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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연장된 홈플러스 회생안…'파산이냐 인수냐' 기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한 달 이상 연장됐다. 인수의향자는 나섰지만 실질적인 자금력과 운영 역량이 불투명해 홈플러스가 청산으로 내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9일 유통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지난 6일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이달 10일에서 12월 29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법원은 당초 올해 6월 3일이었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이번을 포함해 모두 다섯 차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회생계 2025-11-09 14:52 -
AI와 자동화가 만든 'K-라면 표준'… 농심 구미공장의 35년 진화 지난 7일 찾은 경북 구미시 산동면의 농심 구미공장은 오전부터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컨베이어 벨트 위로 갓 튀긴 면발들이 쉼 없이 지나가고, 포장 라인에서는 붉은 봉지가 일정한 속도로 박스에 담겼다. 구미공장에선 라인당 분당 600개, 하루 최대 665만개(봉지면·용기면·스낵 포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전국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의 4분의 3분이 이곳 구미공장에서 만들어진다. 1991년 가동을 시작한 구미공장은 농심 라면 생산의 중심지이자 'K-라면의 심장'으로 불린다. 신라면, 안 2025-11-09 12:25 -
[르포] 475m 도로가 라면 레스토랑으로... '구미라면축제' 가보니 475m 도로가 거대한 라면 식당으로 변했다. 구미역 앞 4차선 도로 위에 길게 이어진 테이블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 그릇이 놓였고 시민들은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분위기를 즐겼다.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이 실감나는 현장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25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시와 농심이 함께 기획한 지역 상생형 행사로, 매년 규모를 키우며 산업도시 구미에 'K-라면의 심장'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덧입히고 있다. 축제가 열린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구미역 2025-11-09 12:22 -
신세계 강남점, 3년 연속 매출 3조 돌파…"내년 4조 기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7일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강남점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누적 매출이 3조원을 넘었다. 올해 3조원 달성 시점은 2023년보다 두달, 지난해보다 3주 빠르다. 강남점은 내수 침체 속에서도 이달 초까지 8.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먼저 3조원을 돌파해 단일 점포 매출(거래액)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속적인 투자와 공간 혁신으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남점 명품 매출 2025-11-09 12:07 -
스타벅스, 소방의 날 맞아 소방공무원 1000명에 커피·음식 전달 스타벅스코리아는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커피와 음식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직접 방문해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 등 1000여 명이 즐길 수 있는 커피와 푸드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스타벅스가 지난해 12월 소방청과 맺은 ‘히어로(영웅)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4월부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지원을 시작으로 각 기관과 복지 혜택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본격적으로 2025-11-09 11:18 -
"장애의 벽 허문 레이스"…롯데, 제10회 슈퍼블루마라톤 성료 롯데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제10회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슈퍼블루마라톤’은 롯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장애인의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달리는 행사다.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약 8만명이다. 올해 대회에는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 홍보대사인 김지우 작 2025-11-09 11:17 -
[김현아의 한입유통] 덜 달수록 잘 팔린다…저당·제로, 이제는 '기본값' '단맛은 그대로, 당은 줄였다'. 식품업계의 신제품 문구에서 빠지지 않는 표현이다. 한때 다이어트 식단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저당·제로 제품이 이제는 모든 세대의 일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당을 줄이는 소비가 탄산음료를 넘어 곡물차·중화면·떡볶이 등 주식과 간식 전반으로 확산하며 식품 산업의 한 축으로 굳어지고 있다. 8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썸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저당' 키워드 언급량은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했다. 특히 '저속노화' 키워드는 같 2025-11-08 09:00 -
'겨울은 스초생, 스초생은 지금'…투썸, 2025 홀리데이 시즌 전략 공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올해 겨울 시즌을 맞아 대표 제품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중심으로 한 홀리데이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투썸플레이스는 6일 서울 종로구 '투썸 2.0 안국' 매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브랜드 방향성과 시즌 전략,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겨울=스초생' 공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를 브랜드 리더십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콘텐츠·공간·제품 세 영역을 중심으로 2025-11-07 19:52 -
동원그룹,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066억…전년비 10.1%↑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40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2644억원으로 8.0% 늘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58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81억원으로 15.1% 감소했다. 동원그룹은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등으로 수산·포장재 2025-11-07 16:47 -
[현장] "11초 안에 담아라"…성수동 달군 알리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 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라고 적힌 쇼핑백을 든 이들로 북적였다. 모두 알리익스프레스가 연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다녀온 방문객들이다. 쇼핑백 안은 불닭볶음면과 치약, 과자, 물티슈 등 식품과 생활용품으로 빼곡했다. 이 날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11월 11일)를 앞두고 국내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성수동에 열었다. 오는 9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행사에서 방문객은 제한 시간 11초 동안 쇼핑백에 상품을 담는 '11초 장바구니 챌린 2025-11-07 16:26 -
올리브영 PB 3총사, 해외서 존재감 확대…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올리브영이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화장품류 수출액은 85억20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킨케어뿐 아니라 색조 부문, 특히 립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크게 늘며 ‘K뷰티’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올리브영 PB '바이오힐 보'는 판테놀 크림 미스트를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했다. 크림의 보습력을 유지하면서 피부 유효 성분을 2025-11-07 14:38 -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5.8%↓…그로서리 부진에 뒷걸음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백화점과 해외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로서리 부진과 하이마트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7일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 3조4101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고, 영업이익은 15.8%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투자 부동산의 일회성 손상 인식으로 487억원 적자를 내며 적자 전환했다. 울산역 환승센터 사업 철회에 따른 손상차손이 인식된 탓이다. 백화점 부문은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2025-11-07 10:31 -
CJ대한통운, 주7일 배송 효과 본격화…3분기 영업익 1479억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매일오네) 도입 효과가 본격화되며 3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핵심인 택배(O-NE)와 계약물류(CL) 부문 역시 모두 성장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상승했다.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3분기 매출이 3조666억원, 영업이익은 147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택배(O-NE) 부문 매출은 9650억원으로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6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소비심리 회복과 주 7일 배송 시행 2025-11-07 09:55 -
피부미용 기업 '다미인', 비비드쉬 '더마 필테라피 스피큘 필크림' 출시 피부미용 전문기업 다미인(Damiin)이 자사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비비드쉬(VIVIDSHE)’의 신제품 ’더마 필테라피 스피큘 필크림’을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피부관리실창업 및 피부미용창업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비드쉬 더마 필테라피 스피큘 필크림’은 다미인의 오랜 피부 연구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문가 전용 고기능 케어 제품이다. 미세 스피큘 성분이 함유되어 유효 성분의 흡수력을 2025-11-07 09:00 -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1043억 '전년비 39%↑'…북미·中 성장 견고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장과 내수 채널 경쟁력 강화로 3분기 호실적을 냈다. 미국발(發) 관세 우려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과 효율적 운영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3.8%, 39% 늘어난 수치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1% 늘었다. 국내 사업 매출(556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59 2025-11-06 20:00 -
GS리테일, '소비쿠폰+점포 효율화' 통했다...3분기 매출 사상 최대 GS리테일이 올해 3분기 정부의 소비쿠폰과 점포 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6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6% 늘어난 11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한 3조205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90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핵심 사업인 GS25 편의점 부문 매출은 2조4485억원으로 6.1% 늘었고, 영업이익은 851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정부의 소비쿠 2025-11-06 17:58 -
CJ프레시웨이 3분기 영업이익 19%↑…식자재·급식 동반 성장 CJ프레시웨이가 3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온라인 기반 유통 확대와 외식·급식 부문의 안정적 수주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향후 '키친리스(주방 없는 조리)' 전략을 통해 미래 급식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012억 원, 영업이익 336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9% 늘었다. 유통사업(외식 식자재·식품원료) 매출은 3904억 원으로, 온라인 유통 채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회사는 2025-11-06 17:45 -
쁠랑드지,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폴란드 프리미엄 에스테틱 숍 입점 클린뷰티코리아의 고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쁠랑드지(PLAN de G)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이어 최근 폴란드 프리미엄 에스테틱숍에 입점하며, 현지 시장에서 고기능성 K-뷰티 브랜드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6일 클린뷰티코리아에 따르면 쁠랑드지는 유럽의 클린뷰티 철학을 기반으로 탄생한 '하이 퍼포먼스' 콘셉트의 올인원 스킨케어 브랜드다. 메이크업 리무버부터 영양크림까지 8단계 안티에이징 루틴을 3종(클렌저·세럼·크림)으로 완성한 구성이 특징이다 2025-11-06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