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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펀드에 NPL사도 추진 중이지만…저축銀 부실 정리 '빨간불'인 이유 저축은행중앙회가 업계의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최근 4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 조성과 부실채권(NPL) 전문회사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부실 사업장 중 브릿지론 비중이 높은 데다가, 지방·비주거시설 위주라 부실 채권 정리 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앙회는 이달 내로 4차 부동산PF 공동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중앙회는 4차 펀드를 포함해 올해 총 1조원 이상의 부실 자산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4차 펀드 규모도 기존 펀드 대비 대폭 확 2025-05-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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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車보험 손해율 악화…생·손보 겹악재로 1분기 순이익 '뚝'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대형 산불, 손실 계약 비용 등 악재가 겹친 결과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의 1분기 순이익은 6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DB손해보험(4192억원)과 현대해상(1905억원)도 각각 29.2%, 60.1%씩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의 1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6221억원) 대비 20.3% 감소한 4960억원으로 추정됐다. 한화생명 역시 9.7% 줄어 2025-05-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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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후폭풍에 빚투까지…가계대출 늘고 주식매수 확대 지난달 국내 가계대출 규모가 5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로 주택 거래가 늘어나고, 빚을 내 자산증식을 도모하는 ‘빚투’ 현상이 재점화했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수신 잔액은 급격하게 감소했다. 은행 예금금리가 내린 데다 주식 저점매수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가계대출 잔액은 2025-05-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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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해외여행보험 개편…'지수형 항공기 지연보장' 탑재 KB손해보험이 해외여행보험에 ‘지수형 항공기 지연보장’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은 항공기 지연 시 실제 지출이 아닌 미리 정해진 금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KB손보는 ‘KB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을 통해 △지수형 항공기 지연보장 △온열질환진단비 △한랭질환진단비 등 3종의 신규 특약이 탑재됐다. 지수형 보험은 계약할 때 정해놓은 기준을 벗어나는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지표에 따라 정해진 보험금을 즉시 지급하는 상품이다. KB손보 2025-05-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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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내성 생긴 비트코인…관세 유예에도 9만4000달러대 횡보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유예' 조치에 소폭 올랐지만, 이후 9만4000달러에서 박스권 횡보를 보이고 있다. 1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전일(9만4340달러)보다 0.04% 내린 9만4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9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다시 9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9만4000달러대로 소폭 오른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수입 부품 관세 부담을 2년간 완화하기로 했 2025-05-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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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의 핀스토리] 4대 시중銀 외국인 고객 600만명 시대…컨시어지 서비스 뜬다 국내 은행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특화 점포가 붐비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경쟁적으로 일자리 연계 서비스와 맞춤형 통장 등 특화 서비스에 힘을 싣는가 하면 거점 형태의 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 방식을 펼치고 있습니다. 30일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 따르면 2019년 413만명이던 외국인 고객은 올 3월 기준 601만명으로 46% 늘었습니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장기 체류 외국인이 많아진 영향이 큽니다. 안산·화성· 2025-05-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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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허무는 美·日·英…"낡은 법·규제 재정비 시급" 국내에서 금산분리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은 규제의 벽을 허물며 과감한 혁신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해외 사례를 참고해 파격적으로 법·규정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JP모건체이스 자회사인 체이스은행은 여행 플랫폼(체이스 트래블)을 출시해 신용카드업과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그룹도 2019년 이후 건강관리 기업 4개를 인수하는 등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처럼 금융사들이 비금융 사업 2025-04-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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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금융 규제 샌드박스 넘어라] "핀테크만 15%…전통금융사, 신사업 더 열어줘야" 30여 년 전 도입된 금산분리로 비금융 사업 확대가 어려운 전통 금융사를 위해 제도적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도입한 혁신금융서비스마저 까다로운 심사 기준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자기자본 1% 이내에서 자유로운 투자를 허용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5월 26일까지 금융지주사의 핀테크 지분 5% 소유 제한을 15%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지주회사법’ ‘금융지주회사법 시 2025-04-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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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금융 규제 샌드박스 넘어라] 혁신금융서비스 6년 지났지만…각종 규제에 손발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가 도래했지만 한국 금융산업은 각종 규제를 광범위하게 받으면서 국제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다. 특정 서비스나 사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함에 따라 혁신 동력 자체가 일본, 미국 등 선진국보다 떨어지고 있어 세계적인 흐름에 맞춘 규제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르면 올 연말 SSG닷컴 쇼핑몰과 파킹통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양사의 제휴계좌서비스가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다. 혁신금융서비 2025-04-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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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銀 예대금리차 8개월째 확대…금융당국 "필요시 경쟁촉진 유도" 주요 은행이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더 많이 내리면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가 8개월 연속 확대됐다. 대출금리를 더디게 떨어뜨리며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은행들에서 관련 수치를 제출받는 방식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3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정책 서민금융 제외)는 1.38~1.55%포인트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1.47%포인트 2025-04-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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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號 농협금융, 첫 성적표에도 '글쎄'…'중장기 전략' 주목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이 올 2월 취임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았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지만 은행 외에는 지주사를 이끌 계열사가 사실상 전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년 만에 추진하는 중장기 전략에는 이러한 방안들이 종합적으로 담길 전망이다. NH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714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이 순이익 5544억원을 시현하며 농협금융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계열사 대부분은 2025-04-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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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금융권에선 유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로는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했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겸해 한국 금융과 공조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테헤란로 조선팰리스서울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30여분 간 의견을 나눴다. 양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만남은 호텔 내 별도 보안 구역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양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가 이전부터 아는 2025-04-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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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관세전쟁 영향 지속에 약보합세…9만4000달러서 거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른바 ‘관세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9만4845달러)보다 0.69% 내린 9만41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한때 9만5467달러까지 올랐다가 9만4115달러까지 내리는 등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관세전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트럼프 행 2025-04-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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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차기 사장에 정정훈 前 기재부 세제실장 내정 정정훈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차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에 내정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사장 후보로 정 전 실장을 선정했다. 캠코 차기 사장은 추후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하면 확정된다. 캠코 사장에 기재부 출신 인사가 임명되는 것은 2019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출신 문성유 전 사장이 선임된 이후 6년 만이다. 권남주 현임 사장은 캠코 내부에서 승진했다. 한편 권 사장의 임기는 올해 1월 만료됐지만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 2025-04-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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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1년짜리 누가 들어요"…내달부터 바뀌는 펫보험 '외면' 펫보험이 소비자는 물론 보험설계사 사이에서도 외면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당국의 개편안에 따라 내달부터 가입자 부담금이 높아지고 갱신 주기도 1년 단위로 바뀌게 되면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펫보험은 가입 주기가 1년으로 짧아진다. 자기부담금은 최대 30%까지 늘어나고, 최소 자기부담금도 3만원 이상으로 바뀐다. 당국이 기존의 최장 20년(평생) 보장 상품은 자칫 과잉치료를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업계는 손해율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펫보험 시장 위축은 피할 수 2025-04-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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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만 대환대출 활발…국민카드 신용대출 비교서비스도 내달 종료 카드사 중 유일하게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던 KB국민카드가 내달 서비스를 종료한다.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만 몰리고 카드사가 취급하는 신용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줄어든 탓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5월 말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KB페이 플랫폼을 통해 타 금융기관으로의 대출 이동을 중개하는 서비스다. 2023년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추진됐다. 국민카드는 대환대출 시장이 주담대 중심으로 형성돼 있 2025-04-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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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장고에 각종 현안 적체…금융권 혼란 가중 금융당국이 굵직한 현안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조기 대선 정국에 관가도 혼란에 빠져 있고 사안이 복잡하다고는 하지만 현안이 적체되면서 금융권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 매각이 마지막으로 불발된 지 50일이 되도록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장 안정 측면을 고려해 주요 손해보험사에 계약을 이전한 뒤 청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이해관계자가 많아 합의점 도출이 쉽지 2025-04-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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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에 은행권, 얼굴 인증·신분증 제출 강화…금융당국 "필요시 추가 조처" 금융권이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고 이후 얼굴 인증 등의 절차를 추가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대외기관과 사고대응 공조강화 및 외부해킹 위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또 유출된 유심정보를 이용한 임의의 스타뱅킹 부정접속 탐지를 강화하는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모니터링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개인정보 유출사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수 있는 '비상대응TF'를 꾸려 유사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부서들과 함께 TF를 준비하고 2025-04-29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