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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으로 1만명 줄어든 자영업자 폐업...'반짝 효과' 넘어설까 정부 소비쿠폰 등에 힘입어 자영업 관련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내수부진과 고금리 등 구조적 압박 속에서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지 주목된다. 29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올해 10월 폐업 사업자는 5만214개로, 월별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6월(6만6662개)에 비해 1만6000개 이상 줄었다. 폐업 사업자는 7월(6만3256개), 8월(5만5773개)로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9월(5만9860개)에 소폭 늘었다가 10월에 다시 줄었다. 실제 매출 신고 등 영업 활동이 확인된 가동사업자도 4개월 2025-12-29 08:27 -
고환율에 스테이블코인 거래 활활…석달만에 거래량 2.4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석 달 만에 2.4배 증가했다. 해외 투자를 위한 달러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러 대체재인 스테이블코인 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달러 스테이블코인(USDT·USDC·USDS)의 월간 거래 대금은 올해 6월 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5조2000억원) 이후 최소로 줄었다가 2025-12-29 08:03 -
이기홍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한돈, 싱가포르 수출 후 아시아 전역 공략" 국내산 돼지고기인 한돈이 싱가포르 수출을 발판 삼아 내년부터 아시아 시장 공략을 정조준한다. 기존처럼 내수 시장 확보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기홍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28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한국과 싱가포르 정부는 제주산 한돈을 싱가포르에 수출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정부의 외교력과 농가의 방역 노력이 만든 쾌거”라며 “깐깐한 싱가포르 시장을 뚫은 만큼 한돈이 2025-12-29 06:00 -
정부,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머리 맞대...NDC·GX 해법 찾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29일 오전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기후테크 5대 분야의 창업 스타트업 10여개 사와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달성과 '녹색 대전환(GX)' 가속화의 핵심 수단인 기후테크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발족한 범부처 기후테크 전담반(TF) 회의를 통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 중인 '기후테크산업 육성방향'의 핵심 정책 과제를 주요 기후테크 창업 초기기업과 공유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방안 2025-12-29 06:00 -
[국가균형발전 특별기획] 수도권은 더 커졌고 지방은 비었다…역대 균형발전 정책의 반면교사 수도권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 중 절반을 넘어서면서 ‘지방 소멸’은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닌 현재의 위기로 다가왔다. 역대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조성, 지역 공약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에 인구·자본·일자리는 더욱 집중됐고 지방은 점점 쇠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역대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서 반복된 한계를 ‘반면교사’로 삼지 않는다면 수도권 일극 체제 탈피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앞서 참여정부는 국 2025-12-29 05:00 -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조국혁신당·진보당, 김병기 거취 결단 촉구…"지도부 다운 책임감 보여야" 조국혁신당·진보당, 김병기 거취 결단 촉구…"지도부 다운 책임감 보여야" 조국혁신당은 28일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지도부다운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며 거취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원내대표에 대해 최근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사안의 엄중함에 부합하는 사려 깊은 행보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여 2025-12-28 21:46 -
적정환율 1330원인데 연평균 환율 '역대 최고'…'고환율 뉴노멀' 굳어지나 적정 환율이 달러당 1330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올해 원·달러 환율이 연중 평균 1400원을 웃돌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구조적 요인들이 원화 약세 방향으로 작용할 공산이 커지면서 ‘1400원대 뉴노멀’이 고착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 4일(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연 2025-12-28 17:43 -
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자 "경제문제 해결, 정파·이념 떠나 누구든 협력해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8일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은 정파와 이념을 떠나 누구든지 협력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성장과 복지를 모두 달성하고 지속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목표와 나 이혜훈의 입장이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기획예산처는 국가의 미래를 기획하는 부처로서 복지와 성장 모두 달성하고 지속성장을 이뤄내야 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목표를 2025-12-28 16:49 -
[위클리 경제 스포]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 공개…산업생산 지수 회복여부 관건 이번 주에는 물가를 비롯해 우리나라 경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통계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또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재편된다. 2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산업활동 지표는 소비쿠폰 효과와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매달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산업생산은 올해 4~5월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6~7월 플러스로 전환된 뒤 8월 0.3% 감소했다. 이후 9월에는 1.3% 증 2025-12-28 15:33 -
[프로필] 김종구 신임 농식품부 차관…"정통 농정관료·정책 전문가"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차관으로 김종구 전 식량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8일 브리핑에서 "김종구 신임 차관은 정통 농정관료로서 농식품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라며 "원만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조율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 소득 안정망 구축과 K-푸드 수출 확대 등 핵심 과제를 책임 있게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농정 대전환을 실천할 적임자"고 2025-12-28 15:29 -
IPA, 컨테이너 운영사와 인천 신항 물류흐름 개선…반출입 시간↓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들어 인천항 컨테이너 물류흐름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개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IPA는 인천항 내 4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가 참여하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운영사 협의회'를 분기별로 운영하며 항만운영 전반의 현안과 개선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개선 과제를 발굴·추진했다. 이러한 협의와 현장 의견 수렴 2025-12-28 15:27 -
'노동 사각지대' 커지는데..."노동위 역할 확대, 인적·물적 보강 필요" 근로기준법 등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른바 '노동 사각지대' 노동자의 권리 구제를 노동위원회가 맡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와 함께 관련 사건이 빠르게 늘고 있어 조사관 증원 등 제도적 보완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노동법학회는 최근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노동취약계층 권리보호를 위한 노동위원회 역할 강화 방안 연구' 용역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취약 노동계층 권리보호 업무를 노동위가 담당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28일 밝혔다. 학회가 2025-12-28 14:10 -
대기업집단 공시의무 위반 4년째 증가…장금상선 13건으로 최다 공정거래법상 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위반 행위가 4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지정된 92개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3301개 계열회사와 232개 공익법인, 동일인 등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에 명시된 3개 공시의무 이행여부를 점검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공정거래법상 공시의무는 △대규모내부거래 등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현황 공시 등이다. 점검 결과 공정위 2025-12-28 12:00 -
여성 고용·경력·돌봄 정책 총망라...정부, 2025년 여성경제활동백서 발간 고용노동부와 성평등가족부는 29일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 정책의 성과와 변화 흐름을 종합적으로 담은 '2025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되는 자료로 여성 고용과 경력, 돌봄, 일·생활 균형을 둘러싼 정책과 고용 동향을 최신 자료로 현행화해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총 5장으로 구성돼있다. 제1장에서는 여성 경제활동과 관련된 주요 정책·사업과 제·개정 법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민이 필요한 정책 정 2025-12-28 12:00 -
외국인보호소에 근로감독관 정기 파견...정부, 외국인 임금체불 '현장해결' 정부가 외국인근로자의 임금체불 문제를 신속하고 실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보호시설에 근로감독관을 정기 파견하는 현장 상담 체계를 구축한다. 보호중인 외국인도 체류 자격과 관계없이 정당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는 오는 29일부터 화성외국인보호소 등 외국인 보호시설 5곳에 근로감독관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외국인근로자의 임금체불 상담과 사건 접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법무부가 최근 발표한 '통보의무 면제'와 2025-12-28 12:00 -
현금 사용 줄었지만 보유 늘어…금리 하락·불확실성에 '현금 쌓기' 비현금지급수단 확산으로 현금 사용이 줄고 있지만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 영향으로 보유 현금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 없는 사회'에는 반대 응답이 더 많았으며,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에 대한 긍정 응답도 증가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현황 종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현금지급수단 이용이 확대되면서 개인과 기업 모두 현금 사용 감소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3년 주기로 따로 진행해 온 '현금사용행태 조사 2025-12-28 12:00 -
공정위, 유통업 납품대금 지급기한 절반 단축…직매입 60일→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유통업체의 대금 지급기한을 절반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연쇄 미정산 사태 이후 제기돼 온 납품업체 보호 필요성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28일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상 대금 지급기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주병기 공정위원장 취임 이후 추진 중인 '갑을 분야 불균형 해소' 대책의 네 번째 후속 과제다. 개선안에 따르면 대규모 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에 지급해야 하는 법정 지급기한은 직매입 거래의 경우 2025-12-28 12:00 -
공정위, '삼쩜삼' 자비스앤빌런즈 기만 광고 제재…과징금 7100만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세무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의 거짓·과장 및 기만 광고를 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28일 공정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삼쩜삼 플랫폼을 통해 무료 서비스인 '예상 환급금 조회'와 유료 서비스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쩜삼은 소비자가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국세기본법에 따른 5년 이내 초과 납부 세액을 조회해 예상 환급금을 안내한다. 공정위 조사 결과 유료 신고 대 2025-12-28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