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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부동산] '초강력 대출규제'에 매물 거둬들이는 집주인들, 빌라 시장도 '불똥' 서울 연립·다세대주택(빌라)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내 집 마련' 수요가 아파트 시장으로 몰리며 아파트값이 치솟자 빌라 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발길을 돌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만큼 빌라 시장으로의 수요 이동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아파트값뿐 아니라 빌라 매매가격 자체가 빠르게 오 2025-07-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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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 과징금' 건설안전특별법 발의...건설업계 "기업존폐 걸려, 과도한 처벌" 사망사고 발생 시 건설사 매출액의 최대 3%의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최대 1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건설안전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건설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건설현장의 반복적인 중대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업자 안전관리 책임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취지이나 처벌 강도가 워낙 강한 데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중복 규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3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문진석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1인은 최근 건설안전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했 2025-07-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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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떨어져서는 안사요"...매매 뚝 끊긴 강남 3구 '눈치보기' 대기 수요가 줄 잇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아파트 거래가 끊기고 호가가 수억원씩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초강도 대출규제에 이어 이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까지 겹치면서다. 수요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서고, 집주인들은 추락하는 호가에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3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2·4차 매물 호가가 대출 규제 전과 비교해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2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 2025-07-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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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동선 바꾼 '드라이브인 지식산업센터'…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주목 기업이 업무 공간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따지는 요소는 무엇일까. 최근에는 넓은 면적, 좋은 입지 못지않게 작업의 효율성과 물류 동선 최적화가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주목받는 것이 바로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다. 드라이브인 시스템은 차량이 층별 호실 앞까지 직접 진입해 바로 물품을 내릴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단순한 주차 편의를 넘어, 제품 입출고, 자재 이동, 출하 작업 전체를 간소화할 수 있는 설계로, 특히 물류 2025-07-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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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인덕원~동탄 천공기 전도사고 사과..."재발방지에 최선" 지난달 5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아파트 건물로 넘어진 사고와 관련해 국가철도공단이 사과했다. 공단은 3일 사과문을 통해 "지난 6월 5일 경기도 용인시 서천동 인덕원~동탄 건설사업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서천 센트럴파크원 주민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 직후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2025-07-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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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에...강남3구,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의 43% 차지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 부동산R114가 서울 아파트 매매시가총액을 구별로 산출한 결과, 지난달 25일 기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시가 총액은 744조7264억원으로, 전체 서울 아파트 시총(1732조4993억원)의 43.0%를 차지했다. 이는 시총 집계를 시작한 2000년 2025-07-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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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역세권 다 잡았다…'오티에르 포레' 견본주택 4일 개관 서울 성동구 일원에 형성된 '서울숲 생활권'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인근에서 분양을 예고한 단지가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서울숲은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대규모 공원이다. 서울숲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활권은 쾌적한 녹지 환경과 도심 접근성, 풍부한 문화·상업 인프라를 갖춰 ‘숲세권’이라는 프리미엄 키워드의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아울러, 도시재생사업과 청 2025-07-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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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국가산단 프리미엄 품었다…'하늘채 디어반 2차' 입주 시작 경상북도 구미시 인의동 '구미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가 지난 5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구미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는 구미시를 대표하는 인동지구 내에 위치한다. 앞서 입주한 1차 291가구와 함께 이번 2차 907가구가 입주를 시작함으로써 일대 ‘하늘채 브랜드 타운’이 조성됐다. 단지는 인근으로 33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남구미 IC, 수출대로, 구미대교 등 도로 교통망이 다수 밀집해 있다. 또한 직주근접 단지로도 눈길을 끈다. 인동지구는 구미국가산업 1, 2단지와 맞붙어 있어 출퇴근이 2025-07-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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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 4일 견본주택 오픈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원에 짓는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을 4일 이천시 증포동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 정당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실시한다.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은 지하 3층~지상 26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84㎡~115㎡로 구성된 총 706세대 규모다. 전용 84㎡ 평형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84A형 319세 2025-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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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받는 모듈러 주택] 전문가들 "모듈러 건축 미래, 성장성 커... 다만 경제성이 관건" 전문가들은 제조기반건설(OSC) 공법의 대표 주자인 모듈러 주택 활성화가 일손 부족, 시공 품질 논란, 안전 관리 등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난제를 푸는 해법이라고 진단했다. 주택공급 부족 우려가 집값 급등 등 주거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이 정부와 업계의 '빠른 주택 공급' 기조에 적합해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다만 제도 미비 및 경제성 확보의 어려움 등 걸림돌도 여전해 모듈러 주택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2025-07-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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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모듈러 주택] 레고처럼 뚝딱... 기대와 현실 '동상이몽' 레고 블록처럼 미리 제작된 구조체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모듈러 주택 기술은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공사 기간 단축과 친환경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그러나 현실의 벽도 높다. 초기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야 하고 기존 방식보다 공사비가 비싸 건설사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장에서 80% 이상 부재를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방식은 공사 기간을 약 2025-07-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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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받는 모듈러 주택] 스마트 건설 기조에 공급 가속…모듈러 '개화' 속도낸다 정부가 건설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스마트 건설기술 인프라’ 구축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최근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모듈러 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공을 중심으로 주택공급 분야의 모듈러 공법 비중이 높아지면서 건설산업에서 모듈러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중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를 중심으로 모듈러 건축 표준화를 통한 산업 육성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대되면서 정치권 역시 모듈러 건축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한준 2025-07-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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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취임 한 달] 진보정권 아킬레스건 집값 해법은?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은 가운데 민심의 척도인 ‘부동산 시장 안정’이 현 정부가 직면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올 초 토허구역 해제로 촉발된 서울 집값 상승세는 대출 규제 막차 수요, 새 정부의 경기 활성화 기대감과 맞물려 6월 넷째 주 기준으로 6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진보 정부에서 집값이 오른다’는 학습 효과도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집값 급등이 서민 주거 불안정을 자극하면서 정부는 수도권 주택 담보 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 2025-07-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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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vs 금융조건'…개포우성7차 수주전, 삼성·대우 '정면승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둘러싸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맞붙으며 강남 재건축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양 사는 공사비 인하와 파격적인 금융조건 제시 등 승부수를 던지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는 총공사비 6778억원을 투입해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총 1122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이 단지는 강남권 교통과 교육 인프라가 뛰어난 만큼 재건축 시장에서 희소 2025-07-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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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포스코, 상반기 정비사업 나란히 '5조클럽'…하반기 한강변서 수주戰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의 '3강 구도'로 재편되며 상위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업체의 상반기 누적 수주액이 나란히 5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서울 강남과 한강변 대형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가장 많은 건설사는 삼성물산으로 총 5조7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울산 남구 B-04 재개발 조합이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2025-07-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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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없을 DSR] 1단계 때는 늘고, 2단계 땐 거래량 급감...3단계 '영끌 막차' 떠난 부동산, 불장 사그러들까 서울 아파트값이 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며 정부가 돈줄 조이기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상한 6억원 규제에 이어 이날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가 전면 시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대출 접근성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스트레스 DSR 3단계에 대출 한도 제한까지 맞물리면서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서울 아파트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07-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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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엠오디·코오롱엘에스아이 흡수합병 코오롱글로벌은 골프·리조트·호텔 전문기업 엠오디(이하 MOD)와 자산관리 전문기업 코오롱엘에스아이(이하 LSI)를 흡수합병한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밸류체인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설 사업 비중이 높은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개발·시공 중심에서 MOD와 LSI가 보유한 호텔, 리조트, 골프장 운영사업 역량을 더해 보다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25-07-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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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직주근접·생활 인프라... 多갖춘 입지에 '안성 아양 영무예다음' 7월 4일 오픈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 선택의 기준이 세분화되고 있다. 단순히 한 가지 요소만 만족시키는 주거지보다 교통·직장·생활 등 다양한 조건을 고루 갖춘 입지 완성형 단지에 대한 수요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입지 완성형 단지는 실거주 만족도가 높고, 희소성과 편의성을 갖춰 중장기 투자 가치도 뛰어나다. 특히 교통과 직장이 가까운 지역은 출퇴근 시간 절감이라는 직접적 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임대수요 확보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수도권 내에서 이러한 구조를 갖춘 지역은 많지 않다. 2025-07-01 14:02