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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40% 줄었지만…금융당국, 조만간 현장조사 금융당국이 조만간 은행·상호금융권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를 평가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 금융권은 대응 수위를 높이며 피해 사례를 줄여나가고 있지만 당국은 시범 평가를 통해 각 금융사 대응 역량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융권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을 시범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사기 이용 계좌 건수 △모니터링 인력 수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탐지율 등 보이스피싱 대응 정량·정성 지표를 종합 2025-12-01 17:00 -
금감원장 "일부 금융지주 과도한 연임 욕심"…홍콩 ELS 2조대 과징금 부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은행권에 약 2조원의 과징금과 임직원 제재를 사전 통보하며 강한 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일부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욕심을 비판하며,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1일 이 원장은 금감원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홍콩H지수 ELS 판매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 제재와 관련해 "첫 리딩 케이스(선도 사례)"라며 "소비자 2025-12-01 16:42 -
새 둥지 트는 금융권…NH농협금융·은행, 내년 한 지붕 아래 모인다 금융지주들이 분산됐던 조직을 한 공간에 모으며 시너지 강화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부족했던 사무 공간을 넓히거나 아예 서울을 벗어나 새 둥지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계열사나 부서 간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현재 서울 중구 충정로 소재 농협중앙회 본사에 있는 사무실을 내년 중 디타워 돈의문으로 옮길 예정이다. NH농협금융지주가 공식적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는 건 2012년 금융지주가 신설된 이후 처음이다. 금융지주는 설립 이후 농협중앙회에 2025-12-01 16:00 -
당정, 스테이블코인 법안 물꼬…"10일까지 정부안 제출" 여당과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 마련을 위해 막판 조율에 나섰다. 가장 큰 쟁점이 됐던 발행 주체는 ‘은행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방향을 잡았으나 자본금 요건 등 세부 사항은 논의되지 않았다. 이에 연내 입법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금융위원회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협의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안에 대해 논의했 2025-12-01 15:09 -
업비트, 디지털자산 입출금 순차 재개…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277종 가능 지난달 27일 발생한 445억원 해킹 사태로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던 업비트가 서비스를 순차 재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포함해 총 277종의 입출금이 가능하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응해 기존 지갑(입금 주소)을 모두 새 지갑으로 교체하고, 순차적으로 입출금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1일 밝혔다. 개인지갑 등 외부에 있는 디지털자산을 업비트로 보내려면, 먼저 업비트에서 본인의 디지털자산별 입금 지갑 주소를 발급받아야 한다. 업비트 관계자는 “기존 2025-12-01 09:13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금리 인하 가능성에 소폭 상승…9만1000달러서 거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9만825달러)보다 0.46% 오른 9만12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만278달러까지 밀려났던 비트코인은 한때 9만1965달러로 오르며 소폭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한 건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2025-12-01 08:22 -
하나은행, 'K-방산' 유럽 수출국에 3억유로 금융 지원 하나은행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업해 한국 기업 방위산업 제품을 구매하는 폴란드 등 유럽 국가에 3억 유로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0월 발표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의 일환이다. 국내 방산 수출 사업을 민간금융과 정책금융이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나은행 글로벌IB금융부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가장 우선 지원해야 하는 전략 기술 산업 중 하나"라면서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방산 제품을 구매하는 국가에 2025-11-30 21:40 -
신한금융 회추위, '자본시장·비이자·디지털' 비전 중점 본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자본시장을 포함한 비이자사업 △디지털 사업 전략을 차기 회장 역량을 가를 핵심 평가 요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해당 분야를 신한금융의 취약점이라고 보고 타 금융지주와 차별화를 이끌 비전을 발표한 후보자를 우선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외부 회장 후보자와 별도 간담회를 마쳤다. 이번 외부 후보는 금융업 경력은 있으나 은행권 출신은 아닌 만큼 경영 전문성과 비전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12월 4 2025-11-30 17:00 -
삼성생명 일탈회계 허용 3년 만에 뒤집힐 듯…'밸류업 후폭풍' 금융당국이 삼성생명 유배당 보험 계약자 몫 회계처리를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일탈회계’ 유지 여부를 1일 관계기관과 모여 논의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주축인 삼성생명이 계열사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의 ‘후폭풍’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회계기준원은 1일 질의회신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연석회의에서는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의 유배당 보험계약과 관련해 회계기준(IFRS17)에 따른 일탈회계 유지 2025-11-30 16:19 -
조 단위 LTV·ELS 과징금 폭탄 임박…당국에 읍소 나선 은행들 대규모 과징금 폭탄이 예고되자 은행들이 회계상 부담을 덜어 달라며 금융당국에 읍소하고 나섰다. 은행 자산건전성 악화와 순이익 감소는 물론 자칫 주주환원, 생산적 금융 등 금융지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도 고심하는 한편 은행들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최근 은행연합회를 통해 금융위원회에 수조 원대 과징금 관련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크게 영업외비용과 위험가중자산(RWA) 등 회계상 부담을 덜어 달라는 게 핵심이다. 이에 당국 2025-11-30 15:11 -
[별별금융]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1000만 가입까지 4000명 남았다 하나카드의 해외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Travelog)'가 출시 3년여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가입자는 999만6068명이다. 이제 3932명만 더해지면 단일 카드 브랜드로는 보기 힘든 '1000만 가입'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22년 7월 출시 이후 40개월 만의 성과다. 트래블로그가 이렇게 빨리 성장한 비결은 단순하다. 해외 갈 때 꼭 필요한 기능을 한 번에 담았기 때문이다. 앱에서 바로 되는 실시간 환전, 해외결제 수수료 절감, 트래블머니 적립 등 여 2025-11-30 14:29 -
금감원 "먹튀·철새 설계사 못 받는다"…보험위탁 영업 전면 손질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판매위탁과 설계사 위촉 관리 강화를 위한 대대적 정비에 나선다.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에서 허위·가공계약, 부당 승환계약 등이 반복되고, 보험사들이 '먹튀(수당 미변제 후 이탈)' 설계사나 '철새' 설계사를 별다른 통제 없이 영입해 온 구조적 문제가 누적된 데 따른 조치다. 30일 금감원은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를 위해 보험회사의 판매위탁리스크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한다"며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을 내년 12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5-11-30 13:23 -
상위 20개 저축은행 3분기 연체율 7%…전년 比 2%p ↓ 저축은행 상위 20개사의 평균 연체율이 1년 새 2%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털어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총자산 기준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올해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평균 7.03%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8.95%)보다 1.92%포인트, 직전 분기(7.58%)보다 0.55%포인트 낮은 수치다. 저축은행별로는 바로저축은행 연체율이 13.61%에서 7.98%로 5.63%포인트 하락했다. 대신저축은행(5.05%포인트), 모아저축 2025-11-30 10:28 -
대출 셧다운·금리 인상에…11월 주담대 '정체' 부동산 규제로 은행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더뎌지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주담대 수요는 당분간 더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27일 기준 768조1538억원으로 이달 들어 1조5319억원 늘었다. 증가 폭이 10월(2조5270억원)보다 줄었지만 9월(1조1964억원)과 비교하면 늘어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증가 속도는 줄어들었다. 이달 기준 잔액은 610조9284억 2025-11-30 10:17 -
[안선영의 아주-머니] 월 지출 30만원…'보험료 다이어트'로 고정비 줄이기 재테크를 할 때 '많이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새는 돈을 막는 것'이다. 이는 가계 지출의 큰 고정비 중 하나인 보험료만 제대로 관리해도 월간 재무 구조는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5월 발표한 '2022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4.9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했고 월평균 29만8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 부담이 늘면서 민간의료보험 가입률과 월 보험료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보 2025-11-29 08:00 -
업비트 "보안 취약점 발견해 조치…회원 피해 386억원"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재차 고개를 숙였다. 오 대표는 2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이버 침해 사고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는 업비트 보안 관리가 미흡한 데 따른 것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두나무 자체 조사 결과 이번 해킹으로 인해 회원 자산 386억원, 사측 자산 59억원 등 총 445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회원 자산 피해 386억원 중 23억원은 동결 조치했다. 두나무 측은 회 2025-11-28 19:35 -
인뱅 3사, 3분기 잔액·신규 기준 중저신용 대출 비중 모두 30%↑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3분기 잔액과 신규취급액 기준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30%)를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 이상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정책 목적에 맞춰 공급 확대 노력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43.7%를 기록했다. 신규 대출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2025-11-28 16:21 -
국가 간 송금 혁신 열릴까…韓·日 프로젝트 핵심 인사가 짚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핵심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는 각 국가의 제도, 생태계, 기업이 함께 성숙해져야 구축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장기 목표와 국가 간 협력이 없다면 생태계는 단기 성과 중심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다케자와 유스케 프로그마(Progmat) 전략책임자(CSO)는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핀테크 시대 새로운 금융인프라: 디지털화폐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케자와 CSO는 한일 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 송금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팍스(PAX Project)’ 2025-11-28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