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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강화·대출 한파에…10월 은행권 일반 주담대 65%↓, 신용대출은 쑥 지난달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했지만, 신용대출은 1조원 넘게 뛰며 가계대출을 끌어올렸다. 대출 규제 강화와 은행의 대출 총량 관리로 문턱이 높아진 주택담보대출 대신 신용대출을 우회로로 택한 결과다. 이러한 자금 수요 쏠림 현상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30일까지) 은행권의 주택 구입 목적 일반 주담대는 9월 말 대비 7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 9월 2조원의 상승 폭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5% 줄어든 수준이다. 31일 대출분을 반영한다 2025-11-02 16:01 -
"전작은 완판, 이번엔 잠잠"…새마을금고 카드 세대별 소비 성향이 갈라 새마을금고와 하나카드의 다섯 번째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MG+W 하나카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작인 ‘MG+S 하나카드’가 완판 행렬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두 카드의 엇갈린 흥행 배경에는 세대별 소비 성향 차이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출시된 MG+W 하나카드는 출시 2주가 지났지만, 발급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한 영업점 관계자는 “발급량이 현저히 적으며, 관련 2025-11-02 15:46 -
KB금융, 현대백화점과 금융·유통 프리미엄 시장 공략 KB금융그룹이 서울 강남구 종합자산관리센터 KB 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 압구정에서 현대백화점그룹과 '고객 경험 혁신 및 금융·유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박병곤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고객 기반 확대·고객 접점 △제휴 상품·서비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2025-11-02 13:19 -
[이서영의 재테크루] 가을 나들이, 하루만 탈 건데…'원데이 보험'이 답일까 요즘 단풍이 절정이라 여행길에 오르시는 분들이 많죠. 렌터카를 빌리거나 가족, 연인과 교대운전을 하실 일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이럴 때 유용한 게 바로 '임시운전자 특약'과 '원데이 자동차보험'입니다. 두 상품 모두 단기 운전자용이지만, 누가 언제 가입하느냐에 따라 보장과 비용이 달라집니다. 임시운전자 특약은 차량 소유자가 가입합니다. 일정 기간 동안 운전면허를 가진 누구나 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주는 방식이에요. 하루부터 최대 60일까지 가입할 수 있고, 1일 기준 보험료는 2025-11-02 08:00 -
[안선영의 아주-머니] 금, 은 다음은 동?…구리값 역대 최고치 금과 은이 일시적 조정을 받는 사이 전통적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전날 구리 현물 가격은 톤당 1만895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25% 오른 수치다. 지난 27일에는 장중 1만1094달러까지 치솟으며 17개월 만에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국내 시장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상품이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자재 E 2025-11-01 07:00 -
신한·KB·우리, 카드 대신 보험…비은행 수익구조 재편 4대 금융지주 중 하나금융지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주에서 보험사가 비은행 부문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운용이익이 늘어난 보험사와 달리, 카드사는 대손비용 증가와 수수료 인하 부담에 순익이 뒷걸음질쳤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전체 기준 보험 계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6298억원으로, 카드 계열사 순익(9370억원)을 7500억원가량 웃돌았다. 신한EZ손해보험(-140억원)과 하나손해보험(-278억원) 등 일부 손보사의 적자를 고려해도 보험계열 전체 수익이 카드사를 크게 앞섰다. 지주별로 보면 2025-10-31 18:00 -
소비심리 살아나…3분기 카드승인액 6.7% 늘어 소비심리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보다 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과 경기부양책 등으로 소비가 개선되면서 개인·법인 모두 승인금액과 건수가 증가했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31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78억3000만건으로 5.5% 늘었다.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3.2%, 올해 2분기 3.7%에 2025-10-31 17:37 -
상상인저축은행 새주인 'KBI그룹', 라온 이어 두번째 M&A 상상인저축은행이 KBI그룹에 매각됐다. 건전성 악화로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던 상상인저축은행이 새 주인을 맞으며, KBI그룹은 라온저축은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저축은행을 품게 됐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상상인은 보유 중이던 상상인저축은행 주식 135만9999주(지분 약 90%)를 KBI그룹에 1107억원에 매각한다.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972년 설립된 상상인저축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본사를 둔 중대형 저축은행으로, 자산 규모는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올해 3 2025-10-31 15:20 -
QR 하나로 결제·출금까지…우리카드-금융결제원, 인니서 해외결제 모델 제시 우리카드가 국내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QR코드 하나로 결제부터 현금 인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외부 페이업체를 거치지 않고 자사 앱만으로 결제·출금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31일 회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디지털금융페스티벌'에서 금융결제원과 함께 QR결제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카드 없이 QR코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Cardless ATM' 서비스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서비 2025-10-31 10:38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기술주 급락 여파…비트코인 10만7000달러대로 하락 미국 뉴욕증시에서 메타 실적 부진 여파로 기술주가 급락하자,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까지 겹치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31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2.82% 내린 10만789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4.01% 내린 3783달러, 솔라나(SOL)는 6.21% 하락한 183달러, 리플(XRP)은 6.17% 떨어진 2.43달러를 기록 2025-10-31 08:12 -
[속보] 리플 7% 넘게 급락…다시 시총 5위로 밀려나 리플 7% 넘게 급락…다시 시총 5위로 밀려나 2025-10-31 06:38 -
4대 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 16조 '역대 최대'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신(대출) 증가세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30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16조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조12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신한·하나&mi 2025-10-30 21:04 -
한·미 2000억 달러 투자…국책은행 자금조달 어떻게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한·미 투자금 조달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사실상 정부보증채 성격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조 단위가 넘는 이자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책은행의 분담 규모에 따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미가 연간 200억 달러 한도로 총 20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외화 조달은 국책은행이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조달과 관련해 "기 2025-10-30 18:00 -
BNK금융 임추위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실질적 검증에 초점"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차기 회장 선임 경영승계 절차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했고 임추위 위원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임추위는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 후보와 관련해 현직 내부 후보군 외에도 외부 후보 10여명을 추천기관 2곳을 통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천·검증·관리하고 있다고 2025-10-30 17:57 -
BNK금융, 3분기 당기순익 2942억…전 계열사 선방에 전년比 38%↑ BNK금융그룹 은행과 비은행 부문에서 고른 호실적을 거두면서 개선된 순이익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올해 3분기 29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부문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늘어난 2602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은 26.9% 증가한 1692억원, 경남은행은 5.2% 늘어난 910억원이다. 비은행부문에서도 호실적이 이어졌다. 당기순이익은 104.3% 증가한 572억원이다. BNK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캐피탈, 투자증 2025-10-30 17:14 -
스테이블코인, 연내 제도화도 불투명…손발 묶인 금융권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포함한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관련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 연내 처리도 불투명하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사업을 준비하던 금융권이 혼란에 빠졌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안으로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을 확정·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조율이 길어지면서 연내 발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2단계 법안에 2025-10-30 17:00 -
새도약기금, 34만명 연체채권 5조4000억 매입 새 정부 배드뱅크인 새도약기금이 1차 매입 대상인 장기 연체채권 5조4000억원을 매입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한 채권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7년 이상 연체·5000만원 이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무담보채권이다. 총 매입 규모는 5조4000억원이며 채무자는 34만명이다. 캠코로부터 3조7000억원(22만9000명), 국민행복기금에서 1조7000억원(11만1000명) 어치를 매입했다.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의 채무는 별도 심사 없이 연내 소각 2025-10-30 16:20 -
KB금융, 3분기 당기순익 1조6860억 '역대 최대'…리딩금융·뱅크 수성 KB금융지주가 신한·하나·우리금융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내며 리딩금융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금리 인하기조 속에서도 비이자이익 등을 확대하며 리딩뱅크 자리도 탈환했다. KB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68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5.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했다.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에도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 KB금융 2025-10-30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