 같은 나이에 시작할 수 있겠구나.” 양성원은 15일 영등포구 신영 체임버홀에서 열린 2025-04-15 18:18
  • 김아인, 제6회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서 1위
    김아인, 제6회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서 1위 김아인(20)이 제6회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금호문화재단은 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비제우에서 폐막한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김아인이 1위 및 청중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김아인은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 드뷔시의 전주곡,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를 연주해 1위를 거머쥐었다. 김아인은 “1등과 청중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다. 콩쿠르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연주 과정에서 스스로 느낀 것들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2025-04-15 09:30
  • 박보검, 남성 한복의 품격 세계에 알린다
    박보검, 남성 한복의 품격 세계에 알린다 배우 박보검이 한복의 품격과 기품을 전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박보검씨를 '2025 한복웨이브' 사업의 한류 문화예술인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복웨이브'는 한복 기업과 한류 문화예술인이 만나 한복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4년에는 배우 김태리씨, 2023년에는 배우 겸 가수 수지씨, 2022년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씨와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 올해는 드라마 '폭 2025-04-15 08:55
  • 귀 기울이고 공명하다…SSF서 만나는 숨은 명곡과 차세대 주역
    귀 기울이고 공명하다…SSF서 만나는 숨은 명곡과 차세대 주역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에서 (실내악의) 맛을 보면 금방 빠져들 거예요. 다양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죠.” 서울 대표 실내악 축제 SSF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첫 걸음부터 함께 해온 강동석 예술감독은 14일 서울 안국동 안동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내악의 재미’를 말했다. SSF는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4일까지 13일간 총 14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윤보선 고택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 2025-04-14 17:53
  •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 개막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 개막 ‘2025~2026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가 개막했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1차관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2026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에서 “동아시아가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 차관은 “한국과 일본, 중국 3국은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고, 공감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3국 간의 문화교류를 2025-04-14 16:19
  • 콘진원, 정책소통 유공포상 2관왕 달성
    콘진원, 정책소통 유공포상 2관왕 달성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정책소통 유공포상 2관왕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콘진원은 2023년 고객소통 중장기 전략 수립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핵심업무 기반 고객 맞춤형 소통 체계 수립, 소통-환류 점검 체계 고도화, 온·오프라인 소통채널 다각화 등의 구조를 전면 강화했다. 특히 임원과 보직자로 구성된 ‘고객소통위원회’, 부서별 전담 실무자로 구성된 ‘고객소통 실무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고객소통 체계를 내재화했다. 일련의 고객소통 활동 2025-04-14 16:12
  • 4월 경매에 한용운, 김환기, 앤디 워홀 등…봄바람 불까
    4월 경매에 한용운, 김환기, 앤디 워홀 등…봄바람 불까 김환기, 김창열, 이우환 등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끈 거장들의 주요 작품이 4월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정신이 담긴 귀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만해 한용운의 '심우송'을 비롯해 안중근의 '녹죽', 저항시인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초판본 등을 만날 수 있다. 14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이달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은 214억원(낮은 추정가 기준)에 달하는 242점을 선보인다. 한용운 '심우송' 등 독립운동정신 담긴 2025-04-14 15:02
  • 노벨문학상 페루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별세 
    '노벨문학상' 페루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별세  201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페루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별세했다. 1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르가스 요사는 향년 89세로 고향 페루에서 숨을 거뒀다. 바르가스 요사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거장이다. 그는 50편이 넘는 작품을 통해 권위주의, 폭력, 남성 중심 문화 등을 조명했다. BBC는 “그는 라틴 아메리카를 세계 문학의 중심지로 만든 인물”이라고 평했다. 1936년 페루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이혼으로 외가에서 자라다가 두 살이 되던 해 외교관이던 할아버 2025-04-14 14:06
  • [광복 80년]  독립 위해 내디딘 발자취를 따라서
    [광복 80년] 독립 위해 내디딘 발자취를 따라서 '2025 경기도박물관 특별전-김가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는 6월 29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획1실에서 열린다. 2025.04.09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공연과 전시 등이 잇달아 열린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 서울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음악회'를 열었다. 국가보훈부, 동농문화재단, 우사김규식선생연구회 등이 후원한 이 음악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이자 광복 80주년 2025-04-14 06:00
  • [광복 80년] 동농 김가진 초상화서 망국의 고뇌와 결의를 보다
    [광복 80년] 동농 김가진 초상화서 망국의 고뇌와 결의를 보다 우뚝 선 너의 몸, 바라는 게 없는 듯하나, 바짝 마른 너의 몸, 걱정 담긴 듯하구나. 하늘에 닿는 홍수의 소용돌이에서, 누구와 배를 함께 탈까. 재야와 정부에서 백발만 머리에 가득하구나. - 광무 9년(1905) 동지에 육십 늙은이 동농(김가진이 초상화에 스스로 지은 시)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제로 빼앗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1905년. 일본화가 덴카이(田慶)는 동농 김가진(1846~1922)의 모습을 유화로 그렸다. 이 초상화는 화려하기 그지없다. 활짝 핀 무궁화 4개가 금사로 수놓인 대례복을 입은 김 2025-04-14 06:00
  • [사고] 제3회 보훈신춘문예 공모
    [사고] 제3회 보훈신춘문예 공모 아주경제신문이 ‘제3회 보훈신춘문예’를 공모합니다. ‘아주경제 보훈신춘문예’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와 호국영웅들의 이야기를 문학으로 되새기고, 그 정신을 오늘날에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의 보훈 신춘문예입니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수많은 이름 없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문학이라는 형식을 통해 되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으며, 그 의미 있는 발걸음이 어느덧 세 번째를 맞았습니다. 제1회 공모전에는 1000여 편의 응모작 중 총 14편이, 제2 2025-04-14 00:00
  • [따끈따끈 신간]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  外
    [따끈따끈 신간]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 外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 박상철, 권순용, 강시철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이 책은 과학과 기술의 진보에 윤리적 고민과 사회적 맥락을 더해, 노화를 다시 정의한다.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지금, 기업과 산업, 그리고 개인이 함께 준비해야 할 새로운 생애 전략을 제시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방향과 속도는 스스로 설계할 수 있다. 저자들은 세계 각지와 국내에서 진행 중인 실제 임상 실험과 기술 개발 사례를 통해, 유전 2025-04-12 06:03
  • ​​​​​​​2025 일우미술상에 안정주 작가
    ​​​​​​​2025 '일우미술상'에 안정주 작가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은 ‘2025 일우미술상’ 수상자에 안정주(45) 작가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2009년에 ‘일우사진상’을 제정해 2022년까지 13회 공모전을 통해 36명의 사진작가를 지원했다. 지난해부터 ‘일우미술상’ 명칭으로 새롭게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2025 일우미술상 공모에는 총 185명이 지원,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수상자인 안정주 작가는 개인전 <킥, 크랩, 햇>(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2021)을 개최했고, < 2025-04-11 08:56
  • 산림녹화기록물,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산림녹화기록물',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경(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산림녹화기록물’, ‘제주4·3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산림녹화기록물’은 6·25전쟁 후 황폐화된 국토에 민·관이 협력하여 성공적인 국가 재건을 이뤄낸 산림녹화 경험이 담 2025-04-11 08:42
  •  71년간 韓 사목 프랑스 출신 두봉 주교 선종
     '71년간 韓 사목' 프랑스 출신 두봉 주교 선종 6·25 전쟁 직후 한국에 파견돼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70년 넘게 사목 활동을 한 프랑스 출신 두봉 레나도(프랑스명 르레 뒤퐁) 주교가 10일 선종했다. 향년 96세. 천주교 소식통에 따르면 두봉 주교는 이달 6일 뇌경색으로 안동병원에서 긴급 시술을 받은 후 치료 중이었으나 끝내 기다리던 신자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날 생을 마감했다. 두봉 주교는 1929년 프랑스 오를레앙의 가톨릭 신자 가정에서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21세에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했다. 이후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과 동 2025-04-10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