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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자산시장] 수익률 따라 움직이는 뭉칫돈…은행도 금리 올려 참전 최근 증시 활황으로 시중은행 자금이 대거 증권사로 이동하자 자금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은행권의 금리 인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요구불예금이 이탈하면 대출에 활용할 자금 원가가 높아질 수 있어 은행권은 연말까지 특판과 고금리 파킹통장 등으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기준 4대 은행 예금 금리는 평균 연 2.7%대로 9월 초와 비교하면 0.05~0.15%포인트(p) 올랐다. 지난달만 해도 연 2.5% 중후반에서 형성됐던 주요 예금상품 금리가 한 달 만에 0.25%p가량 뛰었다. 2025-11-17 18:00 -
[사고] 27일 '제9회 서민금융포럼'이 개최됩니다 서민금융정책 활성화라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짚어보는 ‘제9회 서민금융포럼’이 오는 27일 개최됩니다. ‘성장과 회복을 잇는 서민금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새 정부와 금융권이 나아갈 서민금융의 방향을 모색합니다. 아주경제와 서민금융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금융당국 관계자 및 서민금융 관련 단체장·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축사와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송병관 금융위원회 서민 2025-11-17 17:34 -
'자율진단 결과도 미공개'...무용론 커지는 '소비자 보호 평가' 제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제도의 무용론이 커지고 있다. 3년 주기로 금감원이 금융사를 평가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최근 당국이 금융사 자율진단 결과에 대해서도 미공개 방침을 밝히면서다. 이에 제도 개선 이후에도 실태평가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연내에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제도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개선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예컨대 현재 3년 주기로 시행하는 2025-11-17 17:00 -
'주주환원율 50%로 올려라'...금융지주사, 비과세배당 도입 등 총력 금융지주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비과세배당을 도입한다. 주주환원 확대 방안 일환이며 본격적인 '주주환원율 50%'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금융그룹은 내년 비과세배당 도입 여부를 놓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초 4대 금융 가운데 처음으로 비과세배당을 도입했다. 비과세배당은 기업이 자본준비금 등 납입자본을 감액해 주주에게 현금을 배당하는 방식이다. 통상 이익잉여금에서 이뤄지는 일반 배당과 달리 자본을 줄 2025-11-17 16:00 -
"CSM을 기본자본에 넣어달라"…롯데손보 제재 후 커진 보험사 '불안' 보험업계가 신계약서비스마진(CSM)을 기본자본에 포함해 달라고 금융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CSM은 보험사가 앞으로 벌어들일 이익을 미리 계산한 '미래 수익성 지표'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보완자본으로만 분류돼 기본자본비율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없다. 최근 롯데손해보험이 기본자본비율 부진으로 적기시정조치를 받자 업계의 요구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는 최근 CSM을 기본자본에 포함해 달라는 공동 의견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업권 전체 의견은 아니 2025-11-17 15:59 -
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10월 코픽스 0.05%p↑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반등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연 2.52%)보다 0.05%포인트(p) 높은 2.57%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이후 계속 하락하다, 지난 9월부터 코픽스가 두 달 연속 반등한 것이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9%에서 2.84%로 0.05%p 낮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가 2025-11-17 15:31 -
금융위, '빚투' 우려에 "전 금융권 안정 관리…리스크 점검" 신용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빚투'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1~10월 전 금융권 신용대출 규모가 2조원 순감해 과거 평균(9조1000억원 증가)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17일 '신용대출·신용거래융자 동향 및 리스크 관리 현황'을 배포하고 올해 10월 신용대출이 전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통상 10~11월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용대출은 상여금 영향으로 3월까지 감소하고 8월 휴가 2025-11-17 13:51 -
BC카드, 중구청 '따뜻한 겨울나기' 바자회에 빨간밥차 지원 BC카드가 서울 중구청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바자회에 빨간밥차를 지원했다. 회사는 지난 14일 중구청에서 열린 행사에 빨간밥차를 파견해 행사 관계자·봉사자와 중구 내 소외계층에게 닭강정과 어묵 등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따뜻한 겨울나기'는 민간 복지재원을 마련해 저소득 주민에게 난방비와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는 중구청의 겨울 복지 프로그램이다. 행사 첫날에는 나눔 바자회, 생활용품·베이커리 판매,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 열렸다. BC카드의 빨간밥 2025-11-17 10:11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7개월 만에 9만3000달러선 아래로…美금리 동결 가능성 악재 다음 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비트코인이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9만5561달러)보다 1.51% 내린 9만41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비트코인은 9만2986달러까지 밀려나며 지난 4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9만3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약세를 나타내는 건 다음 달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할 2025-11-17 08:32 -
대출문 막혔는데 금리는 계속 뛰네…주담대 6%, 신용대출도 5%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6%대로 올라섰다. 은행 대출 축소에 시장금리 인상까지 이어지면서 당장 자금이 필요한 서민·실수요자들의 한숨도 길어지는 모습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3.930∼6.060%로 나타났다. 6%대 혼합형 금리는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8월 말과 비교해 상단이 0.514%포인트(p), 하단이 0.470%p 높아졌다. 금리가 오른 이유는 주요 지표인 2025-11-16 16:07 -
'금융계급 타파' 정부 기조로…포용금융 압박받는 은행들 이재명 대통령이 가난한 사람들이 비싼 이자를 부담하는 현상을 ‘금융계급제’라고 지적하면서 은행들이 또다시 포용금융 압박을 받게 됐다. 금융 분야가 구조 개혁이 필요한 6대 분야로 언급되면서 은행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도 서민금융 강화 움직임에 동참하게 될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중 금융지주사 임원 등을 소집해 각 사의 포용금융 실천 계획을 살핀다. 앞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는 5년간 약 70조원을 포 2025-11-16 15:34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연체하면 금리 더 싸져?…저신용자 우대 논란 은행들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면서 오히려 고신용자의 대출금리가 이들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새 정부와 금융당국이 연일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며 입김을 불어 넣은 결과다. 소외계층을 품기 위해서는 정책금융 등 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지만 '고신용 저금리, 저신용 고금리'를 기반으로 하는 신용 시스템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601∼650점 대출자의 금리는 평균 연 6.19%로 600점 이하 대출자(5 2025-11-16 15:06 -
손보사 빅5, 車 보험서만 1117억 적자…5년 만에 보험료 인상할까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벼랑 끝까지 밀렸다. 연속된 보험료 인하와 비용 급증이 겹치며 적자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업계 1위 삼성화재가 내년 보험료 인상을 공식 검토하면서 5년 만의 보험료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다시 부상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 빅5(DB·KB·삼성·메리츠·현대해상)의 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손익은 –111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848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3분기 기준 손익도 –2376억원으로 전년(492억원) 대비 2025-11-16 14:47 -
"찬바람 불자 난방가전·김치냉장고 판매 '쑥'"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10월 이후 온라인에서 난방가전과 가습기, 김치냉장고 등 겨울철 가전 구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B국민카드가 2024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사 카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된 약 490만건의 가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계절 가전은 여름과 겨울에 소비가 몰리는 반면 생활가전은 연중 고른 흐름을 보였다. 전체 계절가전 구매 비중은 여름(6~7월) 31%, 겨울(11~12월) 22%로 나타났다. 난방가전은 대표적인 겨울 성수기 품목으로, 10월(16%)부터 수요가 크게 늘어 2025-11-16 13:23 -
비트코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9만5000달러선 무너져…한 달 새 25% 하락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연일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6개월 만에 9만5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매도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코인베이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2시(서부시간 오전 11시) 현재 1개당 9만490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약 3% 낮아졌고, 일주일 전과 비교해선 7%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달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210.5달러와 견주면 낙폭은 25%에 달한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지 2025-11-15 09:57 -
[안선영의 아주-머니] AI·반도체가 주도한 10월…고위험·고수익 테마 강세 AI·반도체로 불붙은 주식 투자 열기가 10월 개인투자자 매매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AI·전기차로 대표되는 고위험 테마가 확대됐고, 국내 시장은 반도체 업황 회복을 중심으로 올해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장 모멘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인 투자 흐름이 뚜렷하게 확인된 한 달이었다. 14일 카카오페이증권이 자사 플랫폼 이용자의 투자 성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미국주식 전체 평균 수익률은 11.1%로 전월(11.4%)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TSLA, +3%)와 엔비 2025-11-15 08:00 -
교보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8844억원…전년 대비 1.2% 증가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순이익이 88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교보생명 측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와 이자·배당 등 안정적 경상이익 확보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다만 별도 기준 순이익은 8470억원으로 9.9%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투자손익은 6706억원으로 전년 동기(6439억원)보다 4.1% 증가했다. 회사는 장기채권 비중을 늘리고 금리 변동성 축소에 집중해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보험손 2025-11-14 17:36 -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1위의 비결은…카카오뱅크 실무자가 밝힌 포용금융 전략 23만4733건 수용, 수용률 35.6%. 올 상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기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수용 건수 1위를 차지한 카카오뱅크가 ‘제10회 금융의 날’ 포용금융 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비대면 금리인하요구권 고도화, 서민금융상품 활성화 등 여러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인 김희정 여신관리팀 매니저는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신용서비스팀에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와 서민금융상품 기획 업무를 맡아왔다. 특히 이번 수상은 카카오뱅크 내에서도 이 2025-11-14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