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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해외법인 순이익만 1491억원…일본 등 호실적 지난해 리딩뱅크를 차지한 신한은행이 해외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각국 환경에 맞는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한 결과다. 올해 글로벌 이익 비중 20%를 넘기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1분기 해외법인에서 당기순이익 1490억5000만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1401억1200만원보다 약 6.4% 성장한 수준이다. 현재 총 20개국에서 해외사업을 전개 중인 신한은행은 법인 10개와 지점 14개, 사무소 3개를 두고 있다. 법인을 운영 중인 국가는 순이익 규모가 2025-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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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서 실속파로…NH농협은행, 글로벌 사업 '4조 클럽' NH농협은행이 첫 해외 진출 이후 10여년 만에 4조원 규모의 총자산을 갖춘 중견 글로벌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농협은행은 글로벌 손익을 2000억원으로 끌어올려 해외 사업 부문을 '제21 영업본부' 수준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18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회사는 총 8개국, 11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762명이 근무 중이다. 농협은행은 국가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뉴욕·홍콩지점에서는 IB데스크를 확대·신설해 현장에서 직접 딜을 선 2025-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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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글로벌 수익, '동남아 삼인방'이 책임 우리은행이 '디지털 전환–기업금융–리테일 강화'의 삼각축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남아 3대 법인은 전체 글로벌 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며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폴란드 바르샤바를 기점으로 금융 영토를 확장하며 동유럽 금융벨트 구축도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등 3대 법인이 글로벌 전체 순이익 중 차지하는 비중은 43%다. 글로벌 순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동남아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셈 2025-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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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중기금융 DNA' 세계로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금융 지원의 노하우를 해외 각국에 이식하며 현지 밀착형 금융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 기업은행은 13개국, 60개 점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법인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수익자산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국법인은 디지털 역량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글로벌 사업은 이제 유럽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법인 설립 인가를 단 8개월 만에 취득하며 폴란 2025-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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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외환으로 세계를 잇다 하나은행이 '글로벌 외환강자'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1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현재 진출 국가는 26개국으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글로벌 확장의 핵심 축은 외환 사업이다. 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하나 FX 트레이딩'을 기반으로 외국기업과 투자기관의 원화 투자 수요를 발굴·확대하고 있다. 'Hana Global FX Trading'으로 진화한 플랫폼은 현재 런던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24시간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거 2025-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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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인오가닉' 전략으로 해외시장 '정조준' 삼성화재가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 전반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복안이다. 삼성화재는 ‘인오가닉’ 중심의 해외 성장전략을 구상·실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인오가닉 전략은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삼성화재가 2019년 1억5000만 달러, 2020년 1억1000만 달러에 이어 지난 2025-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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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동남아·미국서 '파죽지세'…영토 확장 도모 DB손해보험이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DB손보는 베트남을 발판삼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동남아에서 가장 유망한 보험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베트남은 DB손보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곳이다. DB손보는 2015년 현지 손해보험사 PTI의 지분 37.3%를 인수해 처음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현지 손해보 2025-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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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파트너십·라이선스·디지털 앞세워 경쟁력 강화 한화생명이 저출생·고령화로 정체 상태에 빠진 국내 생명보험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현지 은행이나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광폭행보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이라는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한화생명은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해 △현지 전략적파트너십 구축 △종합 금융 라이선스 확보 △디지털 서비스 차별화 등을 3대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에서는 시장을 확보하고 고객층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화생명 2025-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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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부진해도 투자로 상쇄…이익 창출 경로 갈린 보험사 올해 들어 주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이익을 창출하는 경로가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손보사들은 대체로 보험손익이 부진해 투자손익을 통해 만회했다. 반면 생보사들은 보험손익이 늘었지만 투자손익이 쪼그라든 경우가 많았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보험손익 합계는 1조700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257억원) 대비 32.7% 감소했다. 보험사별로는 현대해상이 작년 1분기 5329억원에서 2025-06-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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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예보, 카카오뱅크 공동검사 착수…리스크 관리 체계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가 18일 카카오뱅크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대상으로 두 기관이 공동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관은 약 한 달 동안 경영 전반을 폭넓게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커진 디지털 뱅크런 우려를 반영해, 카카오뱅크의 유동성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산 건전성, 유동성, 정보기술(IT) 리스크 등 인터넷은행의 위험 요소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도 이뤄진다. 금 2025-06-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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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8개월 새 '집단대출' 6.8조 뚝…금리도 주르륵 은행들이 집단대출 영업을 하기가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비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줄면서다. 준공 후에도 분양이 이뤄지지 않으며 대출 수요 자체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집단대출 잔액은 올해 하반기 150조원대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집단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56조2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 157조849억원보다 8391억원 줄어든 수치다. 집단대출은 통상 2025-06-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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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중동 긴장 고조에 비트코인 하락세 전환…10만4000달러대 중동 긴장 고조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주요 암호화폐도 급락하고 있다. 17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보다 3.21% 내린 10만43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중동 긴장 고조로 미증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0.70%, S&P500은 0.84%, 나스닥은 0.91% 각각 내려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2025-06-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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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압박에 대출 문턱 높이는 은행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압박하자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나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한다. 만기가 짧을수록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커져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높아진다. 결국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도 0.25%포인트 낮췄다. SC제일은행은 우대금리를 0.15%포인트 낮출 계획이었지만 조정 폭을 0.25%포인트로 확대했다. 우대금리가 줄면 실질적으로 대출금 2025-06-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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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건전성 수치·제도 격변…생보업계, 규제 완화 제안 추진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만 8.7%포인트 하락하면서 200% 선마저 무너졌다. 지급여력비율이 급락하는 와중에 관련 제도도 계속 바뀌고 있어 업계는 지표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생명보험업계는 건전성 관련 제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각 회사 의견을 모아 금융당국에 제안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이 197.9%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직전 2025-06-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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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도 자체 코인 발행 움직임…美 은행권 코인 레이스 가속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주요 금융사를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체이스가 자체 암호화폐 관련 상표를 출원하면서 은행권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 움직임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JPMD'라는 명칭의 상표를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했다. 해당 상표에는 △디지털 자산 거래 △전자 자금 이체 △실시간 2025-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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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금융 안전 강화 나서…5월에만 71만건 이상거래 감지 카카오페이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된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과 사용자 중심의 '보안 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금융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상거래 패턴 변화 예측 능력을 높여 지난 5월에만 71만건의 이상거래를 감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기존 규칙기반 모델에 이어 AI 기반 '어댑티브 머신러닝(Adaptive ML)'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거래, 스팸 등 이상거래 케이스를 판단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규칙기반 모델이 전형적인 패턴의 이상거래를 2025-06-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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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12시간 가상자산 거래 막혀…금감원, 현장점검 검토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서 12시간 넘게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은 경위 파악에 나섰으며, 현장점검도 검토 중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빗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시스템 점검을 이유로 거래소 운영을 중단했다. 이 기간 동안 가상자산 주문 및 체결을 포함한 대부분의 서비스가 제한됐다. 코빗은 당초 공지에서 전날 오후 11시까지 점검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점검은 이날 오전 2시까지 이뤄졌다. 가상자산 거래 지원은 오전 3시부터 재개됐다. 코빗 관계자는 " 2025-06-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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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근로자에 '초저금리 1.5% 대출' 푼다 IBK기업은행이 지난 4월 체결한 근로복지공단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최저 1.5% 초저금리를 제공하는 3000억원 규모의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 신용대출은 중위소득 이하 근로자, 1인 자영업자 등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추천서를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본인 또는 자녀 혼례비, 7세 미만 자녀 양육비를 최대 1000만원, 최저 1.5% 초저금리로 지원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출 금리는 △이차보전 최대 3.0%포인트(p) △IBK중기근로 2025-06-17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