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은 금융자산 18조4000억…환급률 29% 그쳐
    숨은 금융자산 18조4000억…환급률 29% 그쳐 휴면예금과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올해 상반기 18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가 찾아간 비중은 29%에 그쳐, 여전히 상당 부분이 장롱 속에 잠들어 있는 실정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숨은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18조4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14조1000억원, 휴면금융자산 1조4000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숨은 금융자산'은 3년 2025-09-02 16:02
  • [르포] 얼굴 대면 10초 만에 결제 끝…오프라인 결제 판도 바꾸는 토스
    [르포] "얼굴 대면 10초 만에 결제 끝"…오프라인 결제 판도 바꾸는 토스 단말기에서 녹차를 선택한 뒤 신용카드 대신 얼굴을 내밀었다. 옆에 서 있던 스태프가 “더 가까이, 정면을 봐주세요”라고 했다. 시연 공간이라지만 카드나 스마트폰 대신 ‘얼굴’을 대는 동작은 익숙하지 않았다. 페이스페이 결제를 누르고 원형 프레임에 얼굴을 맞대는 순간 원이 푸른빛으로 바뀌며 수초 만에 '결제 완료' 창이 떴다. 주문을 기다리는 사람은 많았으나 결제가 순식간에 끝나자 대기 줄은 금세 짧아졌다. 2일 토스는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페이스페 2025-09-02 16:00
  • 430여개 거점 둔 인니 대규모 시위에…5대銀, 불똥 튈라 초긴장
    430여개 거점 둔 '인니' 대규모 시위에…5대銀, 불똥 튈라 '초긴장' 인도네시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며 현지 거점을 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 사이에선 긴장감이 감돈다.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는 한편 현금수송 등 위험 지역으로 이동을 최소화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자칫 시위가 장기화하면 현지 사업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법인이나 지점, 사무소 등을 운영 중인 5대 은행은 최근 현지에서 이어지는 대규모 시위로 인해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다. KB국민 2025-09-02 15:20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경기지표 발표에 비트코인 10만8400달러대…알트코인 3%대↓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경기지표 발표에 비트코인 10만8400달러대…알트코인 3%대↓ 이번 주 미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자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대를 이어가고 있고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은 3%대 전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10만84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0.3%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1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5일째 10만 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약세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개 2025-09-02 08:19
  • 롯데카드 해킹사고 발생…1.7GB 데이터 유출 추정
    롯데카드 해킹사고 발생…1.7GB 데이터 유출 추정 롯데카드가 해킹 공격을 당했다. 일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온라인 결제 서버에 외부 공격자의 자료 유출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해킹 공격을 당해 이날 금융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중 일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전체 서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3개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돼 삭제 조치했다. 이후 그달 31일에는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이 발견됐 2025-09-01 20:37
  • 은행권 주식·채권 줄줄이 처분…현금 축적 러시
    은행권 주식·채권 줄줄이 처분…현금 축적 러시 국내 은행들이 무수익 자산인 비상장회사 주식을 처분하거나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있다. 늘어난 부실을 덜어내고 각종 소상공인 지원책, 분담금 등 새 정부의 생산금융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보유 중이던 80개사 비상장주식을 매각한다. 매각 대상은 우리은행 거래 기업이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출자전환을 통해 보유하게 된 주식이다. 우리은행의 타법인출자 현황을 보면 대부분 중소기업 주식이지만 KG패션 등 대기업 계열사나 중견 2025-09-01 18:00
  • 이찬진 금감원장, 보험업계 엄포…불건전영업, 경영진 책임 물을 것
    이찬진 금감원장, 보험업계 엄포…"불건전영업, 경영진 책임 물을 것"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업계를 향해 불건전 영업과 내부통제 부실에 대해 "경영진에게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보험산업이 소비자 신뢰 회복과 건전한 성장을 위해 근본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1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손해보험협회장과 16개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원장은 "보험의 본질은 소비자 보호에 있다"며 "상품 설계와 심사 단계부터 사전예방적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2025-09-01 16:56
  • [1억 예보 시대, 딜레마] 머니무브 발생할까?...기회왔다지만 웃지 못하는 2금융
    [1억 예보 시대, 딜레마] 머니무브 발생할까?...기회왔다지만 웃지 못하는 2금융 5000만원이던 예금보호 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되면서 제2금융권이 수신 확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실제 자금 이동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늘어난 수신을 운용할 역량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1일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금융투자업권 등 전체 금융권의 예금보호 한도가 1억원으로 높아졌다. 보호 한도가 커지면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으로 예금을 옮길 유인이 커진다. 시중은행보다 2025-09-01 16:35
  • 금융위·보험협회, 전북 소상공인에 20억 무상보험 지원
    금융위·보험협회, 전북 소상공인에 20억 무상보험 지원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권, 전북특별자치도가 3년간 전북 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무상보험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전북 전주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찾아가는 지방 금융애로 해소 간담회 및 금융위-전북 업무협약식'을 하고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와 전북도,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소상공인 등에 20억원 규모의 무상보험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보험업권과 전북도는 공동 실무반을 꾸려 지원할 보험상품 선정 및 2025-09-01 16:29
  • [1억 예보 시대, 딜레마] 예보료 올라 부담 커지는데…금리 인하 압박받는 은행권
    [1억 예보 시대, 딜레마] 예보료 올라 부담 커지는데…'금리 인하' 압박받는 은행권 24년 만에 예금보호 한도가 상향되며 은행권이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대신 발생하는 비용을 모두 은행이 떠안으라는 듯한 움직임이 금융권 안팎에서 일면서다. 정치권은 오히려 대출 가산금리를 더 내리라고 압박하며 은행 측 부담이 과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금융기관 파산 등으로 소비자가 맡긴 돈을 돌려받지 못할 때 예금보호공사는 최대 1억원까지 대신 지급하게 된다. 예금보호 한도가 24년 만에 기존 5000만원에서 두 배 2025-09-01 15:00
  • BC카드-우리카드, 워킹그룹 출범…AI 협력 강화
    BC카드-우리카드, 워킹그룹 출범…"AI 협력 강화" BC카드는 우리카드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를 꾸렸다고 1일 밝혔다. 우리카드는 40여 년간 BC카드에 맡겨온 프로세싱을 자체 전환하며 디지털 역량 내재화에 나서고 있다. 협의체는 이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BC카드는 46개 고객사 프로세싱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독자 프로세싱 지원 △상품·서비스 협업 △AI·디지털 신사업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협 2025-09-01 10:27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일주일 새 4%↓…10만8000달러 등락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일주일 새 4%↓…10만8000달러 등락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전 대비 4% 이상 떨어진 수치다. 1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현재 10만870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0.09%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금리 인하에 신중한 매파로 평가되는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해임 통보 이후 11만30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10만8000달러대로 급락했다. 일주일 전보다 4.4% 낮은 수준이다 2025-09-01 08:35
  • 이억원 가상자산, 화폐 기능 어려워...기존 정부 기조 재확인
    이억원 "가상자산, 화폐 기능 어려워"...기존 정부 기조 재확인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화폐의 본질적인 기능을 수행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후보자는 스테이블 코인이나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관련해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이 후보자는 3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에서 가상자산에 관해 "내재적 가치가 없다는 점에서 예금과 증권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과 다른 특징이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는 가상자산을 내재적 2025-08-31 19:41
  • 금감원, 하나은행에 경영 개선 요구
    금감원, 하나은행에 경영 개선 요구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 종합검사 후 경영상 미흡한 부분에 대해 개선사항을 요구했다. 이에 하나은행은 개선사항 중심으로 내부통제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경영 전반 개선에 힘 쓸 계획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8일 하나은행에 경영유의사항 14건, 개선사항 49건 등 총 63건의 제재를 통보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종합검사에 따른 제재 조치다. 이번 검사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개인사업자 대출, 외화대출 관리부터 사외이사 평가, 고문제도, 임직원 성과평가, 2025-08-31 18:00
  • 보험사·저축은행 만나는 금감원장…소비자 보호, 서민금융 확대 주문 전망
    보험사·저축은행 만나는 금감원장…"소비자 보호, 서민금융 확대 주문 전망"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주 보험사와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을 잇달아 만난다. 은행권을 상대로 강조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2금융권에도 주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9월 1일 국내 주요 보험사 CEO를, 4일에는 저축은행 CEO를 만날 예정이다. 1일 진행되는 보험사 간담회에서는 당국이 업계에 상생금융 상품 확대와 보험료 부담 경감을 당부하는 수준에서 메시지를 던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8개 대형 보험사가 금융위원회와 '상생 상품 활성화 협약'을 2025-08-31 18:00
  • 예산은 한정·업권은 반발…배드뱅크 릴레이 면담 가시밭길
    예산은 한정·업권은 반발…배드뱅크 릴레이 면담 '가시밭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9월부터 시작하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 면담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캠코의 예산은 한정적인데 다른 금융업계의 추가 부담을 요구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부실채권을 일괄로 5%에 처분하는 점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서다. 인센티브 등 각 업권의 참여를 유도할 당위성을 제시하지 못하면 협상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9월 첫째 주부터 업권별 면담을 이어가며 연체채권 매입 협약 체결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업권과 캠코 2025-08-31 17:00
  • 6·27 대책 두 달 만에 주담대 뚝…9월 이사철·기준금리 인하 등 관건
    6·27 대책 두 달 만에 주담대 '뚝'…9월 이사철·기준금리 인하 등 관건 6·27 대책 시행 두 달 만에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절반으로 꺾이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계대출 수요가 큰 폭으로 둔화했다. 그럼에도 하반기 예상되는 가을철 이사 수요와 기준금리 인하 등은 다시 가계대출 반등의 불씨가 될 수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8일 기준 762조1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758조9734억원)보다 3조2237억원 늘어난 수치다. 7월 증가폭(4조1386억원)과 2025-08-31 16:00
  • 이억원 6·27 규제 효과적…조직개편에 상당수 법령 개정 필요
    이억원 "6·27 규제 효과적…조직개편에 상당수 법령 개정 필요"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부동산 대책에 대해 "단기적으로 매우 효과적"이라며 "필요 시 준비된 방안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3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질의 답변에서 "4월 이후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던 상황에서 6·27 대책은 단기적으로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다만 대출 규제만으로 정책 2025-08-31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