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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수질정화용 유기응집제 입찰 담합 8개사에 과징금 43.5억...檢 고발도 공정 당국이 수질정화용 유기응집제 구매 입찰에서 약 6년간 장기간 담합해온 기륭산업 등 8개 사업자를 제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기륭산업, 미주엔비켐, 에스엔에프코리아, 에스와이켐, 코오롱생명과학, 한솔케미칼, 한국이콜랩, 화성산업 등 8개 사에 과징금 43억5800만원을 부과하고 에스엔에프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기응집제는 수질정화 과정에서 물속 미세 입자를 응집·침전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고분자 화합물로, 분말형과 액상형으로 나뉜 2025-12-14 12:00 -
2026 G20 재무분야 첫 회의 개최…韓 AI 대전환·성장방안 공유 2026년도 주요 20개국(G20) 재무분야 첫 번째 회의로서 제1차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오는 15~1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새로운 G20 의장국 미국이 개최하는 첫 회의로, '경제성장, 규제완화 및 풍부한 에너지'라는 상위 목표 하에서 내년 G20 재무분야의 주요 의제와 G20 회의 운영방안 등을 논의한다. 기재부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 참석해 주요 세션별 발언을 통해 우리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경제 2025-12-14 12:00 -
한은, '대출채권 담보' 긴급여신 도입…금융시장 유동성 안전판 강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보유 대출채권을 담보로 활용하는 긴급여신 지원체계를 도입해 유동성 공급 수단을 대폭 확충한다. 금융시장 불안 시 중앙은행의 '유동성 안전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긴급여신에 관한 규정'을 의결했다. 한은법 제65조(긴급여신)에 따르면 금통위가 임시적격성을 부여하는 경우 금융기관에 대한 긴급여신의 적격담보로 대출채권을 활용 2025-12-14 12:00 -
국제탄소시장 신뢰도 높이자…국내외 전문가 머리 맞대 국내외 탄소시장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장 신뢰도 제고·투명성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글로벌 지식협력단지에서 국제탄소시장 투자포럼(GVCM)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기후 분야 국제기구, 세계은행그룹, 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말레이시아, 필리핀, 피지 등 해외 정부 관 2025-12-14 12:00 -
조미김 대미 수출관세 15%→0%…연 수출액 11억弗 달성 청신호 조미김의 대(對)미 수출 관세가 15%에서 0%로 인하됨에 따라 K-김의 수출 증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상호관세 관련 팩트시트'(설명자료)에 수산물 중 조미김이 유일하게 무관세 품목으로 기재됐다. 적용 시점은 지난달 13일부터로 미국 수출 김 중 90%가 조미김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김 수출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팩트시트에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천연자원은 관세 면제를 추가 협의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2025-12-14 11:43 -
내년 청년농 농지 공급 70% 확대…영농경력에 따른 지원 제한도 폐지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내년 농지 공급물량을 올해보다 80% 확대한다고 밝혔다. 영농경력에 따른 지원 제한도 폐지해 농지 지원한도도 상향할 방침이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공공비축 임대농지는 4200ha로 올해(2500ha) 대비 70% 확대된다. 또 초기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농이 10~30년간 임차한 이후 농지를 매입할 수 있는 선임대후매도 사업은 200ha로 예정돼 올해(50ha) 대비 4배 확대될 계획이다. 농지 지원한도도 상향 조정한다. 그간 맞춤형 농지지원 사업은 영농경력에 따라 지원 규모를 제한했 2025-12-14 11:04 -
농식품부, 벼 깨씨무늬병 피해에 이번달 436억원 지원 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벼 깨씨무늬병 등 피해면적 4만9000ha에 이달 중으로 재난지원금 43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벼 깨씨무늬병은 잎과 이삭에 암갈색 반점이 생겨 미질 저하 등의 피해를 유발하는 곰팡이병이다. 올해는 벼 출수기 전후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가 반복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지난 10월 15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피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남 2만899ha, 전북 1만7028ha 등 전국 4만9305ha에서 벼 깨씨무늬병 등으로 2025-12-14 11:00 -
두 자릿수 지원 몰린 에너지 공기업 사장 인선...경쟁 과열 양상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요 에너지 공기업의 사장 인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향후 정부 에너지 정책의 방향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이번 인선을 두고 일부 공기업에는 두 자릿수가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16일까지 신임 사장 지원자를 모집한다. 석유공사의 차기 수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과제를 맡게 된다. 김동섭 전 사장 퇴임 후 현재는 최문규 사장 직무대행 체 2025-12-14 10:47 -
무보-ADB CGIF, 韓기업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 '맞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와 우리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GIF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정부가 투자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13개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와 국내 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무보와 CGIF는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이 2025-12-14 09:51 -
[밀마루 전망대] 공정협상 초석일까 무리한 규제일까…가맹사업법 둘러싼 두 시선 가맹점주 단체 등록과 단체협상권 의무화 등을 포함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를 두고 공정 협상의 시작 단계가 될 수 있다는 가맹점주와 무리한 규제라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인데요. 법 시행이 1년여가량 남은 만큼 공정 당국의 세부 정비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 도입, 가맹본부와의 협의 의무화 등을 핵심으로 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2015년 가맹점주의 단체협상권을 도입하자는 취지의 개정안이 처음으로 2025-12-13 05:00 -
올해 원화외평채 우수 입찰기관에 신한투자증권 등 3곳 선정 기획재정부는 12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크레딧아그리꼴은행 등 3개 기관을 올해 외국환평형채 우수 입찰기관에 선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재발행한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시장 정착과 단기 자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원화외평채 우수기관 선정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올해 1~11월 누적 낙찰금액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종합 1위는 신한투자증권, 증권 부문 1위 NH투자증권, 은행 부문 1위 크레딧아그리꼴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종합 1위가 특정 업종에 포함된 경우에는 업종별 표창을 업 2025-12-12 17:00 -
산업장관, 7년 만에 '단독 방중'…서비스 교역 확대·FTA 2단계 논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국을 찾아 서비스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빠른 시일 내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행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을 만나 한·중 상무장관회의를 진행했다. 산업부 장관이 방중해 상무장관회의를 진행한 것은 2018년 6월 이후 7년여 만이다. 두 인사가 대면한 것은 아시안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지난달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상무장관회의 이후 한 달 2025-12-12 16:29 -
美금리 인하에도 환율 연이틀 상승 '1470원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낮췄지만 원·달러 환율은 연이틀 상승하며 1470원대에 머물렀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473.7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0.1원 내린 1472.9원에서 출발해 오전 한때 1470.7원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1473.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2025-12-12 16:23 -
[인사]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 ▷항만국장 공두표 △과장급 전보 ▷혁신행정담당관 도경식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이은국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정상구 2025-12-12 15:16 -
韓외환상품 시장가치 3년 새 반토막…고환율에 헤지수요 '뚝'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외환파생상품 시장가치가 3년 새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환율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환헤지 수요와 거래 잔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잔액 부문)'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우리나라 외환파생상품의 명목잔액은 9591억 달러다. 직전 조사 시점(2022년 6월)보다 10.5% 감소한 수치다. 거래 잔액이 줄면서 우리나라 외환파생상품의 시장가치도 329억 달러로 직전 조사보다 46. 2025-12-12 12:39 -
11월 외인 韓채권 118억弗 '역대 최대' 담고 주식 91억弗 팔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증권 시장에서 주식은 팔고 채권은 역대 최대로 사들였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6억8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원화로는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70.6원) 기준 약 3조9400억원 규모다. 9월 이후 3개월 연속 순유입 기조가 유지됐다. 순유입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보다 들어온 자금이 많았다는 뜻이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 2025-12-12 12:20 -
올해 소비자중심경영 대상에 교보생명·서울도시가스…4곳 명예의 전당 行 교보생명보험과 서울도시가스가 올해의 소비자중심경영(CCM) 대상을 받았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한국교직원공제회, 삼천리 등은 CCM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한국소비자원과 '2025년 CCM 인증서 및 우수기업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CCM 인증은 기업 경영활동의 모든 과정이 소비자 중심으로 이뤄지는지 공정위가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기업은 3년 동안 공정위가 제정한 CCM 인증마크를 기업 이미지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올해 평가를 거쳐 2025-12-12 12:00 -
고액·상습체납 상위에 '선박임대업자·투자조합'…국세청 "올해 신규명단 공개" 국세청이 올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체납액은 총 7조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개인 최고 체납자는 선박임대업을 운영했던 권혁 시도상선 회장으로, 체납액이 4000억원에 달한다. 권 회장의 2차 납세의무자인 시도탱커홀딩은 1537억원을 체납해 법인 중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도 165억원을 체납해 개인 체납자 상위 10위에 올랐다. 국세청은 12일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체납액 2억원 이상을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개인·법인의 성명과 주소, 체납 세목 등을 공 2025-12-12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