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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ELS 판매 전 ELD 격돌…한달 새 7조↑ 주요 시중은행의 지수연동예금(ELD) 상품 판매액이 한달 새 7조원 이상 불어났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최고 7~10% 안팎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고 원금 보장이 가능해 투자 대기성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 등 4대 시중은행의 이달 3일 기준 지수연동예금(ELD) 판매액은 9조4247억원으로 9월 말 대비 7조899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액(7조3733억원)의 28%를 웃도는 액수다. 같은 기간 국민·신한&m 2025-11-04 19:00 -
지갑 닫고, '○○페이' 사용하는 소비자...위기의 신용카드 연간 10% 안팎 늘었던 신용카드 사용 성장액이 올해 들어서는 4분의 1 토막으로 급감하는 등 카드 업계가 난관에 봉착했다. 3분기 지급된 민생소비 쿠폰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카드 업계 불황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4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481조9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보다 3.85% 증가한 것이며 코로나1 2025-11-04 18:00 -
2금융권, 부실 PF 정리 속도…6개월 새 사업장 40% 줄어 올해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이 정상화 펀드 조성과 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사업장 정리에 적극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도 연체율 관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연내 부실 정리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정보공개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매각이 추진 중인 부동산 PF 사업장은 전국 23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4월 말(395곳)보다 159곳(40.3%) 감소한 수치다. 업권별 2025-11-04 17:00 -
'압류에 매각까지'...지자체, 가상자산으로 세금체납 해결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가상자산을 통한 재산세 추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고액 체납자의 새로운 '은닉 창구'로 떠오르자, 지자체가 거래소와 협력해 실시간 자산 조회·압류·매각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것이다. 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가입한 비영리법인 중 지자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60~70% 수준이다. 지난 6월부터 비영리법인의 계좌 개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광역·기초자치단체 명의의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은닉 2025-11-04 17:00 -
'녹취 제한 규정' 문제 제기했다가 징계면직…새마을금고 '입 막기' 논란 새마을금고 직원이 내부 게시판에 녹취 제한 규정의 법적 타당성을 문제 삼는 글을 올렸다가 징계면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제보 활성화를 외친 새마을금고중앙회 방침과 달리 문제 제기에 나선 직원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으면서 '입막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한 새마을금고는 최근 직원 A씨를 징계면직했다. A씨는 새마을금고 내부 게시판에 금고에서 녹취 제한 규정을 신설하려 한다며 이 같은 규정이 법적으로 타당한지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글을 올렸다. 2025-11-04 15:15 -
적기시정조치 위기 롯데손보, 건전성 지표 반등에 안도 롯데손해보험이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비율 반등에 성공했다. 3분기까지 누계 순이익도 약 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폭 개선됐다. 이에 금융위원회 적기시정조치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롯데손보는 지난 3분기 말 지급여력비율(예외모형 기준)이 141.6%로 2분기 말(129.5%)보다 12.1%포인트 개선됐다고 4일 공시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금융당국 권고치(130%)를 넘어선 것이다. 롯데손보 측은 “지속적인 CSM 성장에 기반한 안 2025-11-04 15:03 -
케이뱅크, 알바몬 손잡고 개인사업자 공략 케이뱅크가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과 제휴해 ‘사장님통장 개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11월 한 달간 진행된다. 이 기간 알바몬 홈페이지 내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케이뱅크 ‘사장님통장’을 신규 개설한 개인사업자는 다양한 현금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먼저 프로모션 기간 중 사장님통장을 개설하면 최소 5000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랜덤 현금 리워드를 즉시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여기에 추첨을 통해 1명에게 300만원의 추가 현금 리워드를 지급 2025-11-04 10:18 -
DB손해보험, 화물차 운전자 보험료할인 배타적사용권 획득 DB손해보험이 운행기록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4일 DB손해보험은 전자식 운행기록정보 활용 안전운전 UBI(Usage-Based Insurance) 특별약관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 특약은 교통안전법상 장착이 의무화된 전자식 운행기록장치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위험운전 행태를 분석한다. 안전운전 점수가 81점 이상이면 최대 10%의 보험료 2025-11-04 09:59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0만6000달러 선 후퇴…자금유출에 투자심리 급랭 비트코인 가격이 10만6000달러 선까지 밀리며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됐다. 디파이(DeFi) 해킹 사고와 대규모 자금 유출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4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3.11% 내린 10만642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급락했다. 솔라나(SOL)는 전날 대비 10.32% 하락했다. 이 외에도 △바이낸스코인(BNB) 8.37% △리플(XRP) 7.84% △이더리움 6.89% 등이 하루 만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이 2025-11-04 08:16 -
[韓 떠나는 코인 '고래'] 韓 시장에 나타난 '메기' 바이낸스…폭풍, 찻잔 속 태풍?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로 국내 진출이 가시화 되자 가상자산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바이낸스가 고팍스와 호가창(오더북)을 공유한다면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서는 등 판도가 크게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당국이 오더북 공유를 허가할지 확실하지 않아, 바이낸스의 국내 시장 상륙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가상자산 시황 분석 사이트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55억7781만 달러(약 22조2280억원)로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 거래대금(16억232 2025-11-04 06:05 -
[韓 떠나는 코인 '고래']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이동 가속화…해외계좌 고액 보유자 1년 새 2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에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가 1년 새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를 이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장이 경직된 규제와 제한적인 투자 상품으로 매력을 잃어가며 ‘갈라파고스’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 가상자산 계좌 신고자는 2320명으로 1년 만에 2.2배 늘어난 것으로 2025-11-04 06:00 -
KB국민은행, 4일부터 대출모집인 통한 가계대출 한시 중단…"총량관리 차원"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조절하기 위해 대출모집인(상담사)을 통한 신규 대출 접수를 잠정 중단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4일부터 대출모집인 채널을 통한 가계대출 실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일시적 조치”라며 “올해 실행분에 한해서만 상담사를 통한 신규 대출 신청을 더 이상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1월 이후 실행되는 대출 건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접수와 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게 KB 2025-11-03 19:42 -
잇단 규제에 누더기 된 주담대 대환…5대銀, 5개월 만에 취급액 96%↓ 정부가 6·27 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규제를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자 대환대출이 급감했다. 규제 강화로 대환 문턱이 단기간 높아진 한편 은행이 새 규제를 전산 시스템에 반영하고자 신청을 막은 탓이다. 연말까진 은행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해야 해 대환 신청은 계속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달 1~29일 사이 취급한 주담대 대환대출액(비대면 기준)은 총 148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 2025-11-03 17:00 -
460조 격전지…시중은행, 퇴직연금 놓고 연말 '영업 전쟁' 연말을 앞두고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싼 시중은행 간 자금 유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퇴직급여 정산과 세액공제 수요가 몰리는 시기인 만큼 1위 타이틀을 놓고 은행들의 막판 영업전에 불이 붙었다. 3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적립금 459조4625억원 중 은행권 적립금은 총 241조418억원(52.4%)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계좌이동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증권사 등으로의 '머니무브' 우려가 있었으나, 기존 고객 기반과 강력한 자산관리( 2025-11-03 16:00 -
개미들 모여라…카뱅, 주식 개설 서비스에 키움증권 추가 카카오뱅크가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에 키움증권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출시한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제휴 증권사의 개설 혜택을 비교하고 간편하게 계좌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키움증권과의 제휴로 카카오뱅크에서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는 주요 증권사는 키움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입점은 4월 카카오뱅크와 키움증권의 업무협약( 2025-11-03 10:25 -
우리FIS 아카데미, 금융 IT 취업 성공 사례 이어가며 6기 교육생 모집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우리FIS 아카데미(이하 우리FISA)가 6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우리FISA는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첨단‧디지털 분야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우리 FIS가 운영하는 금융 IT 인재 양성과정으로, 청년들에게 금융권 실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 중이다. 이번 6기 과정은 △AI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총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올해 12월 30일부터 2026년 6월 25일까지 약 6개월간 총 960시간의 집중 교육이 진행, 우리금융그룹 현업 전문가의 멘 2025-11-03 10:00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업토버 불발에 박스권…10만9000달러서 거래 ‘업토버(Uptober·10월 상승장)’ 흐름이 깨지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박스권 횡보를 보이고 있다. 3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1만40달러) 대비 0.18% 내린 10만9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때 11만1134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만9523달러까지 내려가며 11만 달러에서 등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갇힌 것은 이렇다 할 반등 요인이 없는 영향이 크다. 비트코인은 매년 10월에 가격이 오른다는 이른바 2025-11-03 08:30 -
3분기 '최대 실적'에도 충당금 쌓는 금융지주...왜? 주요 금융지주가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으로 처리하는 대손충당금 적립을 늘리고 있다. 계열사의 부동산 사업과 가계대출 축소가 리스크로 남아있어 충당금을 훗날 이익 여유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로부터 이자장사 지적을 거두기 위해 일부 이익을 충당금으로 설정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의 3분기까지 대손충당급 적립액은 5조6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최근 지방 경기침체가 커 2025-11-02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